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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 모뎀 리뷰] HSDPA USB 모뎀의 시작... IM-H100 리뷰

라디오키즈 2006. 12. 23. 15:27

며칠전 명의도용에 당했다고 광분했던 사건이 있었다.
실상은 무지에서 온 해프닝이었지만 가슴을 쓰러내렸던 에피소드였다.

아무튼 오늘 리뷰를 하려는 제품은 바로 그 사건을 일으킨 주범(?)인 HSDPA모뎀이다.


HSDPA... WiBro를 꺾다.

HSDPA와 WiBro는 비슷한 시기에 SKT와 KT라는 국내 유무선 대표 통신사들이 시장에 선보인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 둘다 기존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들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술들인데... 쉽게 얘기하자면 HSDPA는 기존의 EV-DO의 다운로드 속도만 끌어올린 기술이고 WiBro는 WiFi의 한계였던 이동성을 끌어올린 기술이라고 할 것이다.

어쨋든 양사는 비슷한 시기에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하며 자존심 대결에 들어갔지만 결과는 HSDPA의 판정승...-_- 출시 초기부터 수십개의 도시를 커버했던 HSDPA와 서울 조차 완전히 커버하지 못한 WiBro가 대결이 되지 않았던 건 어쩌면 당연했다. 이외에 고질적인 디바이스 출시 지연도 WiBro의 발목을 잡으며 결국 WiBro 스스로 HSDPA의 보완재라고 낮춰말하게 만들어 버렸다.


HSDPA... 휴대전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HSDPA는 휴대전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WiBro가 전용 디바이스의 출시 지연으로 고심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다고 할까. SKT의 HSDPA진영은 휴대전화를 시작으로 HSDPA 모듈이 노트북과 PMP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소개할 HSDPA 모뎀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할 제품인 HSDPA 모뎀은 USB형으로 노트북과 일반 데스크탑 모두에서 높은 호환성이 기대된다.

자 그럼 찬찬히 겉부터 뜯어볼까 한다.
우선 간단한 소개가 곁들여진 동영상 프리뷰부터 체크!!




외형 및 사양

HSDPA 모뎀으로 선보인 IM-H100은 모델명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IM이라는 SKY 브랜드를 채택한 팬택 계열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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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블랙모델과 다른 화이트 모델로 화이트와 실버의 투톤 컬러가 편안함 느낌을 준다. Apple의 MacBook과 사뭇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물론 OSX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양에 대한 부분도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기로 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CDMA와 EV-DO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두개의 칩셋을 내장하고 있다.
덕분에 WCDMA 망 아래서는 HSDPA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아직 WCDMA망이 없는 지역이라면 EV-DO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거의 전국토에서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함께 들어있었던 가입자 정보를 담고 있는 USIM 카드는 이런 형태이다.
카드에서 떼어낸 후 모뎀에 삽입할 수 있고 USIM에 주소록 등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향후 WCDMA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HSDPA 본격적인 이용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이미지는 T로그인 연결을 위해 꼭 사용해야 하는 매니저 프로그램의 실행화면인데 실시간으로 업/다운로드된 데이터량과 연결 시간을 표시해주며 신호의 세기와 WCDMA망에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표시해준다.

하지만 실제 속도 체크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SDPA 사용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내 무선랜 사용중...


한국전산원의 속도체크 시스템을 통해 측정해본 측정값은 예상과는 다른 수준이었다.
이론적으로 1.8Mbps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광고와는 달리 650Kbps 정도의 속도를 보여줘 한마디로 실망이었다. 테스트 장소는 양재동으로 HSDPA가 활성되었다는 표시(매니저의 3G+ 로고가 빨갛게 표시됨)까지 확인했음에도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왕복지연율도 상당한 수준으로 사내 무선랜과 비해 안타까울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병목현상을 우려할 정도로 HSDPA 사용자가 많았을 것 같지도 않은데 이렇게 낮은 속도를 보여줬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HSDPA 사용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내 무선랜 사용중...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사이트 서핑을 하며 직접적인 데이터 업/다운로드 속도를 표시해주는 '웹사이트 접속 테스트'에서의 결과도 사내 무선랜에 완패.

물론 이론상의 속도는 '이론'의 것으로 실제 그 속도를 다 끌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또 아직 서비스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제대로 퍼포먼스를 못내놓고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역시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비교 대상을 안정적인 속도를 제공해주는 사내 무선랜으로 한 것 때문에 그 괴리가 더 커보이지만 이전의 EV-DO 환경에 비해선 분명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간단한 리뷰를 마치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살펴본 IM-H100과 HSDPA...
현재는 무료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USB 모뎀의 무료 제공, 가입비 무료, 한달 사용료 무료 등의 조건으로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그런 적극적인 프로모션 탓에 이미 사용자가 3만 명이상이라고는 하는데... 하지만 정액제가 아닌 종량제를 택함으로써 가격 부담이 커져 진입에 대한 압박이 심한 편이다.

어쨋든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직 속도는 부족, 커버리지는 만족, 가격은 부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흠... 이번 리뷰는 기기 자체의 리뷰보다 HSDPA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던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_-; 이쯤에서 IM-H100에 대한 리뷰를 끝마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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