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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베를린의 얼굴, 브란덴부르크문부터 티어가르텐, 전승기념탑까지

라디오키즈 2011.09.23 14:00
어제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만난 드로리언 이야기를 했으니 오늘은 브란덴부르크문부터 다시 얘기를 시작해 볼게요.


위용을 자랑하던 브란덴부르크문...



IFA 참관차 베를린을 찾았던 저희 일행의 앞에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er Tor). 어찌보면 베를린 한복판에 남아있는 문 하나일 뿐이지만 남대문이 그랬듯 베를린의 얼굴 노릇을 하다보니 왠지 실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친숙하고 반갑더군요. TV나 사진으로 봤던 그곳~ 뭐 이런 느낌이요.


참고로 브란덴부르크문에 대한 소개를 조금 옮겨보면 이 문의 원형은 아테네에 있던 아크로폴리스의 입구였다고 하고요. 그걸 모방해서 이런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됐다가 1958년에 다시 복원되는 아픔을 겪었고요.


특히 맨 위에 놓여진 '말 네 필이 끄는 고대 로마의 전차를 모는 여신상'은 1973년이 되서야 복원됐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한때 히틀러가 이 조각상의 방향을 바꿨었다는 에피소드가 유명하죠.


아무튼 오전이라 그런지 브란덴부르크문 앞은 한산했습니다.
그리고보니 베를린에서 관광객들을 많이 본 것 같지는 않네요. 시티 투어 버스가 바쁘게 사람들을 실어나르긴 하던데 관광객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브란덴부르크문에 들어선 우리들. 역사적인 장소라서인지 특유의 포스에 압도되는 감도 있었지만 딸랑(?) 문 하나이다보니 그곳을 지나 티어 가르텐만 마주해도 느낌이 확 달라지더군요.


제국의회 의사당은 스치듯이...



저희가 그 다음에 향한 곳은 티어가르텐이 아니라 제국의회 의사당(Reichstag) 쪽이었습니다. 그 이름처럼 현재도 의사당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브란덴부르크문을 들어서서 오른편에 멀리 보였는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왼편으로 갔다면 유대인 학살 기억 조형물을 봤을텐데...-_-;; 못보고 돌아왔네요. 역시 여행에는 사전에 공부가 좀 필요하긴 한가봐요. 그 사이에 도보로 몇분을 걸어 당도한 제국의회 의사당.


이곳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무너졌다가 복원됐다고 하는데요.
과거의 모습대로 복원하지 않은대신 투명하게 만든 돔의 경우 설치해 주변을 다 둘러볼 수 있게 전망 시설을 마련했다고 하네요. 물론(?) 그곳까지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대신 그 앞에서 자전거를 빌리기 위해 애를 썼지만 실패했다는 슬픈 사연이...
요녀석 대여해서 30분 안에 주차만 하면 별도의 비용없이 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뭐 더 길게 타면 요금을 내야 한다지만 30분씩 끊어탄다면 자전거족이 많은 베를린 분위기에 제대로 젖어들 수 있는 아이템인데 아쉬웠습니다.


자전거 대여에는 실패했지만 저희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티어가르텐을 향했죠.
최종 목표(?)인 전승기념탑까지는 아직 티어가르텐의 거대한 숲이 저흴 가로막고 있었으니까요.


광활한 숲공원, 티어가르텐...



티어가르텐(Tiergarten)은 과거 프로이센의 왕과 귀족들이 사냥을 하던 곳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길이만 4km에 폭이 1km나 되는 거대한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죠. 베를린의 초록색 허파 같은 곳이던데 공원을 지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난 건 아니지만 조깅을 하거나 공원을 산책하는 이들을 간혹 만날 수 있었는데요.



18세기부터 공원으로 바뀐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게 놀랍더군요.
우리나라라면 개발이란 미명아래 파헤치고 뒤집혔을 것 같은 곳에 멋스럽게 초록이 물든 숲이 자리하고 있다는게 정말 부러웠습니다. 여기보다 한달여 계절이 빠른 독일이라서 초가을이었지만 푸르렀어요~



=_= 문제는 걸어도 걸어도 전승기념탑이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내심 아까 자전거를 빌렸으면~이란 아쉬움이 피어올랐지만 멀리 보이는 전승기념탑을 향할 뿐이었죠. 고지가 눈앞인데 여기서 쉴순 없었어요.


여신 강림, 지게스조일레...



자. 그렇게 저희 앞에 찬란한 자태를 드러낸 전승기념탑 지게스조일레(Siegessaule).
베를린 천사의 시 등으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탑이죠.



이 전승기념탑도 1873년에 세워졌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과거 프로이센 왕국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과의 전투에서 승리한걸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네요.


탑 위에 하늘 향해 손을 뻗친 조형물의 높이만 12m, 그 아래 탑만 69m나 될 정도로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부엔 나선 계단으로 오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는데 사실 거기까지 올라가 보진 않았네요. 그리고 저 조형물 유난히 반짝였지만 동으로 만들었다는군요.^^;;


그렇게 전승기념탑이라는 목표까지 도달하고 나서 여기저기 사진으로 그날의 기억을 좀 더 담고 떠나왔는데요. 그리고보니 이번 여행은 정말 많이 '보고' 온 느낌이에요.
말그대로 Sightseeing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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