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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자꾸 더듬고 싶은 곡면의 매력, 기대 이상~! LG전자 G 플렉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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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자꾸 더듬고 싶은 곡면의 매력, 기대 이상~! LG전자 G 플렉스...

라디오키즈 2013.11.07 07:30

궁극적으로는 플렉서블을 지향한다지만 이제 막 플렉서블 경쟁에 뛰어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놓은 건 그저 굽은체 있는 커브드폰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대중이 커브드폰에 가지는 관심은 아직 적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제조사들의 행보는 분주하기만 합니다. 경쟁의 끝은 아니더라도 다음 경쟁의 요소로 플렉서블폰이 있을 거라는 걸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전세계 1위, 4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는 우리나라는 그 경쟁의 정점에 서있는데요. 선공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였고 이번엔 LG전자가 G 플렉스로 응답한 상황.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G 플렉스, 늦었지만 늦지 않았더라...




지난 11월 5일밤, LG전자의 G 플렉스 발표장에 다녀왔는데요.
G 플렉스(G Flex)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커브드폰 갤럭시 라운드에 대항하는 LG전자의 모델로 출시 자체는 한발 늦었지만 현장에서 만져본 녀석이 주는 첫인상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였습니다.





많은 미사 여구가 등장하는 익숙한 패턴의 제품 발표까지는 사실 이 녀석의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나긴 설명이 이어지는 사이 LG전자가 플렉서블, 아니 커브드폰에 가진 고민이 어느 정도였는지 조금은 감이 오더군요.





전용 케이스도 함께 선보인 상황에서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바닥과 닿는 면이 적어지는 커브드폰의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는 셀프 힐링 백커버를 적용했다거나 배터리를 내장했지만 내장 배터리에서 늘 공격받는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의 고민을 3,500mAh라는 대용량으로 커버하는 부분도 그렇고 경쟁사와 달리 상하로 굽은 현재의 형태를 취하면서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이 무엇인지도 제품 자체로 잘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분명 출시 자체는 늦었지만 그만큼 완성도 있는 혹은 커브드 환경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는 얘기죠. 아직은 얼리어답터가 아니라면 커브드폰이나 플렉서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을 구매로 바로 연결하기는 어려워 판매량 자체가 많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경험치를 쌓아가면 다음 제품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죠.


자꾸 더듬고 싶어지는 곡면의 매력...


이전에 썼던 글에도 명시했지만 전 삼성전자의 좌우 커브드보다는 LG전자의 상하 커브드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좌우 커브드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을 높여주긴 하지만 통화 시 얼굴에 밀착되는 곡면이나 가로로 놓고 동영상을 봤을 때의 만족도는 상하 커브드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현장에서 만져본 G 플렉스의 느낌도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6인치의 대화면은 적당히 굽혀있어 동영상이나 게임을 재생할 때 기존의 평면적인 화면과는 확연히 다른 감성을 보여주더군요. 또 화면을 터치하고 스크롤 하는 느낌이 평면의 그것과는 많이 달라서 미묘한 그 차이가 제법 기분 좋았는데요. 개인적인 감흥이라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이통3사로 모두 출시될 녀석이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더듬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G 플렉스는 LG가 공언한 많은 부분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커브드, 즉 곡면 하나만을 열심히 고민한 결과가 지금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혹자는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고 배터리를 내장한 방식에 불만을 표하는 경우도 있을 테지만 순수한 곡면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인걸 감안하면 최대한 외부에서의 수납은 줄이고 매끈한 그 실루엣을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나 외장 메모리 포트를 최소화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그럴 거면 내장 메모리를 64GB쯤으로 늘려줬으면 좋았겠다 는 생각은 들지만요.
 

휜것과 휘어지는 것의 차이, 그리고...


또 하나 G 플렉스가 재밌는 건 이 녀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휘어있는 모습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제법 유연하다는 겁니다. 위에서 누르면 일시적이지만 판판하게 펴질 정도로 말그대로 '플렉서블'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대중이 기대하는 만큼은 아닌지라 이 정도 휘는 것이 그리 대단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구현하기 위해 LG의 고민은 적잖았을 것 같더군요. 거꾸로 지금의 평평한 스마트폰을 그만큼 구부렸다면 다는 아니라도 아예 사단이 나는 모델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일단 테스트 시에 100번 정도 구부려 봐도 원래의 모습으로 잘 돌아온다고 하던데 무리하게 쓰는 게 아니라면 그 정도만해도 충분할 것 같던데 실제로는 어떨는지.




허나 이렇게 괜찮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이 멀다는 건 LG전자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진정한 플렉서블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기도 하거니와 현재만해도 곡면 구성에 필수적이랄 수 있는 OLED 관련 기술력도 경쟁사에 밀리는 상황이니까요. 풀HD 대신 720P로 출시한 게 RGB 구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경쟁사가 오랫동안 AMOLED를 갈고 닦아 펜타일이라고해도 갈수록 더 나은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걸 감안하면(둘 다 번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디스플레이를 최고의 강점으로 늘 강조해오던 LG의 자존심이 확 와닿지 않더군요.




뭐 이 부분은 아주 작은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G 플렉스는 휘어지는 배터리를 먼저 적용했고 셀프 힐링 커버에 실제로 휘어지는 내구성까지 두루 심사 숙고한 제품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죠.




문제는 여전히 브랜드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까인데...
LG전자가 할 수 있는 건 여전히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고객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척 진부하게 들리는 이야기고 옵티머스 G부터 LG전자의 스마트폰이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좋은 제품이라는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는 있지만 경쟁사 대비 한발 느린 업데이트 등은 고객과의 신뢰 구축이란 단추를 아직 잘 못 끼우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지금도 밤을 세우고 있을 개발자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그런 비교가 여전히 LG전자의 제품을 선택하는데 소비자들에게 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 윗분들이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빠른 신제품 출시 못잖게 한번 산 제품은 오래 쓸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당장도 그리고 앞으로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성장에 큰 화두가 될 테니까요.^^


[관련링크 : Social.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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