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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최근엔 점심 시간이 되면 주로 2층에 있는 구내 식당으로 향하곤 하지만 가끔은 밖으로 나서게 되더군요. 뻔한 패턴과 익숙한 맛을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 맛을 찾아 나서는 길. 뭐 목표는 이렇게 원대해도 늘상 회사에서 멀지 않은 다시 뻔한 패턴의 식당으로 향한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요.-_- 한 사람의, 한 사람에 의한, 한 사람을 위한 식당...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할 곳은 참 뻔한 그런 가게 중 하나입니다. 팀원 중 한명이 유독 가자고 하는 그런 곳이죠. 뭔가 이곳에 지분이라도 있는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던 이곳은 모박사부대찌개 한남점. 지하에 자리잡은 이곳은 익숙한 지하식당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으로 무엇하나 특별할 건 없지만 점심 시간에 밖으로 나가자고 할때마다 부대찌개를 외치는 그의 마..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다는 이유로 가끔 들르는 곳, 5마일(5mile). 허나 아직 그곳의 이름이 왜 5마일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저 5mile이면 8km 정도 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제법 넓은 공간에 모던한 인테리어. 허나 전통적인 느낌은 찾기 힘든 그곳은 메뉴조차 정통보다는 퓨전의 느낌이 강한 곳입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팔면서 김치 볶음밥도 곁들이고 또 그 맛에 5마일을 찾는 분들이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서도... 가까워서 종종 들르는 한남 오거리의 5마일... 아무튼 꽤 오랜만에 팀원들과 함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가을이 밀려드는지라 볕이 잘 드는 쪽 옆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폈죠. 꽤 많은 인원이 함께한 자리, 가장 많이 선택된 메뉴는 요 김치볶..
육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비빔밥을 주문한다고 하면 함께한 일행이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던가요? 뭔가를 파는 전문점에서 주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메뉴를 주문했다면 일단은 그 선택을 의심부터 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가끔은 그런 사람들의 뻔한 선택에 반기를 들고 싶을 때도 있는 법. 얼마전 들른 북엇국집에서 덥썩 색다른 메뉴를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여기저기 맛집으로 소문도 나고 그래서인지 늘 사람들이 가득한 북엇국 전문점, 혹시 한남 오거리에 있는 한남 북엇국을 아시나요? 예전에 테이스티로드에도 소개됐었고 그 외에도 여기저기 많이 알려진 집인데요. 북엇국 전문점에서 도전해 본 메뉴, 초계국수... 점심에는 한그릇에 6,000원인 북엇국이 전문이지만 듣기론 저녁에 전과 함께 술을 곁들이..
"한국 식당 너무 비싸... 가격 30% 낯출 수 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 외식업계의 대부 와타나베 미키 회장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자카야가 아닌 이쇼쿠야라는 형식의 이자카야식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와타미를 세웠고 한국엔 제너시스BBQ와 함께 합작 체인인 와타미를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_= 제가 한 맛'본'집 리뷰의 대부분은 왠만하면 무난하다는 평가 정도는 내려줬지만 여기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일본과는 다른 한국 시장이어서인지 영 장사의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정말 싼 가격에 우리나라를 공략할 생각이 있는걸까... 그럼 본격적으로 와타미(和民) 종로관철점 얘기를 해볼게요. 앞서 말씀드린 곳처럼 제너시스BBQ와 제휴해 들어와서 인지 1, 2층은 BBQ가 3, 4층을 와타..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를 지났는데도 아직 여름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덕분에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요즘은 곤혹스러운 시기일텐데요. 횟감의 신선도도 그렇거니와 비브리오 패혈증 등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들이 많을테니까요. 한여름에 즐긴 시원한 참치회 이야기... 저희 팀원들이 고심 끝에 찾은 횟집은 그런 이유로 참치횟집 동원참치회 논현점이었습니다. 애초에 냉동된 참치를 해동해 제공하는데다 가게만 청결하다면 여름이라고 해도 혹여 탈이 나지는 않겠다는 소소한 믿음 같은 걸 품고요. 예약된 자리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이 정갈한 찬과 함께 주문한 참치회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에피타이저일 샐러드와 죽을 넘어 참치회의 향연~ 신선한 속살을 선명한 선홍빛으로 드러낸 참치는 적당히 해동되어 시..
종종 블로그에 맛'본'집 리뷰를 올리곤 하는데요. 맛을 본 집들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꼭 그곳이 최상의 맛이나 멋을 제공하더라라는 이야기를 올리는 건 아닙니다만 오늘은 특히 더 애매하네요.=_=;; 맛집이라고도 스포츠 센터라고 하기도... 신논현역 한켠 강남 교보타워 맞은 편에 있는 스매싱볼(SmashingBowl)이란 곳인데요. 맛집 리뷰를 흔드는 건 이곳의 정체성이 애매한 탓입니다. 이곳은 주류와 안주를 판매하는 펍인 동시에 몇개의 레인을 가지고 있는 볼링장이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보니 맛집 리뷰도 아닌 것이 볼링장 리뷰도 아닌 애매한 것이 되어 버리네요. 아무튼 얘기 시작합니다. 며칠전 블루로거 모임이 있어 스매싱볼에 처음 가봤는데요.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스매싱볼은 볼링핀이 넘어지는 소리와 공 굴러가..
정글바베큐, 처음 그곳에 대해 들었을때는 한창 유행한다는 글램핑 콘셉트의 음식점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TV 뉴스 등에서 봤는데 넓직한 매장을 개조해서 텐트를 쳐놓고 그 안에서 음식을 맛보도록 하는 곳들이 있더라고요. 초대를 받았을때만 해도 예의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찾기는 힘들어도 캠핑하면서 고기 먹는 기분으로... 위기 상황에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Read more at http://www.neoearly.net/#uBZrOijFGTDwcIOw.99 위기 상황에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Read more at http://www.neoearly.net/#uBZrOijFGTDwcIOw.99 2018년의 자동차는 이런 것도 가능하다... Read more at htt..
블로거에겐 평범한 일상도 글감이 되곤 합니다. IT 이야기만 주구장창한다고 생각하실 저같은 블로거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주 가지 않는 놀이동산 얘기 정도되니 잠깐이라도 언급하고 넘어가여 겠더라고요. 설령 그것이 회사 워크샵이었다 해도요. 티익스프레스라니, 고난의 행군이었던 오전... 자. 그렇게 시간은 2주전 금요일로 돌아갑니다. 도대체 몇년 만인지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자연농원 이후에 언제 갔더라?)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듣기론 금요일, 토요일이 피크라더니 소문대로 였던듯 넘쳐나는 인파와 함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에버랜드에 입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딱히 놀이기구 타는 걸 즐기는 건 아니지만 에버랜드에 갔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_= 예상대로 함께간..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간단한 샐러드나 구내 식당을 주로 이용하다보니 딱히 가볼 기회는 없었던 바나나그릴. 수제햄버거를 판다는 그곳에 며칠전 들렀습니다. 그리고 보니 최근에는 수제버거를 내세우는 곳들이 꽤 많군요. 어렸을때는 가끔 맛보는 별미, 군에 있을때는 군대리아로 맛보던 패스트푸드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햄버거의 가격이나 바라보는 시선도 수직 상승했고요. 저만해도 종종 비싼 몸값의 버거들을 만나고 있으니 수제 햄버거는 더 이상 낯선 요리가 아니게 됐는데요. 추억 어린 햄버거의 맛과 조우하다... 한남오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바나나그릴(Banana Grill)은 그리 넓지 않은 매장에 점심 시간이면 늘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2인 테이블을 붙였다 뗐다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지만 그래봐야 ..
서울 사람들이 지천에 두고도 가보기 쉽지 않다는 그곳. 63빌딩. 얼마전 여동생 내외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수족관부터 전망대까지 아직 꼬꼬마인 조카들에게 서울 사람들도 가보기 힘들다는 곳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익산에 살고 있는 삼촌바라기 조카들과의 63빌딩 방문기. 사진으로 모아봅니다. 낯설기만할 지하철역에서의 깜찍한 오버액션을 시작으로 멀리 여의나루역으로 향한 일행. 서울은 늘 그렇듯 눈에 보인다고 가까운게 아니죠.ㅎ 한참을 걸어 도착한 63빌딩.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러 63 수족관으로... =_= 서울 사람들은 63빌딩 안간다더니 왠걸 제법 이른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가득하더군요. 덕분에 63빌딩 수족관까지 들어가는데만도 한참이 걸렸지요. 예상대로 63빌딩 수족관은 클래식하더군요. 오랜 역사를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