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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어쩌면 이곳이 독일의 우드스탁, 장벽 공원 마우어 파크... 본문

N* Life/Travel

[독일 여행] 어쩌면 이곳이 독일의 우드스탁, 장벽 공원 마우어 파크...

라디오키즈 2011.09.28 14:00
공원 한쪽 끝에 병풍처럼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남아 있는 탓이겠죠.
베를린에서 만난 마우어 파크(Mauer Park)는 장벽 공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베를린 현지에 계신분께 젊음이 불을 뿜는 핫 플레이스라는 소개를 듣고 그곳으로 향했죠. 초가을과 늦여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날씨를 보였던 때여서인지 여전히 푸르른 초목이 우거져 있더군요.


넘쳐 흐르는 젊음의 에너지...


성큼성큼 다가간 마우어 파크의 첫 인상은 '이게 공원? 그냥 초원 아냐' 였죠.
그만큼 제법 웃자란 풀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군데군데 나무가 보이는 조경에 열과 성을 다하는 우리나라의 공원과는 한참이나 다른 자유로움이 혹은 무심함이 느껴진 곳이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풀밭 여기저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의 규모는... 기대 이상이더군요.
이래서 이곳을 젊은이들이 모이는 베를린의 핫 플레이스라고 하는구나라고 수긍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제법 큰 무대에서 열창을 펼치고 수백명은 되보이는 많은 관중에게 박수를 한몸에 받으며 공연을 펼치는 이도 있었고 독일 특유의 경쾌한(?) 타악 퍼포먼스를 펼치는 팀이나 커플로 공연을 펼치는 이들까지 자유로운 모습이 흡사 페스티발 같았는데요.




굳이 따지면 규모부터 비교가 안되겠지만 풋풋했던 과거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지요. 비단 공연 뿐 아니라 자유로운 모습으로 휴식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널부러져 있는 모습까지 왠지 부럽더라고요.


눈길을 끌던 대규모 풍물시장...





한편 마우어 파크에는 명물 벼룩시장(Flohmarkt)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마우어 파크 앞쪽에 자리한 이 거대한 벼룩시장은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구경을 다니는 사람들, 그런 이들에게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까지 뒤엉켜 말그대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더군요.




벼룩시장답게 판매하는 물건의 종류도 다양해서 장난감과 책을 비롯해 옷이나 낡은 카메라, 앤틱풍의 가구나 생활 소품까지 정말 없는거 빼고 다 있더라고요. 이런 곳은 곡 뭘 사지 않더라도 구경만하는 것도 재밌는 법이죠.




아무런 기대하지 않고 왔다가 뭔가 예상치 않은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 같더군요.
혹시 베를린에 들러 이곳을 찾게되신다면 입구이자 출구였던 문 앞에 팔던 오렌지 주스 한잔 사들고 들어가셔서 본격 윈도우 쇼핑 모드에 돌입해 보세요. 부담 갖지 마시고...


구경 한번 와보세요~





젊음과 낭만, 사랑이 꽃폈던 그곳.
잘 알려진 베를린의 명소라기 보다는 숨겨진 보물 같았던 그곳.
마우어 파크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할게요. 박물관이나 이름만 유명한 곳에 질리셨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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