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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가 아니라도 e스포츠 업계에서 꿈을 키워보실래요? 한화 불꽃콘서트의 강현종 감독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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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가 아니라도 e스포츠 업계에서 꿈을 키워보실래요? 한화 불꽃콘서트의 강현종 감독 이야기...

라디오키즈 2018.11.23 06:00

요즘엔 아이돌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으로 지목하는 아이들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프로게이머 역시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꿈꾸는 선망의 직업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으로 e스포츠가 만들어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나라이기도하고, 게임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넘어 자신의 실력으로 최고에 오른다는 스토리 텔링까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들이 e스포츠를 이끌었으니까요. 하지만,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고 정작 프로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극히 적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선망의 대상처럼 멀리서 빛나고 있을 뿐인데요.


게임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이들이 품은 질문에 대한 한화생명 e스포츠팀의 대답...


한화가 올해 개최하고 있는 불꽃콘서트 5회 차에서 어떻게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소개했던 것처럼 불꽃콘서트는 한화의 스타트업과 창/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가 진행하는 행사로 꿈과 미래에 대해 물음표를 갖고 살아가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는데요.








이번 5회 차는 한화생명 e스포츠팀(HLE, Hanwha Life eSport)의 강현종 감독의 강연과 Q&A와 HLE 소속 상윤, 키 선수와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이 팀을 이뤄 이벤트전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되며 기존의 강연 + Q&A로 이어지던 불꽃콘서트 패턴과 다른 시도를 보여줬는데요. 초대 인원도 훨씬 늘어나고 장소도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할 정도로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청춘들을 이끌었더군요.








구구단의 공연 등에 이어 게임과 뗄 수 없는 방송 덕후, 허준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불꽃콘서트에서 메인을 맡은 건 강현종 감독. 현재 한화생명 e스포츠팀(HLE)을 이끌고 있는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시작됐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전설의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의 수남이로 살아온 연기자로서 인생 1막, 그리고 그 안에서 찾지 못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해 택한 평생 즐겨해 온 게임에 빠진 시기. 그리고 게임 + 방송 경력 같이 본인이 가진 역량을 풀어 진행자로 게임 해설자로 그리고 지금의 프로게임팀 감독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찬찬히 풀어져 나오더군요.








연기자에서 게임팀 감독이라는 흐름은 의외이긴 했지만, 진짜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찾기 위해 2년이란 시간을 정하고 게임을 공부하고, PC방에서 게임 트렌드를 읽고 한국에 출시되지도 않았던 롤(League of Legends)을 파헤치고 게이머의 삶을 살고 싶어 했던 순진했던(!) 게이머들을 이끌어 클랜을 만들고 팀을 키우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역시 일생의 업을 찾으려면 자기가 좋아하고 역량을 갖고 있는 걸 찾아야 한다는 아주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나의 역량이나 흥미와는 무관하게 시류에 이끌려 선택하고 후회한다는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뭐 저도 살짝 거기에 포함이...)








아직 현역인 강현종 감독도 그렇지만, 사실 우리의 인생은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수필이어서 언제 어떻게 방향을 틀지 모릅니다. 보통은 그런 갑작스러운 변화를 걱정하며 그저 이게 맞겠거니 하며 하루하루 살아내는 삶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불꽃콘서트는 그런 순간에 고민해야 할 게 뭔지, 정말 내가 좋아할 일이 내가 꿈을 펼쳐볼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벤트전이 끝나고 럭키드로우 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는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머님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현장을 보고 프로게이머를 꿈꾼다는 아이의 꿈을 지지해주시기로 하셨다는 이야기. 어쩌면 그 아이가 프로게이머가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e스포츠의 인기를 등에 업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 생태계 안에서 그 아이의 꿈이 꽃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은 것 아닐까요? 모두가 프로게이머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저마다 가슴에 품을 열정에 불을 지펴 살아가고, 게임을 즐기는 것. 불꽃콘서트 5회 차에서 느낀 건 누군가 낯설게 바라보더라도 자신의 꿈이 그것이라면 그렇게 살아가도 된다는 게 아닐까 싶네요.^^


[관련 링크: hanwhaconcert.d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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