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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보글보글 피부를 자극하는 탄산천과의 신선한 만남, 8월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 산방산 탄산온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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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보글보글 피부를 자극하는 탄산천과의 신선한 만남, 8월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 산방산 탄산온천...

라디오키즈 2019.08.07 14:00

직장 동료 중에 제주도로 출장만 가면 아침마다 먼 길을 가서 그곳에 들르는 이가 있었는데... 왜 그리 그곳을 찾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 동료가 새벽같이 다녀온 후 출근했던 그곳은 산방산 근처 관광지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방산 탄산온천. 이름처럼 용출하는 탄산수를 이용해 목욕과 온천, 나아가 수영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온천~ 피부에 망울망울 맺히는 탄산의 향연...


오래된 만큼 시설이 현대적이랄 수는 없었지만, 탄산온천이라는 비밀병기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더라고요. 이용 요금은 12,000원이고 찜질방이나 노천탕에서 입을 수 있는 옷도 대여하고 있어서 그냥 몸만 가셔도 다 즐기실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미리 수영복이나 반팔 상하의 등을 챙기신다면 그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니 그렇게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비용을 지불하고 입장하면 탄산천을 품은 목욕탕과 만나실 수 있는데요.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하는 건 필수겠죠.^^ 가볍게 샤워를 한 후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다가선 탄산천. 산방산 탄산온천이라고 해서 뜨끈한 탄산천을 생각했는데... 엇. 탄산천 쪽 물이 뜨겁지 않더군요. 나중에 안 가지만, 탄산천은 냉탕보다는 따뜻하지만, 온천이랄 수 있는 온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탄산천을 즐기려면 미온수탕이나 온수탕에서 몇 분 머무르며 모공을 열고나서 들어가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사실 이런 내용은 탄산천 옆 벽에 자세하게 탄산의 효능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탕 내부를 촬영할 수 없어... 글로만 설명드리네요.

물 온도와 상관없이 탄산천은 그 자체로 꽤 신기했습니다. 그저 몸을 담그고 있는 것 만으로 사이다에 담긴 빨대 표면에 맺히는 기포 같은 게 제 피부에도 빼곡히 생기더라고요. 손으로 기포를 쓸어내면 또다시 기포가 생겨났고요. 그렇게 탄산천에 몸을 담그고 나면 부들부들해지는 피부. 그 효과가 아주 오래가는 건 아닐 테지만, 아마 그런 변화에 매료된 분들이 친구나 가족 단위로 산방산 탄산온천을 찾는 것 같더군요.

 

 


그런 모습은 탄산욕을 마누리하고 노천탕 욕 옷을 입은 후 나간 노천탕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의상을 착용하고 이용하는 거라 남녀 혼탕으로 이용 가능한 노천탕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뜨끈한 물에 몸을 맡기고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던 사람들. 노천탕 쪽에는 식혜를 비롯해 갈치조림 같은 식사 메뉴를 파는 식당도 있고 바로 이웃해서 넓은 수영장. 또 그 수영장을 가운데 놓고 펜션과 게스트하우스까지 있어서 잠깐 들르는 게 아니라 좀 더 길게 머물면서 탄산온천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두루 제공되고 있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설 자체가 세련되거나 어트렉션 같은 게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이색적인 탄산천을 경험하고 뜨끈한 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낼 수 있었던 곳이라 제주에서 특별한 경험과 쉼을 찾고자 하는 분께 추천해 드려요. 비단 8월이 아니라 언제 제주를 찾으시든 한 번쯤 경험해 보시면 좋을 거예요.^^

 

 

제주도 산방산 탄산온천

 

www.tansanh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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