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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3] 후지쯔, NEC, 쿄세라... 일본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살아남는 법...

라디오키즈 2013. 2. 28. 20:00

모바일 세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메이커들이 격돌하는 전시회인 만큼 전시장을 돌다보면 다양한 국적의 부스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엔 일본 제조사들 얘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모든 일본 제조사들을 돌아본 건 아니지만...^^;; 제 눈에 띈 곳들 위주로요.



남다른 시선으로 제품을 내놔라...



후지쯔 부스를 돌아보면서 느낀게 바로 이 남다름이라는 포인트였는데요.
후지쯔 부스의 메인을 차지하는 건 고스펙 단말이나 대화면 모델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실버폰이었거든요.




스타일리스틱 S01(STYLISTIC S01)의 특징은 극단적으로 심플한 UI를 통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입니다. 과거 지터벅 등이 노인을 위한 폰을 선보여 성과를 낸것과 마찬가지로 고연령이나 신체가 불편한 이들을 노린 틈새 전략으로 격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겠죠.



이 외에도 혈압이나 체중 등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이들을 고려해 관련 API를 공개하고 스마트폰에서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에 포인트를 둔 제품을 많이 선보였는데요.



물론 자사의 하이엔드 모델인 애로우 시리즈의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부스 안배를 보면 앞서 말씀드린 사용성을 개선하고 건강 관리 등을 고려한 제품에 더 힘을 싣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다른 일본의 DNA를 보여라...



그런가하면 갈라파고스라는 별칭을 감내한 듯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인 부스도 있었는데요. 지난 번에 제 블로그에서도 한번 소개했던 NEC가 그 주인공이죠.





특히 그들이 선보인 제품 중 가는 이들의 발길도 사로잡았던 게 바로 세계 최경량의 7인치 태블릿 PC인 MEDIAS TAB UL-N08D와 두개의 스크린을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처럼 확장할 수 있는 MEDIAS W N-05E였는데요.




전반적인 부스 규모가 작고 전시된 게 몇 모델 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제품 주위를 에워싸고 있어서 만져보는 것조차 쉽지가 않더군요.-_-;; 막상 글로벌로 출시하더라도 뭔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서 시장성을 보장받기는 어려워 보였지만 뻔하게 가는 것보다는 힘들더라도 차별화되겠다고 부르짓는 모습이 일견 안쓰럽기도 일견 멋져 보이기도 하더군요.


튼튼함 하나로 넘기에 세상은...



마지막으로 소개할 교세라 부스는 뭔가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시되는 모델이 러기드폰인 토크(Torque)와 중급형인 디그노 S(Digno S), 보급형인 허니비 정도였거든요. 허니비는 아기자기하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고 디그노 S는 하이엔드라기엔 아쉬웠고 토크 역시 튼튼하긴 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는데는 시작부터 한계가 있었고요.





애초에 러기드 모델은 튼튼함을 위해 사양을 버리는 편이라서 성능보다 튼튼함 자체에 만족을 하는 이들에게나 팔릴 수 있는 제품인데 이런 모델을 메인으로 내세울 정도라면 교세라가 바라보고 있는 시장이 얼마나 작은지 새삼 안쓰러움이 느껴질 정도였죠. 튼튼함 하나로 넘기에 경쟁사의 벽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달까요.


이렇게 간단히 살펴본 일본의 부스들.
소니를 제외하곤 일본의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이저였던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늘 무언가 새로운 걸 기대하긴 하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도 눈에 띄는 포인트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포인트를 고민하면서 신제품을 만들고 있는지라 브랜드 파워나 기술력이 한차원 높지 않다면, 그도 아니면 가격이라도 저렴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뿌리내리기 힘들테니까요.=_=;; 미안한 얘기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세상은 무한 경쟁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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