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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행] '여행의 시작과 끝, 최소한 이 정도는 알아도 좋을 것 같아요.'라며 써보는 뻔한 여행 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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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행] '여행의 시작과 끝, 최소한 이 정도는 알아도 좋을 것 같아요.'라며 써보는 뻔한 여행 팁...

라디오키즈 2019. 10. 31. 06:00

=_=^ 물론 이런 거창한 제목으로 적기엔 8년 전에 한 번, 지난 9월 초에 한 번. 그렇게 딱 2번 가봤을 뿐이지만, 인구 300만 명 남짓의 생각보다 작은 유럽의 맹주 독일의 수도는 그때도 이번에도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겪은 통에 오래된 건물이 즐비할 것 같은 유럽의 도시 치고는 현대적인 건물이 많은 게 나름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이랄 수 있는 이 곳은 사람들이 북적이지도 않고, 워라밸을 신경 쓰는 문화와 휴식이 있는 삶을 지향하는 듯한 그들의 자유분방함이 꽤 마음에 들었거든요.

 

시답잖은 이야기지만, 베를린행을 준비 중이라면 슬쩍 보고 가세요~


도시 자체도 꽤 예뻤습니다. 적당히 모던하고 쭉쭉 비교적 잘 정비된 도로, 도심을 타고 흐르는 강과 커다란 공원은 물론이고 아름드리 가로수까지 자연이 꽤 가까이 들어와 있는 도시로 보였습니다. 도심에서 꿀벌을 키우고 있는 건지 곳곳에서 꿀벌을 만날 수 있었고요.@_@ 우리가 아는 익숙한 꿀벌의 모습은 아니고 식당 등에서 달콤함에 끌려온 꿀벌이 귀찮게 하기도 하지만, 혹시 베를린 현지에서 꿀벌과 만나더라도 공격적이거나 하진 않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요.ㅎ

 

 


여행객이라면 신경 쓰게 되는 교통 문제는 대중교통만 잘 이용하셔도 큰 문제없으실 듯합니다. 버스, U반, S반, 트램 등 다양한 수단이 준비되어 있고, A/B/C로 구간을 나누고 환승이 자유로운 티켓을 팔고 있어서 1회권이 아니라 1일권 같은 기간권을 이용하면 해당 기간에 몇 번이든 버스나 지하철 등을 오갈 수 있고 별도의 검표 없이 바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다만 티켓을 구입한 후 펀칭기에서 꼭 최초 사용 시간을 티켓에 찍어야 하고, 불시에 검표원을 만나게 되면 티켓을 보여줘야 벌금을 물지 않는다는 점만 잊지 마세요.(저희는 며칠 동안 단 한 번도 검표원을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만...=_=)

 

 


대중교통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베를린 테겔 공항에서 숙소로 오는 버스를 찾지 못해서 헤매긴 했지만, 공항에서 D 구역 쪽에 있는 버스 탑승장을 이용하면 X9 등 급행 버스도 있었고 호텔에서 IFA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으로 향할 때는 U반과 S반을 번갈아 타고 다녔는데 구글 맵 등을 참고하시면 거의 헤맬 일 없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바로 가실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택시보다 저렴하게요~^^

 

 


숙소 근처에 카데베 같은 큼직한 백화점과 여러 브랜드의 숍이 가득한 쇼핑 거리가 있었지만, 쇼핑과는 거리가 멀어서 딱히 뭘 사진 않았는데요. 간단한 생필품은 로스만(Rossmann)이나 DM 같은 드럭 스토어에서 구입하면 되더군요. 우리의 편의점 같은 느낌. 저처럼 탄산수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꼭 스틸 워터(Still Water)로 구입하세요. 그리고 은근히 한국에 사 와서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아이템도 많이 팔고 있으니 미리 추천 아이템을 잘 찾아보시고요. 저는 감기차와 기침차를 사 온...

 

 


모르긴 해도 음식 주문은 불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독일어 메뉴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아니 한 군데도 못 봤고 기본적으로 독일어라도 옆에 영어가 함께 표시되어 있거나 눈치껏 영문 메뉴판을 가져다주는 종업원들이 있거든요. 다만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유럽의 팁 문화, 아니 베를린이 팁 문화를 경험했는데... 아시는 것처럼 미국은 팁 문화가 굳건하지만, 유럽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몇 년 사이에 달라진 것 같더라고요. 몇몇 매장에서는 아예 영수증 밑에 음식값에 팁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엔 노골적으로 팁을 요구하니 조금이라도 챙겨주시는 게 얼굴을 붉히지 않으실 수 있을 거예요. 5% 정도만 챙겨주셔도...

 

 


...네. 이렇게 너무 뻔한 얘기, 그다지 의미 없는 얘기들을 끝으로 짧았던 독일 여행기가 마무리됐네요. IFA 2019를 보러 간 오랜만의 독일, 그리고 베를린. 10시간 넘게 날아가야 하고 직항이 없어 환승을 해야 하지만, 입국 신고 없이 슬쩍 그들의 삶에 한발 들여놨다가 아쉽게 물러나야 했던 시간이라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워라밸을 지키며 살아가는 베를리너의 여유가 눈에 들어왔다는 게 이번 여행의 진짜 후기였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삶을 좀 더 여유롭게 살아가 보려고 하는데 함께 노력해 보실래요?ㅎㅎ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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