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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족족 망하는 상가 자리를 오늘도 무사히 지키는 있는 동네 중국집의 비밀은...?! 양귀비 짬뽕... 본문

N* Life/Gourmet

[맛집 리뷰] 족족 망하는 상가 자리를 오늘도 무사히 지키는 있는 동네 중국집의 비밀은...?! 양귀비 짬뽕...

라디오키즈 2019.07.10 06:00

혹시 집 근처에 그런 곳 있지 않으세요? 어떤 가게가 들어와도 계속 망하는 자리. 오프라인 소비가 온라인 소비로 대체되면서 자영업이 더 힘들어진 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저희 집 근처에도 그런 곳이 하나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커피 가게가 들어왔다가 사진 출력 업체가 들어오기도 했었고 그전에도 또 뭔가 있었지만, 계속 가게가 바뀌던...

 

망해 나가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배달 안하는 중국집 방문기...


그게 몇 년 전 얘기고 다행히 그 뒤에 들어선 중국집은 그 자리를 몇년째 지키면서 장사를 이어가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가게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최근에야 처음 가본 곳. 양귀비 짬뽕이라는 곳인데요. 이름에서 풍기는 마약의 기운 때문에 뭔가 중독되는 이 곳만의 맛이 있나 해서 방문.^^

 

 


예상대로 가게는 꽤 작았습니다. 당연히 좌석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그 사이 한번도 이곳 광고 전단을 본 적도 없고, 카카오톡 주문하기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곳은 배달 영업은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가게 갚나 등에도 따로 전화번호가 없는 것도 그렇고 실제로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 손님들은 계속 바뀌었지만, 전화는 한통도 안 오던;;;

 

 


이렇게 작은 홀로만 운영하는데도 몇 년을 망하지 않았다니 점점 커지는 기대감. 짜장면(6,000원), 양귀비짬뽕(7,000원), 백짬뽕(7,000원), 탕수육(15,000원), 칠리새우(20,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엔 안 나오지만, 저희는 성인 4에 아이 2 구성. 주문 직후 조리가 시작되고 탕수육과 칠리새우 같은 요리 메뉴가 먼저 나왔습니다. 중국집에서 바로 먹는 탕수육답게 소스가 잘 입혀진 체 등장. 아이들이 잘 먹더군요. 적당한 달콤함을 품은 소스에 바삭 보다는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었으니까요. 칠리새우도 예상하시는 그 맛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들이 슬쩍 매콤함이 느껴지는 칠리소스를 예쁘게 입고 있었죠.

 

 


이어서 친숙한 맛의 짜장면과 빨간 국물인 양귀비 짬뽕과 하얀 국물의 백짬뽕이 마저 등장했는데요. 버섯과 다양한 채소에 뼈를 우린 듯 담백한 육수에 해물이 만나 중독적이지는 않았지만, 쫄깃한 면과 함께 맛있는 한 끼를 마무리할 수 있었죠. 문제는 그렇게 한 끼는 잘 마무리됐는데... 여전히 이 가게 이름이 왜 양귀비인지는 모르겠다는 것. 그렇게 중독적인 맛은 아니던데... 혹시 그렇게 중독성 있는 맛으로 사람들을 줄 세우고 싶었던 사장님의 마음인 걸까요? 암튼 빼어난 맛집은 아니지만, 들어서는 족족 망해나가는 자리에서 몇년째 성업 중인 중국집. 이제서야 가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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