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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풀프레임과 컴팩트를 재정의하며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는 달려간다... 알파 7, 알파 7R, RX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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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풀프레임과 컴팩트를 재정의하며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는 달려간다... 알파 7, 알파 7R, RX10...

라디오키즈 2013. 10. 22. 14:00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가 보여주는 행보가 가히 거침 없는 수준입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따라가기 바빴던 모습은 어느새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이제 소니가 시도하면 그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경쟁자들을 이끄는 상황까지 된 것 같은데요. 그런 배경에는 소니가 생산한 센서가 세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정받는 것 뿐 아니라 경쟁자들과의 꾸준한 차별화 시도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지난 주 그런 소니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개최한 알파 7, 알파 7R, RX10의 간담회를 통해서 말이죠. 소니가 이번에 선보인 녀석들 역시 그런 차별화 시도가 앞으로의 소니를 더 흥미로운 회사로 만들어 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세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된 3개종의 모델은 크게 알파 7과 알파 7R. RX10으로 구분됩니다.
앞의 두 녀석, 그러니까 알파 7과 알파 7R은 화소수를 비롯해 디테일한 성능과 사양에서 차이를 보이는 형제기로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정점에 설 모델들이었는데요.





알파 7은 2,4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Exmor CMOS 센서와 3배로 빨라졌다는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X, 기존의 위상차 AF와 함께 콘트라스트 AF를 더한 듀얼 AF 시스템으로 기존에 소니 모델들이 가지고 있던 장점에 퍼포먼스와 사진 퀄리티를 더하며 새로워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E-마운트를 사용하는 미러리스 라인인 만큼 기존의 렌즈도 활용할 수는 있지만 커진 센서 만큼의 이슈로 새로운 렌즈도 추가해 한결 사용성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 디자인인데요.
미러리스 라인이라고 하면 과거 NEX부터 떠올리실 분들에게는 살짝 생소한 느낌이지만 RX1과 RX1R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뿌리에 두고 펼쳐놓은 상상력은 RX 시리즈와 NEX 시리즈가 하나가 되어 창조된 새로운 제품의 디자인으로써 충분한 임팩트를 발휘하더군요. 디자인이라는 게 호불호가 나뉘는 것이긴 하니 평가는 다 다르겠지만 메트로한 감성 뿐 아니라 시크한 라인 처리 등도 다시 알파로 하나되어 가는 브랜드의 출발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알파 7R은 이런 알파 7을 뼈대로 더 강력한 사양을 뽐내는데요.
일단 3,640만 화소로 촘촘해진 센서에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를 제외하면서 얻어지는 쨍한 해상도, 풀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7보다 9g 가벼운 407g의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더군요. 형제 모델답게 두 제품 모두 방습, 방진을 제공하고 와이파이와 NFC를 통한 공유 기능까지 제공되고 XGA OLED 트루 뷰파인더 등 소니하면 떠오르는 특징들도 모두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선택 시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둘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이니 판단의 기준은 더 고화소냐 아니냐 등으로 나눠지게 될 것 같은데요.
가격은 알파 7의 바디만  1,759,900원(900원의 위엄), 표준렌즈키트가 1,999,900원이고 알파 7R 바디가 2,449,900원으로 제법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는 알파 7의 표준줌렌즈키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요. 제 주변에서도 알파 7 포준렌즈키트 구매 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많으니 곧 관련 사용기가 올라오길 기대해 보렵니다.



소니 스타일로 재편되는 디지털 카메라 라인...



한편 같이 선보인 하이엔드 카메라 RX10은 전통적인 카테고리인 '고배율 하이엔드 카메라'를 최근의 잘나가는 소니 컴팩트 라인으로 어떻게 끌어들이면 좋을지를 많이 고민한 제품으로 보였는데요. RX100, RX100 II 등과 마찬가지로 1인치 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한 RX10은 강화된 비온즈 X 프로세서, 한결 부드럽고 빠른 줌인, 줌아웃을 책임질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 등의 기술을 얹어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1,499,000원으로 부담스럽긴 하지만 RX100이나 RX1 라인이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니 본인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구매 여부를 고민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녀석이더군요.





이번 모델들은 몇가지 인상적인 지향점들이 있는 모델입니다.
일단 알파 7과 알파 7R의 경우 NEX라는 별도의 미러리스 브랜드 대신 다시 알파 브랜드를 직접 사용하면서 향후 전개될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전략을 옅볼 수 있었는데요. 바디를 찍어낸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분전하긴 했지만 DSLR 시장에서 캐논이나 니콘 등의 경쟁자들에게 늘 끌려다니던 소니가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어느새 DSLR을 포함한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전체에서 더 높은 점유율을 점유하게 된 것이 말해주듯 이후 소니의 주력이 될 미러리스에게 다시 알파를 붙이며 프레임 시프터로써 DSLR 경쟁을 다시 그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할 수 있겠죠.





사진 좀 찍는 분들이 미러리스에서 아쉽게 바라보던 풀프레임 바디를 DSLR 이상의 가격 경쟁력과 못지 않은 퍼포먼스로 진정한 경쟁의 시작을 알렸으니 미러리스에 물음표를 던지던 이들에게도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퍼포먼스와 가격을 다시 생각해보게 할 계기를 만든 건 물론이고요. 이제 막 나온 모델이니 어쩌면 그들의 요청에 맞춰 더 다듬을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분명 빠른 시간 안에 다듬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꽤 부지런한 소니니까요. 아무튼 전 분야를 아우름과 동시에 최상위 고객들에게 손을 내민 소니의 전략이 어떤 성과를 낼지 앞으로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보이죠.





그런가하면 RX10은 과거 전통적인 컴팩트 카메라 라인을 소니의 1인치 센서로 재편한 느낌인데요. 컴팩트 카메라가 가졌던 편리한 휴대성을 RX100 시리즈에서 선보였고 최상의 컴팩트가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를 RX1 시리즈에서 보여주더니 컴팩트 카메라의 한축이었던 고배율 하이엔드 카메라까지 RX10으로 채우며 사그러드는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소니 특유의 오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그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는듯 합니다. 스마트폰에 밀려 사라질 줄 알았던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여전히 휴대성과 화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준다면 구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걸 RX100과 RX1으로 증명하고 있는 게 소니니까요.





시장이 돌아가는 방향이 늘 소니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지만 그럴수록 다른 시각과 차별화 포인트로 대중을 흔들고 있는 소니의 전략이 영상 기기 분야에서 여전히 생동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조금 안심하며 알파 7, 알파 7R, RX10의 간담회 후기를 가름합니다. 당시 현장 뿐 아니라 인터넷 생중계로 보신 분들도 있을텐데 이 녀석들 어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잘 나온 녀석들이긴 하지만... 일단 비싸긴 하니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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