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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디자인 소품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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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어린 시절 한두번은 해보셨을거에요? 수학 여행 같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서 피가 튀는 베게 싸움을요. 배게와 베개가 마주치며 불을 뿜고 서로의 웃음과 비명이 교차하는 살벌한 순간의 기억. 이런 경험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닌지라(오히려 해외가 더 살벌할지도) 베개 싸움을 위한 전용 아이템까지 판매하는군요. 베개 싸움 하나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사진 속 아이템은 필로우 파이트(Pillow Fight)라는 솔직한 이름처럼 베개 싸움용 아이템인데요. 도끼부터 칼, 쌍절곤이나 표창 같은 살벌한 무기들을 깜찍한(?) 디자인의 베개로 만든거죠. 보기엔 저래도 베개이니 부드러울테고 휘둘러도 크게 다치진 않겠지만... 아이들에겐 주의 시켜야 할까요? 참고로 요 녀석 29.95유로(44,000원 정도)라고 하..
식물에서 얻은 소재를 이용해 보통의 플라스틱과 달리 썩어 없어지는 바이오 플라스틱 PLA. 친환경 바람과 함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이 PLA를 이용해 재미난 아이템을 디자인한 사람이 있군요. 채소를 싫어하는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듯... 중국인 디자이너 Qiyun Deng가 만든 그래프트(Graft)는 PLA로 만든 일회용 식기라고 하는데요. 접목이라는 단어의 뜻처럼 그 디자인이 독특하면서 재밌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채소, 그러니까 당근, 양파, 샐러리 등에서 모티브를 딴 자연의 디자인과 색을 이용해 눈에 띄는 제품을 만들었거든요. 디자인이 독특해서 한번 눈이 가고 이것이 바이오 플라스틱이라서 나중에 썩어 없어진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될 것 같은데요. 낯선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
책을 많이 읽으시는 편이라면 책장 하나, 북엔드 하나를 고르시는데도 꽤 신경을 쓰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용적인 공간으로서의 책장이나 북엔드도 좋지만 귀한 책들을 함부로 다루고 싶지 않으실테니까요. 책과 함께 꽃 향기를 전해줄 북엔드... 그렇게 책도 좋고 책과 함께 있는 소품들도 신경쓰시는 분께 추천하고픈 아이템 하나. 일본의 五八 PRODUCTS가 제안하는 화병 북엔드 はなぶんこ입니다. 흔히 책상 위에 책을 세워두면서 넘어지지 말라고 지지해두는 북엔드. 그 북엔드를 도자기로 만든 것도 독특한데 화병의 개념을 적용해 색다른 감각을 드러내는 게 바로 이 화병 북엔드인데요. 하얀색과 푸른 빛깔의 두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는 이 북엔드는 화병이기도 한 덕분에 물을 담아 꽃을 꽂아둘 수 있도록 만든 게 재..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침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서구의 아이들이 즐길 달걀 프라이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 하나. 아이의 아침 식탁에 해가 뜹니다... 엄청난 실력자가 아니더라도 접시 위에 깜찍한 해를 띄울 수 있는 달걀 프라이툴을 팔더라구요. 국내에도 이런 상품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범했을 달걀이 멋진 모습을 갖춰가는 것만 봐도 최소한의 노력으로 아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게 이 녀석의 존재 이유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매일 이런 접시를 받는 건 오히려 더 식상한 일이 되겠지만 가끔 아이들에게 이런 깜찍한 접시를 건네줄 수 있다면 부모들도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접시를 꾸미기 위한 추가적인 수고로움을 감내할 수 있다면요.^^;; 이 작은 틀의 가격인 11.99달러(1..
일반적으로 집에서 쓰시는 가구는 철재나 목재, 혹은 플라스틱 일텐데요. 같은 플라스틱이라도 색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그 가구가 전하는 느낌은 전혀 달라지는 법. 원목 가구도 철재 가구도 아니지만... 혹시 이 파스텔풍 가구의 느낌은 어떠세요? 박원민이라는 우리나라 출신 디자이너의 해이즈 시리즈(Haze Series)라는 작품인데요. 초심플한 디자인에 파스텔풍의 독특한 색상을 통해 심심한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유니크한 모습입니다. 롱 테이블과 라운드 테이블, 의자 등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독특한 색감과 질감이 늘 봐오던 가구를 새롭게 보이게 하네요. 어느 집에나 어울릴 가구들은 아니지만 집에 하나쯤 저 녀석들이 놓여 있으면 완전히 다른 집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관련링크 : WonminPark...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천편일률적인 사무용품들. 매일 쓰고는 있었지만 그 제품들이 너무 뻔하거나 심심하다, 좀 더 예쁜 걸로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시진 않으셨나요? 대나무라는 하나의 테마로 꾸민 문구 세트... 이미 범상찮은 디자인의 소품들을 쓰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시지만... 보통은 통일성 없이 그냥 예뻐서 구입한 녀석들이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하나의 테마로 연결된 사무용품이라면 어떨까요? 유 지안이라는 디자이너가 제안한 빈 대나무 문구 세트(Empty Bamboo Stationery)라는 사진 속 세트는 연필깎이부터 스테이플러, 클립통과 필통, USB 메모리와 허브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대나무라는 소재로 덧입혀져 깔끔하게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나의 테마로 책상 위를 깔끔하게 책상 위를 정..
컴퓨터 앞에 살면서 가끔 볼펜이나 쓰다보니 지우개라는 필수 아이템도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인데요. 필요에 의해 여전히 지우개와 가까이 지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똑같은 지우개에도 콘셉트를 더하니 무언가 새롭네요. 생생한 그 표정까지... 살아있는 지우개... 요 깜찍한 네가지 지우개 고무 이발사(Rubber Barber) 이야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지우개가 나오고 있어서 굳이 디자인을 말하면 비슷한 녀석들이 없지 않겠지만 Chen Lu Wei가 디자인했다는 이 지우개는 쓰다보면 그들만의 얼굴을 갖게 되는 깜찍한 제품입니다. 지우다보면 알아서 표정까지 바뀌는 살아있는 지우개라니... 필기구 마니아시라면 컬렉션에 더하고 싶으실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네요~ㅎㅎ-_- 근데 이미 국내에 비슷한 제품이 많겠죠..
지난 팀 워크샵 때였을 겁니다. 밤이면 늘상 찾아오는 알콜 타임. 도란도란(?) 술을 연료 삼아 회사 이야기들을 꽃피우는 익숙한 풍경이 이어졌는데요. 한켠에서 보드 게임 삼매경에 빠진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의 손에는 젠가가 들려있었더랍니다. 그 뒤는 상상을 하지 않으셔도 아시겠죠? 무너트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벌주 한잔을 피하기 위해 초감각을 동원하는 사람들 사이로 저도 몇번 벌주를 마셨던 슬픈 기억이...=_= 나무쌓기 본능에 불을 활짝 밝혀주는... 아무튼 그렇게 한번이라도 블럭쌓기 놀이 젠가에 빠져보신 적이 있다면 이 램프의 디자인이 참 남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하셨을거에요. MID(Manifattura Italiana Design)가 선보인 바벨레 램프(Babele Lamp)는 켜켜이 나뉜 나무판..
세상에는 기발한 것부터 평범한 것까지 다양한 모습을 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품의 역사가 길수록 한 제품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이 경쟁하기 나름인데요. 그런 경쟁에서는 일반적인 스타일을 과감히 탈피한 녀석들도 등장하곤 하죠. 너의 정체가 무엇이더냐... 가끔 디자이너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그런 녀석들이요. 남다른 디자인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러시아의 Art.lebedev의 뚫어뻥에도 그런 의문이 찾아드는데요. 공포 영화라도 보고 영감을 얻은 걸까요? 화장실에서 솟아난 무시무시한 문어발의 정체가 실은 뚫어뻥이라는 건데요.-_- 디자이너 Yevgeny Zorin은 이 문어발에 달린 빨판의 흡입력이 뚫어뻥을 더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얼핏 수긍하다가도 시연 모습을 상상하면 아니 화장실 한켠에..
어렸을때 여러가지 금기에 대해 들어보셨을거에요. 밤에 손톱을 깎지 말라거나 문지방을 밟고 다니지 말라거나 하는 것들이요. 지금 생각해보면 금기라고는 해도 어린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하는 것들이 주를 이뤘는데요. 당신의 나쁜 버릇을 잡아먹어 줄 의자 하나... 나이가 먹어가며 보통 그런 금기는 무시하고 넘기기 마련이지만 한 디자이너에겐 그 작은 금기가 새로운 가구를 만드는 힘이 됐나봅니다. 제이슨 고(Jason Goh)가 디자인한 이 피쉬볼 몬스터 의자도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현실화된거라고 하니까요. 보통은 쉽게 넘겨버렸을 할머니가 들려준 피쉬볼 괴물 이야기에 뿌리를 내려 태어난 의자. 아이의 습관을 바꾸려 했을 할머니의 이야기는 이렇게 수십년의 시간을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