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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강바람과 함께 쏟아져 내리는 불꽃과 마주한 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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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강바람과 함께 쏟아져 내리는 불꽃과 마주한 시간...

라디오키즈 2014. 10. 6. 06:00

작년에 처음 현장에서 봤습니다.
벌써 10년을 훌쩍 넘게 계속되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어마어마한 불꽃 앞에 앉아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불꽃의 화려함에 취한 시간.



그래서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63빌딩 앞에 나름 명당 자리에 앉아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를 눈으로, 카메라로 담아온 건데요.

영국, 중국, 이탈리아, 대한민국(한화)의 4개국 대표팀이 참여한 이번 불꽃축제도 예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멋진 행사였죠. 다만 올해엔 유난히 빨리 쌀쌀해진 날씨에 세차게 불어온 강바람 때문에 적잖은 분들이 중간에 자리를 비우시더라고요. 그럼에도 100만 가까운 인파가 모여 인산인해(1.4 후퇴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 수준;;)를 이뤘지만요.


불꽃마당으로 시작된 2014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집에서 대략 3시 40분쯤 나름은 일찌감치 출반했습니다만 공덕역엔 이미 사람들이 가득했고 한강 둔치에는 돗자리와 텐트를 친 사람들이 가득하더군요. 소위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해 부지런히 그곳을 찾은 거겠죠.








그렇게 많은 관람객을 위해 올해엔 불꽃마당을 구성해서 손님 맞이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는데요.

흥겨운 버스킹부터 희망 쪽지를 다는 이벤트까지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주제였던 Love, Relax, Laugh, Exciting, Hope를 녹인 구성으로 저녁까지 불꽃을 기다려야 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더군요.






불꽃좌석에 앉아 간단히 요기를 하고 어서 빨리 불꽃이 하늘을 수놓아 주길 기다렸습니다.
작년에 대활약을 펼친 대한민국은 말할 것도 없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했던 일본 같은 나라가 있을지 기대를 품고요.

007의 나라 영국의 포스를 뽐내다...



제일 먼저 출전한 나라는 영국.
007의 나라 영국답게 007 시리즈의 테마송을 최대한 활용한 그들의 공연은 볼륨감은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익숙한 선율에 실린 불꽃의 향연으로 이제 막 시작한 불꽃축제의 시작을 장식하기엔 적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불꽃놀이와 영국을 함께 떠올릴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별로 없을 정도로 그들도 신년 행사 등에서 불꽃놀이를 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와 기교를 가지고 있는지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으니까요.

중국하면 떠오르던 불꽃놀이의 포스는 어디가고...



두번째는 중국.
대륙의 기상은 둘째치고 환경오염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불꽃놀이를 매년하고 있는 나라다보니 기대가 적잖았는데요. 기대 만큼의 볼륨감이 아니었던터라 살짝 아쉬움이...









아마도 그런 중국 불꽃놀이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더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은데요.
프로그램 구성에 중국곡 뿐 아니라 K팝의 히트송들을 활용해 우리와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한 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대치 않았던 이탈리아의 반전 불꽃쇼...



이탈리아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불꽃놀이와는 그다지 연관이 없는 나라 같지만...
행사 진행을 맡은 김범수 아나운서는 그들이 불꽃놀이 국제 대회 같은 곳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팀인데요.










결과적으로 작년의 일본이 보여준 것과 같은 아기자기함을 품은 기교에 적당한 화려함을 더한 최고 수준의 무대를 펼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한 올드팝 넘버들을 배경으로 차용해 드라마틱한 연출을 보여준 것도 좋았고요.

주최국으로써의 자존심을 지킨 한화의 폭발력...



마지막은 늘 그렇듯 한화가 대한민국 대표로 나섰는데요.
가장 긴 시간, 가장 많은 물량, 축제의 주제 키워드를 엮어서 구성한 코너 코너까지 올해의 한화는 작년의 한화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대미를 장식하더군요.















특히 다른 팀은 사용하지 않았던 조명과 레이저 등의 부가적인 연출을 더해 가을 밤하늘을 폭발시키는 최고의 스케일로 탈출 시간을 엿보던 이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사실 이 쯔음에서 행사장을 떠나시는 분들은 잘 이해가 안되던데...-_-;; 끝까지 함께하고 빠져나간다고해도 괜찮던데 몇 시간을 기다렸다가 겨우 몇분 빨리 가겠다고 왜 이런 주옥같은 불꽃은 포기하신 걸까요~~

아무튼 최상의 불꽃과 연출로 가을 밤하늘을 가득 메운 한화를 끝으로 영국, 중국, 이탈리아, 대한민국의 4개국이 참가한 2014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끝났는데요.


아쉬운 시민 의식, 내년 불꽃축제 땐 좀 더 나아져야겠죠...


올해도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워낙 많았던 만큼 아쉬운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챙겼다가 나가면서 버리면 됐을텐데 생각없이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이 적잖았거든요.(-_- 그래놓고는 한국 사람들은 다 이렇가도 인터넷에 자조섞인 글이나 남기겠지)








그나마 다행인 건 그런 사람들 못잖게 많은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고 쓰레기를 모아서 대형 쓰레기통에 모으더라는 건데요. 주최자인 한화그룹에서 수백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클린캠페인을 통해 행사장 뒷정리를 하긴 했지만 애초에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치우겠다는 생각만 가져도 불꽃 만큼이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텐데...



모쪼록 내년에도 화려한 불꽃과 마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작은 것 하나만 지켜주시면 어떨까요?^^

1년 후에 또 그곳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한다면 그때도 작은 질서부터 지키는 관람객이 되려구요~

[관련링크 : Hanwhafire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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