- Today
- 2,968
- Total
- 42,186,003
목록앨범 아트 (11)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구독하기와 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이곳(1차 주소)에서 해보세요. [관련 티스토리 공지]
NEOEARLY* by 라디오키즈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나만의 뮤직 타임라인이 있을 겁니다. 예컨대 그 시절에 즐겨 들었던 추억의 노래들이나 그 때엔 이런 장르가 유행이었지 하는 것들 말이죠. 그렇게 머릿 속 어딘가 아련히 잠들어 있다가 문득 문득 떠오르는 나만의 노래들...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구글 뮤직 사용자가 사랑한 음악들... 자. 여기 조금은 투박하지만 1950년대 부터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앨범들이 장르별로 정리되어 있는 뮤직 타임라인이 있습니다. 아, 엄밀히 말하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말하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이 데이터는 구글 뮤직 사용자들이 정리해둔 음악 컬렉션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데이터니까요. 아무튼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장르별로 사랑을 받았던 앨범들의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
여름이 물러가면서 하루하루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건 국외건 여행을 떠나기 더 좋은 시간이 찾아오고 있는건데요. 여름 휴가를 미뤄뒀던 분들, 추석 연휴를 이용해 짧은 여행을 도모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듯 한데 이 즈음 다시 듣고 있는 감성어린 팀과 그들의 노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함께 여행해 보고픈 팀, 투어리스트의 노래들... 투어리스트(The Tourist). 여행자라는 팀명에서 읽히듯 그들의 음악은 사랑 이야기에 더해 여행이라는 테마가 추가로 더해져 만들어집니다. 심지어 매달 여행을 테마로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에 등록되어 있는 블로그에 가보니 멤버들의 웹툰과 여행 사진도 수준급이더군요.^^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 매거진에도 여행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니 음악 외..
명절 마다 찾아오는 성룡 형님처럼 어린시절 명절 마다 오전 10시쯤 방송된 작품. 한국 만화계의 초석을 다지신 만화가 이두호 선생님의 머털도사를 기억하시나요? 머리카락을 뽑아 입으로 불면서 '~라해변'이라고 외치면 신기한 변신술이 가능했던 머리카락 도사의 모험담. 어렸을때는 만화책으로 좀 더 커서는 MBC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났던 그 머털도사가 지난 해엔 EBS를 통해서도 방송이 됐더군요. 요즘엔 아마 다른 케이블 채널들에서... 낯설어진 머털도사에서 발견한 노래 한곡... 수십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덕분인지 어딘지 거칠고 묵직했던 그러면서도 재기발랄했던 머털도사 이야기가 동글동글 귀여워진 캐릭터 만큼이나 한층 가벼워진 것 같던데요. 제대로 챙겨보질 않아서 작품 자체를 평가하긴 어렵지만 우연히 본 ..
낯설었던 그 이름, DJ 오카와리... DJ 오카와리(Okawari). 내게는 낯설었던 이름이지만 얼마전 출시한 2집 Mirror부터 1집 Diorama까지 재즈힙합으로 분류되는 그의 음악은 국내 힙합 리스너들에게는 제법 친숙하다고 한다. 내가 그의 앨범에 관심을 가진 건 독특한 앨범 표지 이미지와 우연히 들었던 곡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끌림 때문이었다. 일본 시즈오카 출신인 그의 음악을 먼저 접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일례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갈라쇼의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됐다는데 안타깝게도 김연아가 아닌 일본의 남자 동메달리스트의 갈라를 봐줄 만큼의 관심이 없었던터라 당시에도 그의 음악을 접하진 못했던 것. 서정적인 비트에 빠져들다... 어쨌든 뒤늦게라도 듣게된 그의 음악은 시부야케이 특유의 도회적..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올초 '봄날, 벚꽃 그리고 너'라는 곡을 통해 처음 알게된 아티스트다. 인디의 언저리에서 오버그라운드로 나선 솔로 프로젝트 그룹. 유희열이 이끄는 토이와 조금은 닮은 느낌으로 차세정이 프로젝트를 이끌며 객원 보컬들과 활동하고 있는데 습작 형태로 발표했던 디지털음원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수면 위로 부상한 케이스라고 한다. 내 경우엔 라디오에서 소개된 음악을 들어본 후 에피톤 프로젝트를 찾아 들었으니 그리 열혈팬이라거나 쭈욱 지켜봤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이후 발매된 앨범들은 꼭 찾아듣고 있는데... 초기엔 '봄날, 벚꽃 그리고 너' 같은 연주곡에서 뭍어나는 그의 감성에 빠져 지내다가 이후 타루와 차세정이 함께 부른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와 같은 가사가 있는 ..
언더와 오버를 막론한 다양한 힙합씬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앨범. 블루 브랜드가 어느덧 두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블루브랜드 Trauma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을 통해 2차례에 걸쳐 12곡이 공개되는 등 지난 앨범과 비슷한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왔는데... 2009/04/24 - 순혈 논쟁으로 희생되긴 아까운 앨범... Blue Brand 12 Doors: 1st Project Album 지난 앨범도 리뷰를 남겼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걸 보면 어느새 블루브랜드라는 '브랜드'를 사랑하게 됐나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라인업... 조PD, MC 스나이퍼, 김진표 등이 12개 팀이 참여했던 1집도 그랬지만 이번 앨범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해 한 앨범에서 다..
Bread, ...if ...Aubrey 어렸던 내게 Bread는 if 한곡 뿐이었다. 1968년 결성된 그들의 노래가 어디 한곡 뿐이겠느냐마는 한곡 한곡 곱씹어 들어볼 기회가 없었기에(라고 쓰고 찾아보지 않았다라고 읽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던 if 만이 기억에 남아있었던 것이다. 특히 Bread가 아닌 Sissel의 목소리를 빌어 내 귀를 자극한 if는 몽환적이고 사랑스런 그래서 듣는 이를 순식간에 아련한 향수 속으로 끌어당기는 마력의 노래였다. 한동안 그녀의 노래와 원곡인 Bread의 곡을 MP3 플레이어 안에 담아두고 듣고 또 들었을 정도였으니... 아마 카세트 테이프였다면 늘어져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Bread의 곡이 바로 Aubrey였다. 이렇게 사랑스런 곡이 또 숨어..
2010년 올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해다. 김연아를 피겨 여신으로 등극시키며 화려하게 폐막한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월부터 올림픽보다 더 많은 이들이 시청한다는 월드컵이 개최되고 그만큼의 관심은 아니지만 10월에는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도 열린다. 승리를 향한 조PD의 응원... 이렇게 굵직한 행사가 많은 해에는 이슈를 따라가는 기획 앨범이 쏟아지곤 하는데... 조PD의 새앨범도 겉으로는 2010년의 이런 스포츠 이벤트라는 시류에 편승한 걸로 보인다. 앨범명부터가 Victory(승리)이고 타이틀곡도 '빅토리 2010'이니 말이다. 빅토리2010은 꽤 친숙한 멜로디로 들려온다. 88올림픽을 기억하는 세대라면 더욱 그럴텐데 올림픽 주제곡 중 하나로 코리아나가 불러 유명세를 ..
나의 중,고 시절을 관통하는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지금도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를 꼽는다. 푸른 보석 목걸이를 가진 소녀와 엮인 소년의 모험. 우연히 만나게된 노틸러스호와의 조우 이후 성서와 외계를 오고가면서 이야기의 스케일은 순식간에 커졌고 중간 중간 조금 서툰 작화도 엿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와 국내 성우 더빙까지 맘에 들었던 작품. 애니 창작 집단 가이낙스를 알게해줬고 성서를 재해석하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성향을 비롯해 아무튼 여러가지를 간접 경험케 해준 작품이었다. 구구절절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건... 최근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했다는 '나디아'란 팀의 노래를 듣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황현과 명인희로 구성된 나디아는 애니메이션 속 몽환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팝페라 혹은 크로스오버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물론 장르의 이질감이야 오랜 시간 희석돼왔고 장르를 따지기 전에 그저 귀에 꽂히는 음악을 듣는데도 바쁠만큼 많은 곡들이 쏟아져 나오는 음악 시장이긴 하지만 아직 대중에 영합할 만큼 메이저란 느낌은 아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크로스오버를 꼽고 싶다. 그래서 소개해 보는 우정훈의 노래는 깊어가는 가을 꼭 한번은 들어보길 권하고 싶은 것들이다. 그만큼 '침묵의 다음'이란 크로스오버 앨범을 들고 찾아온 그의 노래들은 이 계절에 썩 잘 어울리기에.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어린 세자역으로 세계에 자신의 목소리를 알렸다는 우정훈. 사실 그에 대해 아는 거라곤 명성황후에서 노래를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