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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DC 코믹스의 열세를 극복한 슈퍼 히어로, 마블과의 경쟁을 바로 잡을 균형자가 될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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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DC 코믹스의 열세를 극복한 슈퍼 히어로, 마블과의 경쟁을 바로 잡을 균형자가 될 수 있을까?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20. 1. 23. 06:00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목록에서 슈퍼맨을 비롯한 DC 히어로들이 빠지지는 않지만, 마블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는 제법 챙겨보는 것과 달리 DC 히어로들의 영화는 왠지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DC 영화 중 나름 흥행작이라는 아쿠아맨(Aquaman)도 얼마 전에서야 봤습니다.;;;

 

바다라는 새로운 배경을 제법 잘 활용한 DC의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


아틀란티스인과 인간 사이의 혼혈. 익숙한 슈퍼 히어로의 조건 중 하나인 이 핏줄 이야기로 시작하는 게 바로 DC 영화의 구세주라고 불리는 아쿠아맨인데요. 저스티스 리그 등 자신들의 히어로로 이것저것 시도는 하고 있지만, 배트맨 시리즈 이후 오랫동안 낮은 평가와 수익이라는 쌍끌이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DC 코믹스 원작의 영화 중에서 그나마 꽤 좋은 성과를 냈다는 영화. 흥행 덕분에 이 영화를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의 수완에 대한 기대가 그의 공포영화만큼이나 커졌는데요. 앞으로 전개될 DC 영화화에 제임스 완 감독의 입김이 많이 작용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던데. 극장을 찾을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야 그에게 마블의 파이기를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뭐 그 부분은 후속작의 상황을 봐야겠지만~ 다시 아쿠아맨 얘기로 돌아와 보죠.

 

 

 

-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들이 나올 수 있으니 아직 아쿠아맨을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하세요. -


네. 아쿠아맨의 주인공 아서는 아틀란티스의 여왕이었던 어머니와 등대지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평범찮은 출신 성분에 어린 시절부터 물고기와 소통하는 등 범상찮은 능력을 보여준 끝에 바다와 육지에서 맹활약하는 어딘지 전형적이고 친숙한 플롯의 히어로로 거듭납니다. 적당히(?) 지상 쪽에서 사람들을 돕고 있었는데, 이부동생인 옴이 7개로 분열된 아틀란티스 왕국을 규합해 지상의 인류와 전쟁을 벌이려고 한다는 메라 공주의 전언을 듣고 지상과 바다의 전쟁을 막고자 분전을 펼치게 되죠.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왕좌까지 오르려고 하지만... 갑툭튀 한 혼혈 왕족의 생각대로 쉽게 왕좌를 넘겨받을 수 있을 리가 없죠.-_-^ 그래서 시작된 육지에서 전설의 삼지창 찾기. 마치 인디아나 존스처럼 메라 공주와 함께하는 아서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우주, 하늘, 지상 등 슈퍼 히어로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배경에서 활동했던 여타의 슈퍼 히어로와 살짝 다르게 좀처럼 전장으로 등장하지 않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영웅답게 아쿠아맨이 보여주는 액션은 속도부터 다른데요. 마치 발에 스크루라도 달고 있는 것처럼 쾌속으로 바닷속을 유영하면서도 수중 액션을 펼칠 때나 물이라는 저항에 부딪힌 듯 종종 슬로 모션을 걸어 보여주는 액션까지 익숙한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의 액션과 조금 차이나는 액션의 속도가 시선을 끌더군요. 그리고 폭풍우 속에서 조명탄 하나 들고 트런치에 쫓기는 장면에선 공포 영화 장인 제임스 완의 특기가 발현되면서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살짝 다른 기괴하면서도 소름 돋는 연출도 괜찮았고요.

 

 


최근에 나온 영화답게 전반적인 특수 효과도 꽤 임팩트 있었습니다. 바닷속에 매몰되었지만,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있는 아틀란티스 왕국을 표현할 때도 심해의 어둠 속에서도 반짝이는 빛을 발하는 대규모 전투도 규모감 있게 다가올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좀 더 효율적인 CG 작업을 위해서 그랬는지 바다라는 배경의 분위기를 더 활용하고 싶었는지 전투 화면이 꽤 어둡지만, 심해에서의 전투라서 그렇다고 퉁치면 또 못 넘어갈 건 아니죠. 중요한 건 그런 전투씬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관객의 마음을 끄느냐 일 텐데 일대일 액션뿐 아니라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는 왕국 간의 전면전 장면까지 후반부에 몰아붙이면서 꽤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으니까요.

 

 


어쩌면 코믹스의 설정일지도 모르겠지만(아쿠아맨 만화책을 보지 않아서;;;) 아틀란티스가 하나의 왕국이 아니라 침몰 후에 7개나 되는 왕국으로 쪼개지면서 사람에 가까운 종족부터 반인 반어인 인어나 아예 심해 괴물처럼 변해버렸다는 등의 설정을 더해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종족 간의 다툼에 재미를 더한 것도 좋았습니다. 뭔가 왕족만 지상에서 숨을 쉴 수 있다거나 순혈과 혼혈을 구분 짓고 갈라놓는 설정은 조금 예스러웠지만요. 물론 그걸 깨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겠지만, 과거 아틀란티스 왕이 가졌던 해양생물과의 소통 능력이 아서에게 전해진다는 것도 어딘지 핏줄의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 같아 살짝... 결국은 될놈될, 핏줄대로의 흐름을 밟아가는 것 같아 아쉽긴 했지만, 애초에 이런 영화는 다 그 모양이니.

 

 


아쿠아맨의 선전을 일단은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후 DC의 영화 세계관인 DCEU가 어떻게 확장되어가고 유기적으로 각자의 영화에 영향을 주면서 성장해갈지 기대도 하고 싶고요. 마블이 개척한 MCU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양 진영이 경쟁해 주는 것도 슈퍼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저 같은 팬들에겐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텐데 아시는 것처럼 현재는 압도적인 마블의 성공세에 밀려 DC의 영화들은 초라한 상태라서요. 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얼마 안 남은 영웅, 아쿠아맨의 활약. 후속작에서도 만날 수 있겠죠?^^


 

아쿠아맨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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