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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머리만 빨갛다고 Ys련가... 아쉬운 Ys Online 본문

N* Culture/Game

머리만 빨갛다고 Ys련가... 아쉬운 Ys Online

라디오키즈 2006. 11. 13. 10:57

어제는 G★2006에도 다녀왔지만 클로즈 베타에 참여하게 된 'Ys Online'도 잠깐 구경해봤다.(G★ 이야기는...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Ys... 온라인으로 부활하는가.

올드 게이머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게임인 Flacom의 Ys 시리즈...

최초에는 칼을 휘두르는 동작도 없어 몸통으로 몬스터를 들이받는 단순한 형태의 액션 RPG였던 Ys 시리즈는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다. 이후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Ys의 주인공인 아돌 크리스틴은 칼도 휘두르게 되었고 점점 다양한 액션을 펼쳐 보였지만 특유의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와 빨간 머리는 꾸준히 고수해가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Ys는 그렇게 일본과 국내에서 인기를 구가했고 최근에는 3D 액션 RPG로 변신을 꾀하더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Ys Online이라는 이름으로 MMORPG로까지 모습을 드러냈는데... 글쎄... 잠깐 플레이해본 느낌으로는 '이건 아니잖아~'다.


첫 느낌은... Ys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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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 원작인 Ys 시리즈와 닮았다
는 것이었다.
일단 내가 선택한 캐릭터가 아돌의 그것처럼 빨간 머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곳이 항구 마을이라는 점도 원작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게임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봤지만...


마음까지 황량해지는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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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필드로 나가면 그런 기대는 순식간에 깨져버렸다.
하늘과 바다 말고는 아름다운 것이 없는 배경부터가 아쉬웠다. 그 흔한 나무 한그루 없는 황량한 필드에서 뛰어다니자니 내 마음까지 휑~해지는 듯 했다.

물론 필드는 아직 제한적인 곳 밖에 가보지 못한 내탓이 크겠지만 그렇더라도 어두운 필드 디자인은 맘에 들지 않았다. Ys는 역시 좀 더 밝은 편이 어울린다.


빨간 머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리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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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방식은... 평범하기 짝이 없다.

기존의 Ys 시리즈가 보여주던 액션RPG 스타일의 액션이 아닌 리니지로 대표되는 한국형 MMORPG의 그것을 고스란히 학습한 모양새다. 한마디로 실망이라는 얘기다.

Ys 만의 스타일을 완전히 저버린체 국내의 흥행을 위한 선택이었을까? 긴 시간 플레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스타일은 역시 아쉽다. 아기자기한 Ys의 액션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빨간 머리 아돌이 나오는 리니지를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원작을 저버리다.

물론 이런 핀잔들은 Ys 시리즈를 즐겼던 올드 게이머이기에 가지게 되는 불평인지도 모르겠다. Ys라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Ys Online의 게임 스타일이 더 먹힐지도 모르는 일... 하지만 기겄 훌륭한 원작을 활용하기로 마음먹고 게임을 제작했다면 온전히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게임은 안내놓아줬으면 좋겠다.

차라리...-_- 빨간 머리가 주인공인 리니지를 만드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정말 이대로 가겠다면 어렵겠지만 보란듯이 대박을 내보던지...-_-;

14 Comments
  • 프로필사진 메아리 2006.11.13 11:15 저도 온라인으로 나온다고 해서 신청해서 당첨되긴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서 못하고 있어요. 캐릭이 좀 이상하게 보이는데 눈이 이상해진건가 @_@;;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인가봐요 흑흑 아돌~~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3 14:17 신고 게임의 배경이 아돌 사후 100년이라더군요.
    -_- 뭐 그래서 빨간머리는 있고 아돌은 없는 거겠지만 여러가지로 아쉽답니다.
  • 프로필사진 romankibo 2006.11.13 11:18 아돌은 소년의 이미지여야 되는데..;;;
    그리고 빨간 머리가 난무하는것부터 왠지 정이 안가네요.. ^^;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3 14:23 신고 전 오히려 아돌을 풋풋한 청년의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어요.
    왠지 대략 10대 후반 정도로 이미지가 그려지더라구요.
  • 프로필사진 록차 2006.11.13 12:51 동영상에서 주인공이 정처없이 뛰어다니는 것과 마지막의 전투신을 보고 폭소했습니다. 게임 타이틀만 지우면 영락없이 평범한 국산 MMORPG군요 OTL.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3 14:24 신고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Ys 시리즈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 느낌이라서요..@_@;;
  • 프로필사진 루돌프 2006.11.13 13:29 그냥 서서 때리기만 하는,
    왜 3D로 만들었는지 알수없는...
    사용하는 키는 마우스의 왼쪽버튼 뿐인..
    그런 RPG인가 보군요 -_-

    그냥 소설이나 만화 제목만 타이틀로 달고 닮은구석 한군데도 없는
    리니지, 바람의나라, 드래곤라자, 파천일검 등등...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게임을 원작으로 만들어 놓고는.....
    이스의 가장 큰 장점인 역동적인 액션을 배제하다니....
    망하려고 기를 쓰는군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3 14:26 신고 네. 말씀하신대로 일반적인 공격은 왼쪽 버튼 하나로 끝납니다.^^; 스킬은 펑션키를 사용하구요.

    클로즈 베타를 거치고 오픈을 거치면서 더 멋진 게임으로 발전하기만 기대할 뿐이에요.
  • 프로필사진 소금이 2006.11.13 16:10 3D가 유행이긴 하지만 YS만은 패키지판에서 보여주었던 SD 캐릭터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주었으면 했는데 말이죠.. 첫 사진을 보자마자 좀 아니다 싶네요...정말 빨강머리의 리니지로군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4 01:49 신고 소금이님도 역시 Falcom의 느낌이나는 작품을 기대하고 계셨군요. 에효~ 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 프로필사진 iris2000 2006.11.13 21:29 최근 이스 시리즈를 보면 타격감 좋은 액션 RPG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건 완전히 동떨어져 있네요. 이스 2 스페셜처럼 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4 01:54 신고 사실 Ys Online의 타격감을 평가하긴 조금 어려웠습니다.
    최적화가 덜된 탓인지 별로 대단하지 않은 그래픽임에도 굉장히 게임이 무겁더군요. 덕분에 렉은 아니었지만 종종 버벅임을 보여서 제대로 타격감을 느껴보지 못했답니다.

    그래픽 옵션을 낮춰놓으면 조금은 나아지려나...-_- 하지만 타격감도 그리 좋을 것으로 기대되진 않습니다. 최근 Ys가 보여주는 경쾌한 액션RPG에서는 많이 벗어난 듯 하지요.
  • 프로필사진 싸인펜 2006.11.13 21:34 유저들의 기대를 한방에 져버리는 말 그대로 '빨강머리 케릭터가 나오는 리니지'가 되어버렸군요.

    최근에 나온 이스시리즈처럼 아기자기한 3D방식의 맵과 케릭터가 온라인화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리니지 복제판 게임이 나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OTL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11.14 01:55 신고 글쎄요. Falcom이 개발에 어느 정도 참여했는지 아니면 온전히 라이센싱만 해준건지 모르겠지만 Ys 시리즈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작품이나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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