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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K, 용인 에버랜드 곁에 비밀스레 자리한 브런치 디저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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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답게 휴가를 맞아 코로나19를 피해 조금씩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용인으로 이사를 온 후에 제대로 타본 적이 거의 없는 에버라인 경전철을 타고 무작정 에버랜드 쪽, 아니 더 정확히는 그냥 에버라인의 끝까지 가봤습니다. 에버라인은 기흥역부터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이어지는데 그 끝까지는 이번에 처음 가봤네요.ㅎ

 

식물원과 만난 카페, 비밀정원 같은 공간이 가진 힘을 만끽하다


...목적지가 없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전대·에버랜드역에 도착할 즈음 카카오맵을 켜고 근처에 갈만한 카페를 검색해 봤습니다. 몇 군데가 나오는데 그중에 식물원K(식물원+Kitchen)라는 이름이 시선을 끌더군요. 요 근래 몇 군데 공원 투어를 해봤지만, 아직 겨울빛이 남아 어둡게 느껴졌는데 식물원이라면 푸릇한 생명력을 더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브런치 디저트 카페라는 이야기를 살짝 다른 블로그 글로 확인하고 목적지로 정해 버렸습니다.

 


전대·에버랜드역에서 내려서 경안천까지 쭈욱 걸어가며 마을의 인싸 고양이도 만나고 길게 이어진 비닐하우스가 가득한 고즈넉한 농촌 풍경도 살펴본 후 식물원K에 도착했습니다. 카카오맵 같은 지도앱이 없으면 찾기가 쉽지 않을 시골 한켠에 숨어있는 비밀정원 같은 카페 식물원K. 플랜테리어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은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면 더 아름답겠지만, 지금도 식물의 생명력이 충만한 곳입니다. 일단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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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K는 13세 이상의 어린이만 받는다는 긴 설명문이 걸려 있는 노키즈존인데 그리 넓지 않은 내부에 벽면과 기둥에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서 아이들이 혹시라도 훼손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키즈존을 선언한 듯하더라고요. 아마 내부 풍경을 목도하시면 노키즈존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내부는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입구 좌석들은 식물들 사이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고 내부의 좌석들은 조용한 카페의 모습과 더 가까웠습니다.

 


평일 오후라서인지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식물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생명력과 조용히 공간을 채우는 음악 속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를 마시며 평온함을 나누고 계시더군요. 저도 커피와 이곳의 시그니처 중에 하나라는 식용 꽃을 더한 앙버터(요즘은 팥버터라고 많이 부르죠.)를 주문해 봅니다. 참고로 카페 가장 안쪽에 주문하는 곳이 있으니 긴 복도를 쭉 들어가야 사장님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공간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분. 아마 식물을 엄청 사랑하는 분이리라 생각하며 꽤 긴 시간 온전히 그 공간에서 쉬다 왔네요.

 


커피도 앙버터도 좋았지만, 사실 그냥 이런 공간에서 호흡했다는 게 좋았던 시간. 온전히 봄이 찾아오고 푸르름이 이 카페를 덮으면 그때 다시 새로워질 식물 친구들과 이곳의 브런치에 도전하러 다시 올까봐요. 카메라 들고 제대로[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이집 에그 베네딕트도 괜찮으려나? 첫 느낌이 좋았던 곳이라서 조금 별로라도 속상하지 않을 것 같은 카페, 식물원K. 혹시 에버랜드 근처에 오실 일 있으면 한 번 찾아보세요. 무뎌진 감성에 초록빛 물을 진하게 물들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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