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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픈 캐스트와의 결별... 네이버 생태계에 합류하지 않는 블로거에겐 당연한 결과일지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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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픈 캐스트와의 결별... 네이버 생태계에 합류하지 않는 블로거에겐 당연한 결과일지도...

라디오키즈 2015. 11. 30. 06:00

1,830번째 오픈캐스트가 지난 11월 25일에 발행됐습니다.
그리곤 지난 2008년 12월 15일부터 시작되어 거의 규칙적으로 주당 5회씩 발행하던 제 오픈캐스트 '라디오키즈@Opencast'가 발행을 멈췄습니다. 네이버를 탈퇴하거나 오픈캐스트를 접은 건 아니지만, 아마도 영구히 발행이 중지됐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접게 됐습니다... 작동하지 않는 서비스에 기댈 이유가 없어서요...



...수년간 꾸준히 발행했던 오픈캐스트의 발행을 중지한 건 뻔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그래도 간간히 픽되서 네이버 탑에 노출되어 수 만명을 몰아다 주기도 했고, 4,833명의 구독자와 누적 방문자 695,133명(사실 이 방문자는 오픈캐스트 속까지 들어와야 하는거라 상대적으로 적죠.)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그런 채널로서의 역할을 이제는 수행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판단에는 이 통계 그래프가 보여주는 변화가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소개하는 사용자 중심이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시작했던 오픈캐스트지만,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소개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었으니 네이버 입장에선 그리 밀어줄만한 오픈캐스트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량의 노출이 있는지;;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운영은 꾸준히 함에도 보시는 것처럼 한달 방문자가 200명을 넘지 못할 정도로 급격히 찌그러들었더라고요.



...그 하락이 너무 가파라서 인위적인 개입을 자연스럽게 떠올렸고, 네이버의 생태계에 온전히 발을 디딘게 아닌 저 같은 블로거가 네이버로부터 받을 수 있는 유입은 이제 검색 말고는 없겠다 싶은 생각 끝에 결국 오픈캐스트 발행을 중단키로 한 건데요. 잘 아시겠지만 최근엔 비단 포털이 아니더라도 사용자를 자신들 안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고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한번 무너졌던 서비스인 포스트에 다시 한번 공을 들여 키워가고 있고, 포인트는 다소 다르지만 카카오가 브런치라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덕분에 네이버 블로거들은 이미 포스트와 양다리를 걸치거나 아예 포스트에 새로운 둥지를 틀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네이버가 모바일 시대에 포스트에 힘을 실으면 실을수록 탈 블로그화에 이은 포스트 오리진 현상이 가속화될걸로 보입니다. 모르긴해도 네이버는 이미 가두리 전략에 일가견이 있는만큼 포스트에서도 블로그에서 보여줬던 것과 동일하게 가두리 전략을 강화화면서 쓸만한 플레이어들을 유혹할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와 연결 고리가 없는 저 같은 블로그의 글을 소개하는 오픈캐스트에 관심을 가질리가 없죠. 아니 비단 제 블로그뿐이 아니라 이미 몇 차례나 서비스가 종료될거라는 소문이 돌았던 오픈캐스트 자체의 비중을 줄이고 포스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쳐갈거라고 생각하는 게 더 자연스런 흐름이겠죠.



...이렇게 네이버가 오픈캐스트와 블로그, 포스트 등의 서비스에 힘의 배분을 달리해가며 블로거들을 조련한다면 블로거들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다른 블로거들, 그 중에서도 네이버 블로거분들의 선택이...


[관련링크 : opencast.naver.com/RK960]



2 Comments
  • 프로필사진 IT세레스 2015.12.01 14:27 신고 저도 오픈캐스트 발행이 많이 줄어든 상태인데요.
    몇번 네이버 메인에 올랐으나 이젠 방문자수도 그게 그거 같습니다.
    예전 오픈캐스트에선 영향력이 컷으나 메인에 올라와도 미미해서 저도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15.12.01 20:27 신고 ^^;; 아마 네이버가 오픈캐스트에서 힘을 빼고 포스트 등 다른 콘텐츠를 전면 배치하면서 그렇게 느끼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야 채널에 의지하지 않고(그래도 있으면 좋겠지만~) 자신 만의 길을 가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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