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구독하기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이곳(1차 주소)에서 해보세요.  [관련 티스토리 공지]

NEOEARLY* by 라디오키즈

동영상 공유 사이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2차전을 준비하다. 본문

N* Tech/IT Service

동영상 공유 사이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2차전을 준비하다.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6. 10. 8. 11:40
반응형
Google 인수설에 휩싸인 Youtube.com

어제는 GoogleYoutube 인수설로 블로그스피어가 소란스러웠다.
뉴욕 타임즈 등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번 소식은 인수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것 보다는 인수를 한다면 누구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인가를 따져보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건 Google의 Youtube 인수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다. 모르긴해도 누구든 사가주길 바라고 있던 Youtube나 동영상 광고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Google 모두 이번 거래를 성공시키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다면 Youtube의 성공 신화와 함께 우리나라를 휘몰아치고 있는 동영상 UCC 열풍은 어떻게 흐르고 있는 걸까?

이미 국내에는 Youtube와 비슷한 유형의 동영상 UCC 서비스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판도라TV, MNCAST, 와우로이, 엠군, TagStory, 디오데오 등의 전문 동영상 공유 사이트부터 네이버 플레이, Daum tv팟 등의 포털 동영상 공유 서비스까지 더 많은 쉐어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경쟁

비교적 고화질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끈 MNCAST

초반 이들의 경쟁은 당시만 해도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 전문 사이트들의 선전으로 기우는 듯 했다. 판도라TV를 비롯한 전문 사이트들은 특화된 서비스와 사이트 구성으로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모았다. 더욱이 외부에서도 동영상을 퍼가기 좋게 외부 링크 등을 오픈하면서 공유에 최적화된 서비스 형태를 취하면서 Web 2.0의 흐름을 선도하는 이미지까지 구축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런 호시절도 오래가진 못했다. 동영상 공유가 각광받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음에도 트래픽이나 스토리지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시장에 뛰어들지 못했던 포털들이 본격적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기로 마음먹고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의 포털은 한순간 많은 동영상을 확보할 수는 없었기에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과 적(?)과의 동침을 시작했다. 자사의 검색을 통해 이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콘텐츠를 검색과 연동시키는 한편 내부 동영상 서비스들도 강화시키며 본격적으로 세를 불리기 시작했다.


전문 사이트 vs 포털의 1차전

현재도 이런 상황은 지속되고 있지만 그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포털로 쏠리는 느낌이다.
워낙 엄청난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었던 그들이기에 동영상이 늘어나는 건 순식간이었다. 동영상의 질을 떠나서 단순히 등록 건수로만 따지면 싸이월드가 업계 1위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포털들의 힘은 엄청난 상황.

물론 이런 시장의 변화를 그냥 보고만 있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아니었다.
포털의 변화에 따라 고만 고만한 형태를 유지했던 것에서 자신들만의 서비스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통계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TagStory

거의 모든 사이트가 동일하게 제공했던 100MB의 업로드 제한을 풀고 무제한 업로드와 전용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우라나 타 사이트에서는 간과하던 통계 기능을 새롭게 제공하는 TagStory 등 기능적인 차별화를 제공하는 곳에서 부터 화질 자체를 끌어올려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인 MNCAST 같은 곳도 있다.

특히 이번 포스트에서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화질의 업그레이드로 이미 MNCAST를 통해 입증된 것처럼 화질의 업그레이드는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덕분에 많은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서 종종 MNCAST의 동영상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고화질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경쟁 사이트인 판도라TV도 동영상의 화질을 이전의 300K에서 600K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화질 업그레이드를 주목하라.

1. 초고속 인터넷 환경의 익숙함

사실 국내에 비해 평균 인터넷 속도가 느린 북미에서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던 것이 무척 의외였다. 동영상은 음악 파일 스트리밍이나 이미지 데이터에 비해 더 높은 회선 속도를 요하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으면 사용자에게 만족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평균 인터넷 속도가 높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기본적으로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고 효율적으로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요령도 더 잘알고 있다고 할 것이다.

2. 고화질의 유혹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인터넷 환경이 좋은 우리나라이고 보니 스트리밍 동영상의 품질에 대한 사용자의 눈높이가 높은 편이다. 특히 기존의 웹하드 서비스를 통해 공유된 수많은 동영상 파일들도 화질을 기준으로 평가받고 공유되었기에 성격은 다르지만 스트리밍이라 해도 사용자들의 요구치가 높다. 물론 다운로드를 중심으로한 서비스와 스트리밍 서비스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하지 않았던가. 사용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화질에서 동영상을 공유하고 싶어할 것이다.

3. 둘의 결합이 이뤄내는 시너지

초고속 인터넷과 고화질이 만나면 사용자들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느끼는 경험의 크기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고 이를 통해 재미있는 영상을 다른 이와 함께 보고 싶다는 간단한 개념에서 출발한 동영상 공유에 새로운 변화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둘의 조합이 이뤄낼 시너지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다양한 활용과 수익 모델 창출이라는 변곡점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의 업그레이드가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기업의 입장

무제한 업로드 용량을 제공하는 아우라

하지만 이런 변화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뚜렷한 수익원이 없던 초기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에게 늘어나는 사용자는 약이자 독이었다. 많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광고를 유치하는 등의 전략으로 세워놓고 운영했겠지만 사용자가 늘어나면 그와 비례하여 더 많은 동영상들이 공유되게 될 것이고 바로 트래픽과 스토리지의 부담을 초래하게 된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포털들이 초기에 동영상 공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았던 것은 이런 동영상 공유 서비스의 특징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털의 사용자들이 전부 달려들진 않겠지만 이용자의 증가로 인해 발생할 스토리지와 트래픽의 부담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늘 상존하는 것이었기에 조심스럽게 시작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봤기 때문에 포털들도 당분간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 사이트들에 비해 더 큰 부담을 안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작고 규모가 작은 전문 사이트라고 해도 이런 부담은 마찬가지 이겠지만스토리지 구축 비용이 낮아지고 있고 사용자들의 욕구가 고화질로 움직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로 인식하고 빠르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된다.


2차전은 전문 사이트에게 유리하게 흐를까?

기존 대비 2배로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판도라TV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은 포털과의 경쟁, 동종 업체와의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치루고 있다.
그런 치열한 생존 경쟁하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위에 언급했던 사이트별 특화 서비스와 화질 등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본격적인 2차전을 치룰 태세다. 물론 재빨리 Metoo 전략을 구사하는 곳도 있겠지만 화질 업그레이드와 같은 부분은 많은 돈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금력이 있는 회사가 아니라면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카드다.

Youtube의 성공을 지켜본 업체들은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좀 더 많은 쉐어를 차지함으로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결국 자금력과 다수의 사용자를 보유한 일부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 생존 게임은 시작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동영상의 화질 업그레이드와 시스템의 차별화. 하지만 이런 차이가 꼭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어쨋든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는 업체는 사용자를 잘 이해하고 시장을 선도해가는 업체가 될 것이고 결국 사용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손들어 주느냐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리라 생각되지만 변화무쌍한 시장의 움직임에는 늘 관심을 가져야 겠다.

반응형
Tag
, , , , , , , , ,
18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