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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RNOT 크립토 히터 QC-1... 암호화폐 채굴에서 나는 열로 집안을 덥히리라? 역발상 난방기의 출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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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RNOT 크립토 히터 QC-1... 암호화폐 채굴에서 나는 열로 집안을 덥히리라? 역발상 난방기의 출현...

라디오키즈 2018.03.15 22:00

이전에 제가 쓴 글을 보셨다면 제가 비트코인을 위시로 한 암호화폐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 거래소가 끼어들고 투기심이 작용하면서 뒤틀어진 암호화폐의 세계는 혼돈 속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특히 제가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과도한 채굴 전쟁의 이면에 접근해 특이한 제품을 선보인 이들이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전용 채굴 기기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다수의 코인은 채굴을 위해 엄청난 전기와 함께 시장 가격을 흔들 정도의 수요로 그래픽 카드를 끌어가고 있는데요.


암호화폐를 채굴하려면 열을 나게 마련... 그 열기로 실내를 데워볼까나...



그렇게 막대한 전기와 그래픽 카드가 만들어내는 것 중 하나가 열입니다. 그러니 냉각을 위해 또 많은 에너지와 장비가 소요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죠. 하지만, 누군가는 그 악순환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모양이네요.






암호화 난방기(Crypto Heater) QC-1을 선보인 프랑스의 QARNOT 얘긴데요. 지난 2013년부터 연구됐을 정도로 나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히터는 전기를 사용하는 무소음 모델로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무소음일 수 있는 이유는 이 녀석의 핵심이 레이디언 RX580 같은 GPU와 CPU인 데다 냉각을 위해 팬을 돌리지 않고 기기가 작동하는 열을 그냥 외부로 방출하면서 방이나 거실, 복도 같은 곳을 덥힌다는 데 있죠.






당연하게도 이 히터를 돌리는 걸로 암호화폐 채굴이 이뤄져 잘된다면 돈도 벌 수 있다고 홍보 중이던데 '채굴 과정에선 열이 난다.'를 '열을 내는 건 채굴도 할 수 있다?'라는 역발상으로 풀어낸 희대의 히터. 그래서인지 CES 등에서 상까지 받았던데... QC-1이 혹시 궁금하시다면 그들의 사이트를 참고해 보세요. 제품의 가격은 2,900유로(382만 원 정도)로 지금 주문하면 6월 20일쯤 받아볼 수 있다고 하던데 초기 비용 자체도 결코 저렴한 게 아니라서 효과적인 채굴 수단도 난방 수단도 될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애매한 녀석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관련 링크: Qarn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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