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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계전선... 이계와 인간계가 뒤섞인 헤르살렘즈 롯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들의 대결, 음악이 최고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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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계전선... 이계와 인간계가 뒤섞인 헤르살렘즈 롯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들의 대결, 음악이 최고시다...

라디오키즈 2019.03.15 06:00

'이상이 일상이 된 곳'.


애니메이션 혈계전선(血界戦線)의 배경이 되는 구 뉴욕, 신 헤르살렘즈 롯(Hellsalem's Lot, 지옥과 예루살렘의 합성어??)은 어느날 갑자기 이계와 인간계가 결합한 기묘한 공간입니다. 술사들이 힘을 합쳐 결계를 치면서 그나마 헤르살렘즈 롯에 이계 생명체를 가두긴 했지만, 각종 괴물과 마법, 초능력이 격돌하는 위험하고 기묘한 도시가 되어 버렸죠.


진지는 살짝 덜어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지옥도에서의 생활~ 애니메이션 혈계전선...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워치가 뭐든지 볼 수 있는 '신들의 의안'이란 능력을 여동생의 희생으로 얻게 된 후 다시 여동생의 눈을 되찾기 위해 이 도시를 찾게 되고 범죄자와 괴물들에게서 헤르살렘즈 롯을 지키는 비밀결사 라이브라에 합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그와 그의 범상찮은 동료들의 이야기로 그려내는데요.




트라이건과 건그레이브 등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추구했던 작가 나이토 야스히로의 작품이라고 해서 살펴보니 특유의 유머와 스타일리시한 액션, 종종 튀어나오는 잔인한 장면까지 작가의 스타일이 잘 묻어난 작품입니다. 그런 이유로 트라이건 등을 재밌게 보셨다면 꿈잼일 터.





지옥도 같은 헤르살렘즈 롯에서 활약하는 만큼 라이브라 멤버들의 모습은 범상치 않죠. 제목인 혈계전선이 주인공들이 종종 맞닥 드리는 흡혈귀 블러드 브리드와 맞서는 그들의 치열한 전장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피에는 피로 맞서는 건지 리더인 크라우스나 재프, 브로디 & 해머, 제드 등 다수의 캐릭터가 피를 무기화해 적과 싸우고 초미세먼지 마냥 희석되어 버리는 체인, 절대 영도로 사물을 얼리는 스티븐, 보고자 하는 건 뭐든(?) 볼 수 있는 레오나르도 등 기묘한 능력자들이 총출동합니다.




일부는 처음부터 그런 능력을 갖고 있었고, 레오나르도처럼 능력을 얻는데 그 뒤에는 기적이 종종 일어나는 헤르살렘즈 롯이라는 도시란 배경이 있습니다. 꽤 경쾌하게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흡혈귀가 주로 등장하긴 하지만, 꼭 이 녀석들만 적이 아니라 헤르살렘즈 롯의 다양한 군상들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면서 매회 색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일본 애니 특유의 교훈적인 메시지를 설파하긴 하지만, 재밌게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작화도 제 기준에선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고요.






특히 압권이었던 건 보는 재미에 듣는 즐거움까지 높여주는 음악인데 오프닝곡(BUMP OF CHICKEN의 Hello, World!)이나 엔딩곡(UNISON SQUARE GARDEN의 Sugar Song & Bitter Step)도 좋았지만, 헤르살렘즈 롯이라는 낯선 곳에서 뉴욕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게 하는 음악들이 꽤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곡 몇 곡만 뽑아봐도 Catch Me If You Can, A Way Out, World Goes Round 등 때론 경쾌하고 때론 서정적이고 미국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를 재현한 음악의 힘은 이 당치도 않은 세계를 제법 뉴욕스럽게 포장해내는 마법을 부리죠.

이미 혈계전선은 12화로 2015년에 종영됐고, 현재는 혈계전선 & BEYOND라는 작품이 애니맥스 등을 통해 방영 중인데요. 두 작품 다 빛나는 유머와 더 빛나는 액션 활극, 그리고 콕콕 찔러오는 메시지들까지 꽤 사랑스러운 작품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찾아보세요.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관련 링크: kekkaisen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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