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ARLY* by 라디오키즈

[서울모터쇼 2013] 레이싱 모델들, 부스의 꽃이거나 왠지 민폐 캐릭터거나...-_- 본문

N* Kidz/Etc.

[서울모터쇼 2013] 레이싱 모델들, 부스의 꽃이거나 왠지 민폐 캐릭터거나...-_-

라디오키즈 2013.04.04 07:30

혹자는 레이싱 모델(-_- 근데 이게 정식 명칭인가?)을 모터쇼의 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 어여뿐 꽃을 담아보겠다고 큼직한 카메라를 둘러메고 전장에 선 군인처럼 모델들을 연신 사진으로 담기 바쁜 분들이 적지않죠.



설마 모터쇼의 주인공은 레이싱 모델인가요...





하지만 전 모터쇼라면 사람보다는 자동차가 메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자동차가 가장 주목받아야 할 모터쇼에서 레이싱 모델에게 시선을 넘겨줘야 한다면 결혼식날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겠다고 과하게 치장한 하객만큼이나 어색하고 민폐인건 아닐까요?





허나 제가 이런 생각을 하건 말건 모터쇼 현장에 가면 주인공인 자동차보다 그 옆의 모델로만 향하는 플래시 세례들. 상황이 그러하니 그런 분위기를 원하는 참관객을 탓해야 할지 그런 참관객이라도 잡겠다고 모델을 즐비하게 세우는 제조사들을 탓해야할지 복잡해질때가 있는데요.





그런 기준에서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나 아우디 같은 접근이 마음에 들더군요.

벤츠 부스에는 자동차는 많았지만 별도로 모델은 세우지 않아 자동차 자체에 참관객이 주목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었고 아우디의 경우도 모델은 썼지만 헐벗지 않은 정갈한 룩으로 시선의 흐름을 적당히 차단하는(?) 센스를 보여줬거든요. 덕분에 미려한 디자인의 신차들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요.






설마 자동차, 자체에 자신이 없는 건 아니겠죠...


그렇게 보면 굳이 성의 상품화로까지 이야기를 확대하지 않더라도 헐벗은 모델들은 부스 전면에 배치하거나 상용차(대형 트럭 등)에 배치한 현대차 등은 상대적으로 아쉬웠고 작지만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며 남성 모델을 내세운 미니쪽도 엇비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그 모델들이 자동차에 대한 적극적인 소개라도 하면 모르겠지만 렌즈나 노려볼 줄 아는 사람들을 모델로 세우다보니 모터쇼장은 침묵만 흐르고...





아무리 좋게 봐줄래도 '우리 자동차는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기엔 부족하니 옆에 서 있는 모델로라도 눈요기하고 가세요.'라는 느낌인데 그 차가 시장에 나올 후에 과거의 그 모터쇼가 아니, 그 모터쇼의 꽃(?) 모델들이 우리차 판매에 도움이 됐어라고 평가할 수 있을런지.





제가 찍은 사진에도 모델들과 자동차를 함께 담은 사진들이 제법 되지만 차 옆에 바짝 서있으니 피해서 찍기란 힘들더군요.-_-


자동차가 무엇보다 중요할 모터쇼에서 자동차보다 주목 받는 모델 세우기 경쟁이라니... 이런 건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진심 모델에 가려 차가 눈에 안들어오는 분들도 적잖을듯 한데...-_-


[관련링크 : Auto.daum.net]


Tag
, , , , , , , ,


6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