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미세 플라스틱 등 우리가 편리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뿌렸던 재앙의 씨앗들이 무럭무럭 자라 우리를 위협하는 요즘. 환경 문제와 맞서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용화까지 이어져서 세상을 바꿀지 모를 아이디어 중 하나를 살짝 소개해 봅니다.
자동차가 만드는 미세먼지와 미세 플라스틱을 잡아줄 흡착기 아이디어...
영국의 스타트업 더 타이어 콜렉티브(The Tyre Collective)가 고안한 이 장치는 아직 프로토 타입이지만,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거나 가속이나 코너링을 할 때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과 고무 가루 등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수상작이기도 하더군요.
타이어 구조와 지면과 끊임없이 마찰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이런 오염은 자동차가 만드는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서 대책이 필요해 보였는데 더 타이어 콜렉티브 멤버들은 처음엔 진공청소기의 기술을 이용하려고 했다가 정전기를 이용해 타이어 가루를 흡착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냈고 그 결과가 이 제품이었던 거죠.
전기자동차가 점점 대세가 되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이 다가오며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와중에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해 이 솔루션을 적용하고 싶다는 더 타이어 콜렉티브의 바람이 상용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제대로 협업해서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뿜뿜하는 미세먼지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부쩍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계절이라서인지라~
The Tyre Collective develops car-mounted device to capture microplastic emissions from tyres
A patent-pending technology designed by British startup The Tyre Collective to capture the unseen rubber particles expelled by car tyres has been awarded this year's national James Dyson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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