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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인텔曰~ 이제 '울트라-씬'을 주목하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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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인텔曰~ 이제 '울트라-씬'을 주목하라...!!

라디오키즈 2009.06.05 09:45
얼마전 Computex에서 발표된 intel의 신형 프로세서에 대해 글을 썼는데 당시만 해도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울트라-씬(Ultra-thin)이란 표현을 그냥 '얇다'의 의미로만 봤던 것이다.


허나 울트라-씬은 인텔이 새로 열고자 하는 신규 카테고리이자 넷북과 일반 노트북을 잇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인 노트북들의 통칭이었다.


지난 6월 3일 저녁 63빌딩에서 블로거들과 인텔 관계자들이 함께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킬크로그를 운영 중이신 킬크님을 비롯해 bruce님 등 다섯명의 블로거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간 건 인텔의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이사인 팀 베일리. 어제까지만해도 Computex에 참석했다가 이번 행사를 위해 우리나라에 들른 것이라고 한다.



넷북의 성공을 이어갈 새 카테고리... 울트라-씬(Ultra-thin)

최근의 인텔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빼놓을 없는 단어가 바로 '넷북'일게다.
전세계에서 75종 이상의 다양한 넷북이 쏟아졌고 성공적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한 넷북은 사양은 약간 부족하지만 휴대하기 쉽고 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해 간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양과 가격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

신규 수요 창출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으니 인텔로서는 잘 키운 효자였지만 넷북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구매자들이 존재했고 이들을 위해 새로 인텔이 내놓은 카드가 바로 울트라-씬이라는 신규 라인업인셈. 그 이름처럼 얇고 가벼움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이 제품군은 ULV라는 초저전력 프로세서와 칩셋을 바탕으로 전기를 조금써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면서도 두께나 무게를 경량화해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나선 것이다.


일단 당시 발표된 PPT를 통해 이 새로운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이 자료는 컴퓨텍스에서도 발표됐던 것이라고 한다.


인텔이 새롭게 런칭한 프로세서와 칩셋에 대한 짤막한 소개다.
Core 2 Duo 프로세서 3종과 울트라-씬의 핵심으로 자리할 프로세서 ULV Pentium 프로세서인 SU2700의 이름이 보인다. 그와 짝을 이루는 칩셋인 GS40 Express 칩셋의 이름도 함께 보이고...^^


그리고 인텔이 노트북 시장에서 강조하는 4가지 특징인 더 나은 성능과 얇은 디자인에 적절한 가격, 8~9시간에 이르는 긴 배터리 수명, My Wi-Fi 기술 추가 등 무선 기능의 강화를 울트라-씬에서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또 울트라-씬의 위치에 대해서는 아래의 내용처럼 넷북과는 완전히 분리되는 개념으로 오히려 기존의 고성능 노트북과 같은 라인에 놓여있었다.


가격은 499~1,299달러 사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었지만 넷북과는 달리 특별한 제약이 없다니(넷북의 경우 10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등 제약이 다소 존재했었다.) 제조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울트라-씬의 차별화를 위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스타일리시한 얇은 두께를 구현할 울트라-씬은 넷북보다 우수한 성능, 기존 노트북보다 더 얇아진 두께와 무게, 초저전력 기술을 활용한 8~9시간에 이르는 긴 배터리 성능 등의 잇점을 바탕으로 넷북과 일반 노트북 사이에서 세를 불려갈 듯 하다.


이미 국내외 40개 이상의 업체에서 울트라-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 등이 울트라-씬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미 삼성전자는 ULV를 채용한 노트북을 내놓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올 여름 시즌에 울트라-씬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안에 넷북처럼 공고한 카테고리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이번에 발표된 ULV 프로세서도 만져볼 수 있었는데 소문만큼의 앙증맞은 크기였다.^^



울트라-씬을 바라보는 인텔의 시선... Q&A 이야기...

그렇게 프리젠테이션이 마무리된 후 함께한 블로거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은 팀 베일리와 인텔 코리아 박상민 상무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1. ULV 프로세서 만으로 울트라-씬이라는 새로운 노트북이 만들어질 수 있는가?
프로세서 기술 외에도 노트북을 얇게 만들려면 고려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을텐데 새로운 프로세서가 나온 것만으로 신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에 인텔은 ULV 프로세서가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했고 하다못해 쿨링 시스템만 해도 Laminar Wall Jet이란 기술을 제안해 전반적으로 가볍고 얇은 노트북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또 저전력을 이해 디스플레이에도 신 기술이 추가됐는데 이 기술을 통해 화면에 뿌려지는 이미지가 움직이는 동적 이미지인지 정적 이미지인지를 인지해 정적 이미지인 경우 더 적은 전력이 소모한다고 한다. 당연히 배터리 수명은 늘어날 듯~

2. 기존 노트북과 경쟁을 하진 않을까?
가장 큰 우려이기도 했던 시장 잠식에 대해서 인텔은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요는 소비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제품들을 선택할 것이고 신규 수요나 교체 수요를 일으킨다면 인텔 입장에서는 잠식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가 큰 느낌이었다.

특히 잠식이 발생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이런 얇은 시장에 부응하는 제품을 내놓는게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3. 울트라-씬 노트북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별다른 제약이 없는 만큼 예외는 언제든 있겠지만 12~14인치급이 많지 않을까 예상한다.

4. 499달러에서 출발한다고는 하지만 그 가격에 제대로된 울트라-씬이 출시될까?
아무래도 가격에 대해서 민감한 질문이 나왔는데 일단 인텔의 답은 컴퓨터를 구성하는 제품은 계속 가격이 내려가는 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에 맞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실상 제품의 가격은 인텔이 아닌 각 제조사가 정하는 것이니 왈가왈부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을게다.

5. 모바일 칩셋인 GS40 Express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가?
인텔의 기준으로 본다면 GS40에 포함되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최고 사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GMA4500에도 미치지 못함) 대중적인 사양으로는 무난해 보이며 인텔이 지향하는 그래픽 성능의 포인트는 저전력과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라며 일반의 시각과 인텔의 시각 차이가 느껴지는 의견을 내놨다.

6. 소비자에게 울트라-씬 노트북을 권한다면 서브와 메인 중 어느쪽으로 권하겠는가?
이 부분에서 인텔은 좀 더 넓은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메인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이에게는 서브로도 잘 어울리지만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도 울트라-씬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고 향후 시장은 로우엔드와 하이엔드 울트라-씬으로 또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다만 넷북은 역시 서브가 적당하다며 선을 그었다.

전반적인 울트라-씬의 성능을 생각할 때 메인이나 서브 어디든 잘 어울리는 느낌인터라 그런 고민이 많아질 것 같긴 했지만 결국 사용자들이 원하는 제품군을 선택할테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인텔 블로거 간담회 후기...


프로필에도 올려뒀지만 벌써 1년 가까이 인텔 인사이더로 활동 중이다.
딱히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는 블로고스피어의 무게감을 실감한 인텔과 함께 인텔의 신제품에 대한 소식과 그에 대한 의견을 비정기 모임을 통해 공유하는 게 전부일 정도로 소소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은 제법 무게감이 달랐던 것 같다.

아니 그보다는 인텔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담당 마케팅 이사라는 중량감있는 팀 베일리의 참여가 더 큰 의미를 실어줬던 것 같다. 작다고만 평가되는 블로고스피어지만 빠른 정보가 공유되고 그만큼 관련 정보를 찾아가는 이들이 많다보니 이런 기회가 생겼던 것 같은데 그래서 가능한 자세히 간담회 풍경을 정리해봤다.

일단 울트라-씬 시장의 관건은 제조사들이 인텔이 꿈꾸는 가격대인 499달러(620,000원 정도)에 쓸만한 모델을 많이 내줄까 하는 부분이지만 이는 이미 인텔에서 공이 넘어간 상태인 만큼 가능한 저렴하면서도 얇은 노트북의 출현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성능이 조금 우려되긴 하지만 넷북과 달리 별다른 제약이 없으니 그만큼 변종도 많이 나올테고 기존의 맥북 에어 등에서처럼 나름의 황금율을 찾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일단을 울트라-씬의 등장을 기대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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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프로필사진 숲속얘기 2009.06.05 10:59 실패가 예상되는 모델이군요. 넷북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넷북에서 요구하는 고성능이라고 함은 더이상 CPU속도가 아니라 FullHD 동영상 플레이와 3D처리인데 아이온플랫폼보다 더 고가면서 얇기만한 울트라 씬은 결국 얇고 적정한 CPU성능, 그리고 엄청 오래가는 CPU인 모바일CPU에 격추당할듯.. 저 기계가 아이팟터치와 차이가 뭘까요? ㅎㅎ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9.06.08 10:06 신고 울트라-씬의 CPU가 말씀하신 더 저전력으로 오래가는 CPU에요.^^ 넷북은 너무 저가로 포지셔닝되어 있고 또 쓰임도 달라 intel에서 둘을 나눈 것 같고요. 뭐 실제 사용자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가격만 저렴하다면 좋을텐데 전 가격이 비쌀까 걱정입니다.
  • 프로필사진 드자이너김군 2009.06.05 16:56 괜히 더보기를 눌러 버렸군요.. 배고 픈데.. ㅠㅠ
    음... 인텔 .. 이런저런 시도를 항상 늦추지 않는군요. 기대되는 프로세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얇고 빠른 노트북을 만들어 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9.06.08 10:07 신고 본격적으로 제품들이 출시된다니 곧 만나보실 수 있을거 같네요.
    그때 냉철하게 평가해주심 될듯~~
  • 프로필사진 Antagonist 2009.06.06 23:47 퀄컴에서 내놓는 플랫폼이 더 끌리네요..
    이건..뭔가 애매하다는 느낌?

    하지만..각 회사에서 어떻게 내 놓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냐에 따라서..
    성공여부가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가격이 500~600 달러 정도로 나온다면..
    넷북과 맞먹을 수도 있겠네요.
    (넷북의 해상도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꽤나 있더라구요..
    그것을 해결해 줄 방안으로..ULT을 사용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9.06.08 10:16 신고 사실 퀄컴 만이라면 별로 끌릴게 없지요.
    어디까지나 그쪽은 모바일쪽에 강할뿐 노트북 형태로는 검증된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그 뒤에 도사린 ARM에 대해 조금은 기대하고 있긴 합니다.^^

    넷북의 해상도 못지 않게 무게 등도 확~ 개선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ㅎ
  • 프로필사진 미도리 2009.06.08 13:10 인텔 인사이더셨군요~ 역시 중국은 코스보다 푸짐한 요리가 좋죠~ 홍대앞 페낭이 더 나은데요 ㅋㅋ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9.06.08 17:18 신고 네. 어쩌다보니 인텔 인사이더로 활동 중입니다.
    ... 글구 피낭 잊지 않고 있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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