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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하늘을 누비던 그녀들... Nose Art를 아세요? 본문

N* Culture/Design

전장의 하늘을 누비던 그녀들... Nose Art를 아세요?

라디오키즈 2009. 7. 15. 14:48
우리나라 공군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외국 영화 그것도 1,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던 영화들을 보면 비행기 머리쪽에 미모의 여성들이 은밀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갖가지 색과 인상적인 포즈로 남자들만 득시글한 전장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판타지에 충실했던 여성의 모습들.

모르긴 해도 이런 이미지들을 Nose Art라고 하나보다. 튀어나온 비행기의 앞꼭지 부분에 그려져 있기에 그런 이름을 얻게 된듯~~ 인상적인 모습의 그녀들을 살짝 만나보기로 하자.


흑백 시대...


li'l Lass. 그녀는 전폭기였던 B26 Marauder에 그려져 까치발을 들고 있는 저 아저씨와 하늘을 누볐을 것 같다. 이미 퇴역했을테고 그림의 퀄리티도 대단한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아 보이는...^^


She Devil. B24 Liberator와 함께 하늘을 누빈 그녀도 투박한 선으로 그려져 있지만 전쟁이란느 섬뜩한 이미지를 적당히 담아 더 공감이 가는 느낌이기도 하다. 아마 이 비행기의 조종사는 그녀처럼 전직에 공포를 뿌리고 싶었으리라.


Hells Belle. 앞선 She Devil과 비슷한 이미지지만 더 만화적이고 풍만하다. 뿔, 삼지창, 꼬리... 도식화됐다고 할정도로 전형적인 모습과 귀여운(?) 폰트가 인상적.


컬러 시대...


Sentimental Journey. B17 Flying Fortress와 함께 하늘을 날았을 그녀의 모습은 컬러시대 답게(?) 표현이나 폰트의 고급스러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정말 그녀와 날고 있다란 느낌이 들지도.


Two One. S3 Viking에 그려졌다는 이 그림은 자체의 완성도는 뛰어나지 않지만 -_- 일본의 심장에 미사일을 박아넣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듯 하다. 일본제국 해군 깃발을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과 그 위에서 살포시 미소 짓고 있는 그녀의 포스만 봐도.


Miss Dolly. 흡사 사진 같은 아우라를 풍기는 그녀는 Erco Ercoupe와 함께 하늘을 날았다고 하는데 가벼운(?) 옷차림임에도 고혹적인 자태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림 좀 그리는 분의 작품인 듯~^^


Intensive Care. I5 Sentinel에 그려졌었다는 그녀. 아무래도 전쟁의 소용돌이에서도 남성성을 잃지 않은 병사들이다보니 표현 수위가 아찔한 Nose Art가 무척이나 많다. 이 정도면 굉장히 양반인 수준. 암튼 간호사라...


Mitch the Witch 2. B25 Mitchell에 그려진 그녀는 비행기의 이름에서 따온 애칭을 가진 마녀로 표현됐는데 마녀치곤 시원한(?) 의상인 듯 하다. 아마도 일본군에게 마녀의 강력한 저주를 퍼부어주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긴 듯.


Princess Leia. 놀라지 마시라. 그녀가 등장한 건 X-Wing이 아닌 F104 Starfighter에서다. 전투기 이름에 걸맞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심어놓은 느낌. 근데 루카스필름에서 딴지를 걸진 않았겠지?


여자가 아닌 어떤 것...


The Devil Himself. B17 Flying Fortress와 하늘을 날았을 토끼. 어헛~~ 벅스 버니 아니신가.
-_- 근데 발로 밟고 있는 건 설마 폭탄?


Tiger. Nose Art는 꼭 여자만 등장하는 건 아닌 듯 조종사의 취향 등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듯 한다. 이 호피 무늬(?)도 그런 취향의 문제일 듯. 전투기는 A-7E Corsair II다.


Dragon's Breath. BAC 167 Strikemaster의 앞을 장식하고 있는 용과 불꽃. 은근 전투기의 이름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듯.


아마 항공기쇼 등을 위해 연출된 듯 일본의 F15다. 벚꽃과 후지산 등 일본의 대표 이미지로 도배를 하고 있는 모습. 낙관까지 다 있지만 왠지 어색한 느낌...


Nose Art를 다시 보게 되다...

때로는 귀여움으로 때로는 섹시함으로 전장을 누비던 그녀들은 어떤 때는 여신이었고 어떤 때는 마녀였으리라. 전장을 누비며 생사를 오가던 병사들의 로망이자 욕망이고 수호자였을 그녀들. 그저 쭉 늘어놓았을 뿐인데 과거 그리고 현재에도 어딘가에서 의미도 모른체 총은 쥐고 싸우고 있을 이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부디 그들을 지켜주는 수호자로서 그녀들이 맹활약해주길 바랄뿐...
혹 더 많은 Nose Art를 만나고 싶다면 Acepilots.com 등을 참고하시길.

[관련링크 : Deputy-d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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