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한 후 제 삶이 좀 달라졌습니다. 8시 출근, 5시 퇴근을 위해 아침 시간이 확 빨라진 건데요. 그렇게 작년 7월부터 5시 50분이면 알람에 맞춰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고 있네요.=_=^ 상암에서 판교까지의 긴 출근길은 다행히 단 한 번의 버스 환승으로 끝나는데요. 이 끝과 하루의 시작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게 바로 카카오맵의 승하차 알람 기능입니다. 작년 11월쯤에 제공되기 시작했으니 이미 많이들 쓰고 계실 것 같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사용기 겸 서비스 소개를 슬쩍해볼까 합니다.ㅎ
대중교통에서 졸아도 안심~ 내려야 할 때를 챙겨주는 카카오맵 승하차 알람...
아시는 것처럼 카카오맵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도보, 자전거 등의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길 안내를 해주죠. 자차라면 카카오 내비를 이용하듯 내비게이션도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들 쓰실 것 같은데 승하차 알람은 대중교통 이용 시 언제 어디서 내려야 할지 또 타야 할지를 알려주는 기능이라서 버스나 지하철 혹은 버스+지하철 이용 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카카오맵을 켜고 화살표가 그려진 길찾기 버튼을 누르시면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_=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새벽같이(요즘 같은 겨울엔 그즈음에 나오면 해가 없습니다.ㅠㅠ) 나오다 보면 오래 타야 하는 버스 안에서 가능하면 잡니다. 판교로 향하는 직장인들로 가득한 차 안에서 뭘 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그렇게 잠을 청할 때 일말의 불안함이 혹시 내려야 할 곳에서 내리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건데 카카오맵 승하차 알람이 이때 빛을 발하거든요. 승하차 알람은 기본적으로 타야 할 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에 가까워지면 알려주고, 환승이나 하차할 곳이 가까워지면 또 알려줍니다. 알려주는 방식은 상태바에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과 진동, 음성 알림 등이 있는데 한 정거장 전에 한번, 하차할 곳에서 다시 한번 알려주는 치밀함까지 있어서 선잠이긴 하지만, 얘를 믿고 잠을 청하고 있는데요.ㅎㅎ
저처럼 자차가 아니라 뚜벅이로 출퇴근을 하시거나 낯선 곳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셔야 한다면 직접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카카오 버스나 카카오 지하철 같이 전용 앱이 없는 건 아지만, 카카오맵 하나로 두루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니 낯설어하지 마시고요. 그럼 전 또 이 글이 올라간 날에도 버스 안에서 잠을 청하고 있을 것 같네요.ㅎ
[관련 링크: 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