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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디자인 소품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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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칼에 웬 파노라마냐 싶었습니다. 사진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요. 하지만 사진을 보아하니 이 칼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산맥의 모습을 형상화한 범상찮은 모습... 보통 빵을 자르기 위해 디자인된 브래드 나이프는 매끄럽지만은 않죠. 사진 속 파노라마 나이프(Panorama Knife) 역시 그렇게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 녀석이 재밌는 건 그 울퉁불퉁한 디자인을 대자연, 그 중에서도 산맥의 모습에서 따왔다는데 있습니다. 소규모 가족사업으로 생산되는 칼답게 출발의 아이디어도 이른아침 멀리 바라본 산맥의 모습에서 얻은 영감이라고 하는데요. 유럽의 거대한 산맥들의 웅장함을 작게 담고 있는 파노라마 나이프. 제법 아이디어가 좋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선 그리 효용이 높다고 할수는..
종종 이상한 과학자가 등장하는 코믹물에서 그런 장면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알콜 램프나 플라스크를 이용해 커피를 끓여 마시는 당치도 않은 그런 장면.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선 웃어 넘겼던 모습인데 설마했던 그 녀석이 나온 모양입니다. 실험실에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의 맛은... 이스라엘 디자이너인 David Budzik과 Adi Schlesinger가 만든 실험실 에스프레소 머신(Laboratory Espresso Machine) 이야기인데요. 솔직한 이름답게 이 커피 머신은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준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도 익숙한 에스프레소 머신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인데요.-_-^범상찮은 디자인 만큼 추출 원리도 일반적인 녀석과 조금은 다를 듯 하지만..
사무실 책상 위에 한개씩은 있을만한 아이템. 바로 스테이플러가 아닐까 싶은데요. 호치키스라고도 부르는 분도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스테이플러니 그렇게 부르시는 걸로 하고. ...딴데로 샜군요. 앙증맞은 도시를 책상 위에 세우자... 다시 돌아와서 아무튼 그런 스테이플러의 모습은 대체로 지극히 사무적인 디자인인데요. 아마 이 스테이플러 세트를 구입하신다면 그런 식상함은 확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스테이플 시티(Staple City)라는 이 상품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키치적 감성이 풍부하게 흐르는데요. 스테이플 칩과 앙증맞은 미니 스테이플러로 책상 위에 조그만 도시를 만들었더라고요. 가격은 크기나 구성에 비해서는 제법 비싼 19.5달러(2만원 정도). 얼마나 많이 팔리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평범한 스테..
음악 듣기를 즐긴다면 하루에도 귀에 이어폰이 걸려있는 시간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저만해도 출퇴근 시, 업무 중에도 종종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귀에 착 걸려 있는데요. 이어폰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 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그나마 움직임이 적을때야 상관없지만 걸으면서 음악을 들을때는 줄이 말썽인 경우가 왕왕있는데요. 꼬이고 엉키고...-_- 키덜트에게 딱~ 클립 달린 이어폰...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덜하지만 아무래도 길다란 선에 매달려 있는 녀석들을 쓰려면 종종 이런 불편함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줄 굵기를 달리하거나 쉽게 꼬이지 않도록 라인을 차별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페이퍼 클립(PAPERCLIP)이란 이름의 이 이어폰처럼요. 이름 그대로 클립형 액세서리(?)가 이어폰..
여기 잔이 하나 있습니다. 유약이라도 바른 듯 푸르스름한 빛을 드러내며 반짝이고 있는 평범한 찻잔 정도로 보이죠. 반전이 있는 찻잔, 그 호감도는... 하지만 딱 여기까지만 보셨다면 이 잔의 일면만 보고 계신겁니다. 이 잔은 위에서 내려봤을때 그 진면목이 드러나는 디자인 소품이거든요. 문제는 사람에 따라 그 호감도가 확연히 갈릴 디자인이라는 거죠~^^ 크리쳐 컵이란 제품 안에서 살고 있는 문어부터 수달, 악어, 가재까지 여러 수생생물들.수작업으로 만든 것답게 디테일도 제법이지만 모두자 좋아할런지는... 전자렌지나 식시세척기에 돌려도 안심이라고는 해도 저렇게 틈이 많으면 매번 잔을 정갈하게 관리하지 않고는 못베길 것 같네요. 그게 귀찮다면 아예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할 잔이고요.^^;; 참고로 이 세트의 가..
잿빛 도심에 살면서도 사람은 자연을 꿈꿉니다. 그래서 짬짬이 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주말 농장 같은 걸 꾸리기도 합니다만 늘 주변에 자연을 두면 더 좋겠죠. 그래서 화분도 사고 집안에 자그마한 정원을 꾸미는 이들도 적잖은데요. 여기 깔끔한 디자인에 저렴한 그리고 효율적인 가정용 화분 꾸리기 세트가 있습니다. 그린 키트(Green Kit)라는 이름의 사진 속 화분과 기타 소품은 두명의 이태리 디자이너가 만든 버블 디자인(Bubble Design)이란 곳에서 설계한 건데요. 잿빛 도심에서 만나는 산뜻한 화분... 익숙한 중국음식 포장용기 디자인을 응용한 미니 화분 Serravaso와 흙을 옮기기 쉽게 설계한 Travaso, 덩쿨 식물이 타고 오르기 좋게 설계한 Trifoglio까지 깔끔하면서도 유..
그리고보니 몇년이나 연필깎이와는 안녕이었네요. 학창시절에도 그랬지만 사회에 나와선 펜 자체를 쥐어본 적이 별로 없지만 그나마도 볼펜 정도 아니면 쓰질 않았으니까요. 어렸을때만 해도 칼로 직접 깎기도 하고 샤파라고 불렀던 반자동 연필깎이로 깎으면서 참 잘도 썼는데 말이죠. 채소를 깎으러 돌아온... 연필깎이... 그렇게 오랜시간을 보내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만난 연필깎이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군요. 무려 당근깎이로 되돌아온 연필깎이. 어린시절 앙증맞았던 그 연필깎이가 큼직하게 돌아와 당근이나 깎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디자이너 Avichai Tadmor가 선보인 이 당근깎이 카로토(Karoto)는 당근 외에도 호박이나 오이 같은 비슷한 형태의 채소를 다듬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멍키 비즈니스에..
내 손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빛나길 바라게 되는 카메라와 카메라로 담아낸 결과물들... 허나 마음만으로는 내 사진을 빛나게 만들기 쉽지 않죠. 이렇게 휘황한 카메라라고 해도 그런 사진을 맘대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요. =_= 자. 요 카메라는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모형되겠습니다. Fotodiox가 만든 이 카메라는 캐논의 EOS 8D를 원형으로 2/3 사이즈로 작게 만들어져있다고 하는데요. 장식용이나 문진용으로도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용도로 만들어지기도 했고요. 가격은 59.95달러(68,000원 정도). 뭐 디자인이 전부인 녀석이지만 이 정도면 나름 쓸만하지 않나요?^^ [관련링크 : Amazon.com]
딱히 뭔가 신묘한 기능이 있지 않더라도 그냥 디자인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것. 그게 디자인 소품들이 가진 저력일텐데요. 당장 사야지라는 생각을 불러낸다면 성공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재미난 시도를 하는 녀석들이 많은 것도 그런 좋은 첫인상을 위해서일텐데요. 휴대할 데이터를 바싹 구워줄 USB 메모리... 사진 속 토스터와 토스트는 한쌍의 잘 어울리는 USB 아이템들입니다. USB 토스터에는 4개의 USB 포트가 자리잡고 있고 SD 카드 리더를 가지고 있고 연하게 익힌 녀석부터 바싹 구워낸 녀석까지 4가지 컬러가 한 세트인 USB 토스트 메모리 4총사도 제법 귀엽죠. USB 메모리 스틱의 용량이 고작 4GB 밖에 안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요 녀석들은 그 디자인만으로 사랑받을 듯 하네요~ 참고로..
그 시절엔 왜 그렇게 비밀 기지 같은 나만의 장소를 찾아 헤맸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으슥한 곳에 비밀 기지라는걸 만들곤 했죠. 이러니 저러니해도 집근처의 새로운 길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모험이라고 부르고 다녔던 꿈 많았던 어린이였으니까요. ...허나 외화 속에서 흔히 보던 뒷마당 나무 위 집 같은 호사스런 걸 가질 수는 없었는데요. 밖으로 돌던 소년들 말고 집안에 머물기 좋아하는 소녀에게라면 이 아이템 제법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집안에 만드는 소녀들의 비밀의 방... 집 안에서도 자신 만의 공간을 찾아 헤멜 소녀들에게 선사하는 식탁보 플레이 하우스... 식탁 크기가 얼마나 된다고 저런게 가능할까 싶다가도 어차피 천으로 만든 장식처럼 활용하면 되니 아이만 좋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