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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향한 SKT와 버라이즌의 평행이론... 그리고 한가지 제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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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향한 SKT와 버라이즌의 평행이론... 그리고 한가지 제언...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2.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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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요즘은 하루에 한번은 스마트폰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 듯하다.
엊그제는 모토로라가 KT로도 출시하겠다는 뉴스로 시끌하더니 어제는 KT가 샤프와 협상중이라는 뉴스가 뜨고 오늘은 또 SKT로 아이폰 4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만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이통시장에서의 주도권 싸움이 2011년을 달군다는 얘긴데...

SKT의 아이폰 출시 소식을 들으니 마치 평행이론을 걷는 것같은 버라이즌의 모습이 보이는 건 왜일까?


버라이즌의 경우...


올텔을 인수한 후 버라이즌은 9,410만명을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미국 최대의 이통사 자리를 지켜왔다. 헌데 최근 발표한 AT&T의 자료를 보면 자사 가입자수가 9,550만명이라며 미국 최대의 이통사로 올라섰음을 알리고 있다.


버라이즌의 최신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했기에 실제로 가입자수 규모가 뒤집혔는지까지 확신하긴 어렵지만 AT&T를 미소짓게 만든게 애플의 아이폰이라는데는 이견을 다는 이가 거의 없는 것 같다. AT&T 무선망의 고질적인 품질 이슈에도 불과하고 아이폰이 가진 매력 때문에 지금의 AT&T가 있다는 걸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애플 최초의 파트너이자 2위 사업자를 통해 출시한다는 애플의 전략에 의해 애플과 손잡게 된 AT&T는 많은 걸 얻어냈다.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원성을 듣긴 했지만 꾸준히 늘어나느 신규 가입자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수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버라이즌이 AT&T의 아이폰 출시 후에 손만 빨고 있진 않았다.
안드로이드 진영과 적극적으로 조우하며 모토로라와의 합작 모델인 드로이드 시리즈 등 임팩트 있는 모델을 쏟아냈고 AT&T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는 무선망의 품질을 적극 홍보하며 AT&T와 전투를 이어갔다.

그런 둘의 싸움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옮겨진건 최근 버라이즌이 전격적으로 아이폰 4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달라졌는데...


SK텔레콤의 경우...


이런 모습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옮기면 SKT와 애플, 그리고 KT 사이에도 적용된다.
SKT 역시 017 등을 인수하며 세를 불려왔고 이통 가입자수 경쟁에서 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가입자수 뿐 아니라 SKT가 독점하던 800MHz 대의 주파수가 가진 강점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적은 일반인들에게도 SKT는 잘터지고 통화품질이 좋다라는 인식을 심었고 타사 대비 고가의 요금제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SKT의 011을 유지하는 사용자를 찾는게 어렵지 않을 정도로 브랜드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물론 요금제가 비쌌기에 고객의 불만도 많았지만 요금 문제는 SKT뿐 아니라 국내 이통사 전체의 문제였다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충성도 높은 가입자들이 많았다는게 오늘의 SKT를 1위 사업자로 남게한 원동력이 됐다고 하겠다.

하지만 버라이즌이 그랬듯 2위인 KT가 애플과의 긴 협상 끝에 아이폰을 들여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KT와 KTF의 통합 등에도 탄력을 받지 못했던 이통 시장 주도권 싸움에서 아이폰 3GS라는 걸출한 용병이 등장하자 시장은 빠르게 KT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던 것. SKT가 옴니아 2와 갤럭시 S 등으로 적절히 방어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타격이 적지 않았을게다.

1위 사업자라는 이미지가 거꾸로 독으로 작용하는가하면 수익에서도 KT에 역전되기도 했고 스마트폰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주도권을 KT에 넘겨줬다는 인식도 뼈아팠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드디어 애플과 손을 잡는단다. 이 모두 애플이 1국가 1통신사 전략을 폐지하고 버라이즌과 손을 잡은 이후 자연스레 벌어진 일같지만 2011년 상반기는 여러가지로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아이폰 4 구입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SKT의 무선 품질을 기대하며 SKT 아이폰 4를 기다리겠다는 사람도 여럿 보이는 등 그간 애플의 A/S를 문제삼으며 버텨온(?) SKT의 변심을 반기는 사용자가 제법 보인다. 하지만 버라이즌이 아이폰 4를 출시한다고 했을때 손사례를 치며 말렸던 해외 블로그들처럼 나 역시 SKT발 아이폰 4의 구입은 일단 말리고 싶다.


아이폰 5가 됐건 아이폰 4G가 됐든 몇달 안있으면 신모델이 출시될 상황에서 굳이 매력없는 조건으로 2년의 약정 계약에 물리는 건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기 모델이 나오는 시점에서 그 모델을 보고 2년 약정을 맺어도 되고 아니면 가격이 떨어질 현재의 아이폰 4를 그때 구입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그쯤되면 SKT쪽 아이폰과 KT쪽 아이폰의 평가가 명확해질테니 그만큼 선택도 더 수월할테고.

그런 의미에서 진짜 싸움은 차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2가 출시되는 즈임에 본격화될 걸로 보인다. 이미 200만 이상이 아이폰을 쓰고 있는만큼 단기간에 폭발적인 사용자 늘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차기 아이폰이 출시되면 양쪽 모두 새모델 판매에 전력할테고 사용자들 역시 주판알을 튕겨가며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 될테니 진짜 승자가 가려질듯...

한편으로 그간 '아이폰-KT'와 '안드로이드폰-SKT'로 나뉘었던 분위기가 SKT건 KT건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의 대결로 나뉘게 될 변화 앞에서 수많은 제조사들이 어떻게 대응할까 하는 부분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걸로 보인다. 국내 제조사들에겐 재앙이 될거란 우려가 현실이 될지 아니면 지금껏 키워온 맷집으로 멋진 승부를 벌일지 드러날테니...^^

그리고보면 모토로라의 KT 진출 역시 SKT의 아이폰 4 도입과 관련이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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