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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모스라, 기도라 등 고질라의 라이벌 총출동, 이번에도 문제는 어김없이 인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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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모스라, 기도라 등 고질라의 라이벌 총출동, 이번에도 문제는 어김없이 인간...?!

라디오키즈 2019. 12. 5. 06:00

마블의 MCU, DC의 DCEU에 이어 자신들의 괴수 가득한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 브라더스. 몬스터버스(Monsterverse)라 불리는 그들의 괴수 세계관은 2014년 고질라를 시작으로 콩: 스컬 아일랜드를 넘어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Godzilla: King of Monsters)까지 달려왔는데요. 괴수와 인간들의 등장 비중 차이 때문에 호불호가 엄청나게 나뉘었던 그 영화 이제야 봤습니다.

 

몬스터버스를 이어가기엔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미국식 고질라 이야기...


고질라: 킹 오브 더 몬스터. 몬스터버스를 주제로 한 영화답게 영화 안에선 다양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시작은 2014년 고질라에서 이어집니다. 고질라와 무토의 싸움에 폐허가 된 도시에서 아들 앤드류를 잃은 러셀 부부. 이혼 후 따로 살고 있는 아빠와 아들을 잃은 슬픔을 괴수 연구에 쏟아붓는 엄마 엠마와 함께 사는 딸 메디슨. 수십 년간 비밀리에 전 세계의 괴수를 연구해온 모나크에서 일하는 엠마는 괴수들을 음파로 조절할 수 있는 오르카를 만들어 괴수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그 첫 대상이 중국에서 관리하고 있던 괴수 모스라인데요. 모스라와 음파로 소통을 시도하는 와중에 연구소가 테러를 당하고 엠마와 메디슨이 납치를 당합니다. 전처와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모나크에 합류하는 마크. 영화는 그렇게 테러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그런 혼란 상황에서 깨어난 괴수들이 전 지구를 들쑤시며 벌어지는 일들을 흥미롭게 그리기 시작합니다.

 

-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가 나올 수 있으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를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하세요.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그 이름처럼 다양한 몬스터 중에서 왕이라도 뽑듯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인 고질라는 물론이고 나방형 괴수인 모스라, 화산에서 튀어나와 불을 뿌리고 다니는 로단, 세개의 머리로 고질라와 대적하는 기도라까지 고질라 시리즈의 팬이라면 익숙할 녀석들이지만, 고질라 세계관에 대해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모를 괴수들이 많음에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설명으로 일관하더군요. 아마도 이 영화를 볼 사람이면 고질라 세계관(그것도 일본 고질라~)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 거란 생각을 깔고 영화를 만든 것 같은데... 사실 그 부분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세계 곳곳을 들쑤시며 압도적인 힘으로 파괴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꽤 재밌거든요.

 

 


물론 고질라를 필두로 한 일본 특촬물 출신의 괴수들은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좋아하기 보다는 특촬물이나 괴수를 좋아하는 소수에게 사랑받아 왔고, 늘 주인공의 역할을 수행하는 인간보다는 그에 비해 비중은 낮아도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는 괴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편이었습니다. 레트로 했던 특촬물속 괴수를 좀 더 현실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준 CG 퀄리티나 거대한 규모의 액션도 매력을 높인 요소였고요. 문제는 그렇게 흥미로운 괴물의 이야기와 달리 인간의 이야기, 인간의 사정이 나오면 급격히 흥미를 잃곤 한다는 거였습니다. 원작인 특촬물도 그랬지만,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도 그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더라고요. 최대한 무난하게 봐주려고 노력했지만, 억지 설정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타이탄이라 부르는 괴수와 인간이 불안하게 나마 공존하고 있었다는 설정은 몬스터버스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모나크 같이 거대한 규모의 비밀 기관이 정부와 등을 지고도 수십 년간 열심히 활동했다는 황당한 설정부터 전 지구에 위기가 찾아왔는데 자기 딸만 찾겠다는 사람과 이런 상황을 만든 이유까지 조금은 억지스럽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상황을 만든 이들이 영화 속에서 주장하는 인류가 지구의 세균이란 생각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이지만, 세균이 스스로의 힘으로가 아닌 다른 걸 이용해 상황을 바꿀 수 있고 모든 걸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영화의 슬픈 결말을 말하는 것 같았죠.ㅎ

 

 


차라리 동물적인 본능(?)으로 움직이며 시원하게 다투는 괴수들쪽이 자연스러운 상황. 미국 스태프들이 참여해서도 신파를 버리지 못하는 설정은 일본의 그것, 원작의 그런 분위기와 이야기 구조를 최대한 가져오고 싶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더 호불호가 나뉘는 작품이 된 것 같은데요. 2014년 고질라가 제법 흥행한 덕분에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몬스터버스가 앞으로도 잘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규모로 인류 문명을 초토화시키는 시원한 액션은 좋았지만, 전작보다 나쁜 평가에 흥행도 별로였기에... 쿠키 영상과 엔딩 크레딧으로 보여주는 콩 vs 고질라의 구도가 영화화될 수 있을지부터가 미지수거든요.=_=^

 

 

Daum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인간들을 구하라 vs 인간들을 죽여라주파수로 초거대 괴수들을 조종한다!고질라의 샌프란시스코 공격으로 인해 아들을 잃은 상처로 엠마와 마크, 딸 매디슨 가족은 슬픔 속에 살고 있다. 미지의 생물을 연구하는 모나크 소속 과학자인 엠마는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해 거대 괴수와 소통하는 주파수를 발견한다. 그러나 괴수들을 조종해 지구..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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