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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과 비닐 대신 종이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겠는 삼성전자... 그리고 녹색연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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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과 비닐 대신 종이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겠는 삼성전자... 그리고 녹색연합...

라디오키즈 2019.01.29 22:00

얼마 전에 청와대 설 선물과 관련된 녹색연합의 해프닝이 있었죠. 청와대가 보내온 설 선물이 불필요한 과대포장이 많다며 차라리 쌀로 선물해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녹색연합의 인스타그램 글이 문제였는데요. 선물을 받는 입장에서 지나친 지적이었다는 얘기가 많아 인스타는 닫히고 사과글까지 게시했지만, 메시지 자체는 틀린 게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과자는 질소를 사면 과자를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용물에 비해 포장재 크기가 큰데요. 비단 과자 외에도 과대포장은 과도한 쓰레기를 만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제품이 좀 더 그럴듯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지는 애초에 부실해진 본품과 상관없이 포장만 크고, 또 그런 불합리가 만들어낸 쓰레기는 결국 어떤 형태로든 인류에게 재앙이 되어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할 부분이죠. 녹색연합이 그걸 지적하려고 했다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면 좋았을 걸 몇 글자 안 되는 내용으로 인스타에 올리면서 곡해된 면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뭐 제가 녹색연합의 입장을 변명하려고 이 글을 쓰는 건 아니고...


삼성전자의 친환경 포장 사용 선언, 과대포장까지 함께 변화했으면...


저도 그런 과대포장 문제에 대해 평소에도 종종 생각하는 터라 삼성전자의 보도자료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과 비닐 같이 문제 많은 소재 대신 종이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부터 휴대전화, 태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소형기기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을 늘려갈 거라고 발표했더라고요.



변화의 방향으로는 본체를 놓는 플라스틱 대신 펄프 몰드나 종이를 사용하고 케이블 등을 담았던 비닐 대신 종이나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충전기는 무광으로 디자인을 바꾸고 비닐 포장을 없애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시작할 걸로 보이는데요. 작은 기기에서 시작해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대형 전자제품의 비닐 포장재도 폐비닐을 원료로 하는 재생 소재나 전분과 사탕수수 같은 소재를 이용한 바이오 소재 같은 친환경 소재를 단계적으로 적용해가겠다고 하던데 이참에 과대포장 부분까지 함께 손봤으면 좋겠네요.

또 모든 제품의 포장재와 매뉴얼에 사용되는 종이도 지속가능 산림 인증을 얻은 종이만 사용하는 등 커가는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문제에서 기업이 가야 할 방향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 같은데요. 소비자가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혁신을 보여줬던 모습처럼 포장재 하나에도 소비자를 놀라게 하는 혁신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국내 다른 기업들을 자극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은 물론 과대포장을 줄이려는 시도가 확산됐으면 하는 마음은 덤이고요.^^ 사실 녹색연합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텐데...


[관련 링크: News.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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