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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Venom)... 스파이더맨의 안티태제에서 독립 영화의 주연으로~ 이 정도면 뻔하지만, 나쁘지 않은 출발... 본문

N* Culture/Movie

베놈(Venom)... 스파이더맨의 안티태제에서 독립 영화의 주연으로~ 이 정도면 뻔하지만, 나쁘지 않은 출발...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20.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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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절한 이웃 피터 파커, 아니 스파이더맨이 마블 코믹스의 만화책을 통해 처음 등장한 건 1962년. 반면 스파이더맨의 강력한 라이벌인 베놈의 등장은 그보다 20년 이상 뒤인 1984년. 그리고 베놈의 창조자 목록에는 스탠 리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역이다 보니 그랬던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럼에도 다른 생명에 기생하는 심비오트인 베놈은 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자 영화까지 만들 정도로요.

 

지배하는 대신 공존하겠다는 기생체 심비오트를 품은 안티 히어로, 베놈...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대미를 장식했던 안티태제 베놈은 피터 파커와 맞섰던 에디 브룩에 기생하면서 스파이더맨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그보다 피터 파커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사악한 존재 자체로 스파이더맨에 기생하며 그를 혼란케 했던 게 인상적이었죠. 베놈이 단독 주연을 꿰찬 베놈(Venom)에서는 스파이더맨의 베놈이 매운 맛이었다면 어딘지 순해진 맛으로 돌아왔더군요. 저 정도라면 식비는 좀 많이 들겠지만, 마스크 겸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도 나름 괜찮겠구나 싶은~^^

 

 

 

-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들이 나올 수 있으니 아직 베놈을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하세요. -


눈치 보지 않고 잘못된 사회를 고발하는 그렇지만, 어딘지 찌질한 열혈 기자 에디 브룩. 문제는 그렇게 여기저기 치받고 들쑤시고 다니다 보니 정작 자기 자리는 위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우주 개발까지 시도하는 대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대표 칼튼 드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예정되지 않은 질문을 쏟아낸 탓에 결국 퇴사까지 당하고 맙니다. 여자친구인 변호사 앤 웨잉까지 회사에서 쫓겨나게 만들고요. 한편 지구 밖에서 발견한 생명체를 가져와 우주 개발에 이용하려는 칼튼 드레이크에 의해 심비오트가 지구에 들어오게 되고 여러 실험을 거치며 적잖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어가죠. 그런 상황을 언론에 알리려는 내부고발자에 의해 에디 브룩이 라이프 파운데이션 안에 숨어들었다가... 네. 심비오트와 접촉하게 되고 베놈이란 낯선 존재가 되어가면서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흘러갑니다.

 

 


출생은 빌런이었지만, 이젠 히어로로 거듭나야 하니 새로운 캐릭터 구축은 필수였을 텐데요. 남들은 픽픽 죽어나가는데 찰떡같이 심비오트와 공존에 매우 쉽게 성공한 에디 브룩. 과거 스파이더맨에 등장했던 베놈이 일방적으로 숙주의 욕망을 먹고 자라 악행을 펼친 것과 달리 안티 히어로도 돌아온 단독 영화 속 베놈은 확 달라져 있었습니다. 외형도 그렇지만, 조금은 츤데레스러운 성격으로 정의감 넘치는 에디 브룩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만담 쇼까지 펼치며 과거와 단절을 선언한 새로운 캐릭터로 다가오더군요. 엄청난 힘과 변화무쌍한 신체를 갖고 있지만, 이제 막 인간 세계를 배워가는 모습이 어딘지 귀엽기까지 한 녀석. 물론 살아있는 걸 좋아하는 생식 취향답게 악인들의 목을 취하는 무시무시한 설정도 깔려 있지만, 베놈이라면 그 정도는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안티 히어로를 넘어 빌런 히어로라는 묘한 캐릭터의 힘 덕분이겠죠.ㅎㅎ

 

 


영화는 경쾌하게 흘러갑니다. 애초에 서사 중심의 영화도 아니고 베놈의 성격이나 그와 합을 맞춰가는 에디 브룩이란 인물도 입체적이기 보다는 평면적인 영웅의 씨앗이란 느낌인지라~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씬이나 건물 안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총격전 등을 그냥 흥미롭게 구경하면 되죠. 또 다른 심비오트로 지구를 심비오트로 가득 채울 야심을 품은 라이엇과의 전투 장면도 어려울 건 없습니다. 본디 시리즈의 첫 작품이니 심비오트의 특징, 강점은 물론 약점까지 다 관객에게 알려줘야 하는 숙제까지 갖고 있으니 그런 부분을 적당히 설명하다가 영화가 끝나가는 느낌인데요. 어느 한 구석 심각할 것도 없고 알량한 메시지도 명료하기만 합니다. 그러니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생각하고 생각없이 즐기면 그만입니다. 영화가 끝날 때 나오는 쿠키 영상으로 베놈 2의 메인 빌런이 누군지도 친절히 알려주는데 스파이더맨을 종종 보셨다면 베놈 2의 악인 역시 그다지 낯설지 않으실 거고 베놈과 맞서 보여줄 '대학살(Carnage)'을 기대하시는 분들 적잖을 것 같네요.

 

 


빌런으로 태어났지먄, 스파이더맨 속에서 얻은 인기를 등에 업고 독립해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며 스파이더버스를 재건하고 계속 이끌어가고자 하는 소니의 야심을 보여준 영화 베놈. 영화의 상당 분량이 편집되어 버려지면서 주연인 톰 하디와 영화사와의 마찰이 있었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뒷말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다소 평면적이고 한 방향으로만 굴러가는 영화라 뒤통수를 치는 반전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평타는 친 것 같으니 다음 편을 기대해 보려고 하는데요.@_@ 아직 소니가 만드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기대는 대체로 낮은 편이지만,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보여줬던 것 정도를 실사 영화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소니의 스파이더버스도 MCU에 비견할 만큼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봉 시기를 미뤘다 당겼다 바쁜 베놈 2, 그리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편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베놈

영웅인가, 악당인가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마침내 한층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 달리'베놈'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10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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