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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이 준비한 신무기... Core i7 갖고 싶어라!! intel 블로거 간담회 후기

라디오키즈 2008. 11. 20. 09:40

intel이 그 동안 준비해왔던 신무기를 250여명의 블로거들 앞에서 공개했다.
Core 2 Duo와 Core 2 Quad를 넘어선 새로운 프로세서 Core i7을 선보인 것이다.

Core i7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라고 할 수있다.

intel측은 기존의 Core 라인업과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최대 40%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자랑하고 있으며 제품으로 사용자가 컴퓨터로 수행하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능동적으로 성능을 조절하는 '터보 부스트 기술'을 비롯해 '파워 게이트'라는 새로운 트랜지스터의 사용, FSB를 대체해 더 넓은 대역폭과 속도를 자랑하는 '퀵패스 기술'의 채용 등으로 더 나은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네할렘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던 Core i7.
이 새로운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자리를 블로거를 대상으로 마련한 건 Centrino 2를 처음 국내에 소개했던 때 이후 두번째였는데 규모는 그때보다 더 컸다고 한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블로거들...


양재의 EL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블로거들이 자리를 함께했는데... =_= 한편에선 맛난 식사가 제공된 탓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런 평가가 나온데는 지난번 행사때 지적됐던(?) 음식 부족에 대비해 준비된 넉넉한 음식이 한몫한 것 같은데 본격적인 행사는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서야 시작됐다.



본격적인 intel의 자랑질~~ Core i7 최고에요!!


intel Asia를 대표로 해서 Core i7에 대한 대략의 설명을 하고 내려간 나빈 쉐노이씨.
그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Core i7의 핵심이 되는 코어의 기판이다.


이어 intel Korea의 이호성 대표가 본격적인 Core i7의 설명을 시작했다.
-_- 발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아래 사진들을 보면 intel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대략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짧게 정리해서...
'intel은 가장 빠른 CPU를 내놨고 이전 모델보다 더 발전했으며 동영상과 게임 등을 즐기는 이들의 속도와 성능에 대한 갈구를 해소해줄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지.


이어 SONY쪽에서 그들의 풀프레임 DSLR a900으로 찍은 사진들을 Adobe의 CS4로 구동하는 시연을 했는데... 가히 환상적인 CS4 로딩 속도로 행사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이어서 intel 프로세서의 백미(?)랄 수 있는 오버클러킹 테스트가 이어졌는데...
45nm의 공정과 신기술 등으로 i7 역시 오버클러킹에 대한 기대가 큰 모델이기에 아예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_= 5.292GHz까지 오버한 건 아니고(아마도 이건 액체 질소 등을 통한 냉각의 힘을 받았을 듯) 대략 3.2GHz를 3.8GHz까지 오버한 모델로 기존 최고 모델과의 경쟁을 보여줬다.


테스트는 Core 2 Quad Exterme과 일반 Core i7, 터보 모드의 Core i7, 오버클러킹된 Core i7의 4가지 시스템으로 시연됐으며 두말할 것 없이 오버클러킹된 모델이 가장 나은 결과를 보였지만 그외의 i7 시스템의 성능도 모두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실제 하이엔드 시스템 구성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PC 게임과 온라인 게임에 대한 테스트와 시연이 짧게 이어졌는데 게임의 경우 최적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컸다.


단순히 성능이 좋아진다라고 하기엔 World in Conflict와 같은 게임은 5% 정도의 속도 향상 밖에 없었으며 그나마 현장에서 시연된 Lost Planet은 35% 정도의 향상을 보인 것으로 소개됐다.

다만 이는 최적화 이전의 게임들로 본격적으로 Core i7에 맞춰진 게임들이 등장하면 오른쪽처럼 40% 이상의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니 당장은 그 효과를 보기 어렵겠지만 향후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하면 i7을 지지하는 게이머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여러 가지 이벤트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War3 게이머 그루비.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Core i7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적어넣은 블로거들의 질문을 intel 관계자들이 간단히 답변하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개그맨 박규선을 투입해 행사에 참여한 블로거와 게임 대전을 펼쳤는데...


아이온 시연과 Lost Planet 대결로 마무리.
그 사이 -_- 빨리 집에가서 아이온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긴장감을 느끼진 못했지만 FPS 특유의 뒷통수 때리는 재미는 있었다.^^;;


또 Core i7을 주제로한 브레인 서바이벌도 진행.
무려 10문제 다 맞춰서 최종 무대에 올랐으나 가위바위보 난조로 수상권에선 제외됐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지기도...ㅠ_ㅠ

이렇게 꽤 긴 행사가 마무리됐다. 원래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됐어야 할 행사가 예상 시간을 한시간 이상 넘기고서야 끝났으니 지체가 맞지만 대체로 Core i7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서 인지 행사는 잘 치뤄진 듯 하다.


intel의 새로운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Core i7의 성공을 예단하기엔 상황이 좋지 않다. 오랜 기간 숨죽였던 Core i7의 출시는 이뤄냈지만 시장을 활기차게 리드해 가기엔 문제가 산재해 있다.

intel은 그간 큰 부침없이 시장을 리드해왔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저항과 종종 있었던 성능 부분의 페이스 난조로 경쟁자인 AMD에게 주춤거리기도 했었다. 다만 Core 2 Duo부터는 다시 사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안정적으로 데스크탑 시장에서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모르긴해도 이런 시장의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듯 하다.

경쟁사인 AMD가 신형 프로세서를 투입하기 전에는 Core i7에 대응할 마땅한 총알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런 대결 국면의 지속이 intel에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랄 수 있다. 오히려 AMD에겐 재앙 수준일지도...(물론 intel의 높은 가격이라는 악재가 AMD를 살리고 있지만.)


정작 문제는 유례없는 실물 경제의 침체라는 외부 요인이다.
한겨울의 혹한 이상으로 사람들의 주머니를 여미게하는 이 외부 요인들이 당분간 intel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현재 다나와 기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Core i7은 블룸필드 920 정도로 가격은 40만을 상회한다. 더욱이 쌍이 되어야 하는 메인보드도 X58 칩셋 제품 밖에 없는데 이 메인보드는 i7보다 비싼 40만원대 후반이다. 어디 그뿐인가. DDR3 메모리도 필요하니 대충만 뽑아봐도 견적은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며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이 정도일진데 이 추운 계절에 마음껏 i7을 지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intel은 어떻게든 이런 분위기를 녹여내고 싶겠지만 요동치며 높아져만가는 환율을 막아낼 방도가 없으니 당분간은 현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더욱이 Core i7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도 아직 적어 가격이 비싸고 최적화된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에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용자들은 더욱 신중해질 것이다.

150만원대로 시장에 등장한 삼보의 첫번째 Core i7 기반 데스크탑이 얼마나 팔릴지 의문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높은 가격이라는 벽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란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intel이 이런 상황을 의식하고 있다는 듯 그나마 저렴한 40만원대의 가격대로 i7 띄우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고 아마도 본격적인 시장 형성은 내년 초에 꽃피는 봄이 와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계절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모쪼록 빨리 꽃피는 봄이 돌아와줬으면 좋겠다.


PS1. 누가 네공추 안만드나? 네.공.추 = 네할렘 공동구매 추진 위원회!
PS2. 네할렘, 네할름 뭐가 맞을까? 보도자료에는 네할렘. 발표 PT에는 네할름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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