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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함께 항균제품도 경계해야 하는것 아닐까?

라디오키즈 2006. 2. 10. 09:31
항생제 오남용과 관련해서 어제 각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로써 좀 더 많이 항생제를 투여한 병의원들과 그렇지 않는 병의원들이 구별되게 되었는데요. 물론 의료계에선 병원의 사정이 다 다르니 일괄적으로 처방률을 잣대로 사용하는 것엔 반대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항생제 오남용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병균들이 더욱 많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 덕분에 좀 더 강한 항생제가 아니면 죽지 않는 슈퍼병균까지 돌아다니고 있으니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항생제 처방률 공개와 함께 좀 더 그런면에서 치밀하게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항생제만이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미 우리가 키우는 가축에게도 항생제를 먹이는 경우가 많아 우리 몸 자체의 저항력으로 이길 수 없는 균들을 키워주고 있는 마당에...

우리 주변엔 너무나 많은 항균 혹은 무균 제품이라 불리우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비누 부터 마스크나 옷.. 조차도 저마다 항균 기능을 자랑하고 있죠. 물론 원천적으로 몸으로 들어오는 균을 제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만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미 서구 선진국에선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학자들이 있죠. 물론 국내에서도 이런 항균 제품에 대한 우려를 표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엔 내 아이 아니면 나의 건강을 위해 항균 제품을 오히려 더 많이 더 생활 깊숙히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항균제품들이 모든 세균을 죽일 수도 없을 뿐더러 우리의 몸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외부에서 공격해오는 세균과 싸우면서 점점 면역성을 강화시키는 체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항균 제품의 남용은 우리 몸의 면역성을 오히려 떨어뜰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죠.

어린시절 흙장난을 했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하루종일 그다지 깨끗하지 않는 공터나 학교 운동장등에서 흙을 만지고 놀았죠. 손과 얼굴이 더럽혀지는 것은 물론이고 콧물을 달고 살았던 기억들도 가지고 계실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 정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뛰어놀았다고 생각되지만 오히려 그때의 아이들이 건강했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청결한 환경 그리고 손에 잡힐듯 가까운 약과 병원에 의지해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지나친 항균, 무균제품의 사용이 가져올 면역력의 약화.. 이 부분도 꼼꼼히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버블보이처럼 살아가는 미래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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