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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PEPPER)... 알데바란과 소프트뱅크가 함께 만든 진화형 로봇, 인간과의 유쾌한 공생을 꿈꾼다 본문

N* Tech/Science

페퍼(PEPPER)... 알데바란과 소프트뱅크가 함께 만든 진화형 로봇, 인간과의 유쾌한 공생을 꿈꾼다

라디오키즈 2014. 6. 20. 06:00

로봇 왕국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역시 일본인 것 같습니다.
군용 로봇의 왕국 미국이나 유럽쪽 로봇들도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아톰에서 출발해서 건담을 넘어 꿈을 현실로 끌어내는데 적극적인 일본의 로봇은 또 다른 의미에서도 일본을 로봇 왕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로봇 왕국 일본의 이미지를 공고히할 새로운 로봇이 존재감을 알렸죠.
엄밀히 말하면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알데바란(Aldebaran)의 작품에 가깝지만 대중화의 물꼬를 틀 나라는 다름 아닌 일본이니... 예전에 나오(NAO)를 선보였던 알데바란과 소프트뱅크(Softbank)가 함께 만든 새 로봇의 이름은 페퍼(PEPPER).

 


인간과의 상호 교감을 꿈꾸는 진화형 로봇... 페퍼...


'인간과의 공생을 위해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는 페퍼는 보통의 로봇처럼 주변의 장애물 등을 인지해 움직이고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 자기 관리를 하는 등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로봇이지만 이런 로봇 청소기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인공 지능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만지는 사용자를 인식하고 음성을 들으며 보통의 로봇이 보여주지 못한 상호 작용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졌다는 페퍼.




이를테면 사용자가 지금 화가 났는지 기쁜지, 슬픈지 등을 적절하게 파악해서 그에 맞춰서 반응해 준다는 거죠.

사용자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등을 검색하며 학습하는 시스템도 갖고 있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좀 더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진화형 로봇이라는 개발사의 설명대로라면 기존의 로봇에 비해 생활 가까이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호기심이 꽤 왕성하다는 페퍼가 활약할 곳은 소프트뱅크의 매장이 될 예정입니다만 알데바란도 소프트뱅크도 매장에서 고작 손님을 맞이하고 안내만 하는데 이 로봇을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니 만큼 머지않은 언젠가 각 가정에서 정서적 교류를 통해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는 로봇으로 알데바란이 성장해가는 걸 목표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첫 느낌은 대중적으로 성공한 로봇이 되긴 어려울 것 같다는 거였는데요.
로봇이 인간에 가깝게 커질수록 소위 말하는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를 자극해 호감보다는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페퍼의 외모가 아직 그런 느낌이라서 말이죠. 비단 외형 뿐 아니라 개발사의 청사진들이 실제로 뚜껑을 열었을 때 만족스런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이 녀석 역시 잠시 반짝 관심을 끌다가 이통사 대리점 앞의 마네킨 같은 취급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허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로봇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이어지고 기술 발전이 뒷받침된다면 언젠가는 집집마다 지능형 로봇이 자리를 차지할 날이 올거란 걸 의심치는 않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교류와 교감에 인간과 로봇의 구도가 된다는 게 썩 유쾌한 건 아니지만 시대가, 인류가 그런 식의 흐름에 편리함과 안정감을 느낀다면 결국 대세라는 흐름과 함께 그렇게 흘러갈 걸로 보이니까 말이죠.


후추가 신세계로의 항해와 도전으로 인류를 이끌었던 것처럼 페퍼가 미래를 위한 단초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껏 실패한 수많은 선배 로봇들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는 내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후에 평가해도 늦진 않을 듯 하니 좀 더 지켜보기로 하죠.^^


[관련링크 : ALDEB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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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autoj 2014.06.22 13:27 오 움직임이 꽤 부드럽네요. 아시모와 비교해도 흉부는 손색이 없네요. 아직은 모니터를 달고 바퀴가 달린게 초보형 로봇의 느낌이지만 팔 부분과 관절들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일본의 로봇 산업의 행보를 보면서 일회성 혹은 이벤트 성이 강한 보여주기식 한국의 로봇들에 대해서 심히 불안한데요. 아직은 대중화되지 못해서 돈벌이가 않되는 로봇 산업을 꾸준의 밀고 있는 일본과 아직은 돌벌이가 되서 전자산업에만 치중하는 한국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 혹 간신히 간극을 많이 좁힌 일본과의 격차가 미래에 더 많이 벌이지지 않을가 늘 이런 기사를 보면서 걱정하곤합니다.

    좀더 미래를 보는 한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14.06.22 21:41 신고 일본은 빠른 노령화의 해법을 기계와 로봇에서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본의 방식이 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일회성에 그치는 연구보다는 긴 흐름이었으면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일본도 그렇게 열심히 연구한 로봇으로도 제대로 원전사고에 대응하지 못한거 보면 그쪽도 아직은 멀었다 싶어요. 페퍼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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