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OEARLY* by 라디오키즈

신구를 아우르는 디지털 싱글 두 장.... 인순이, 장혜진 본문

N* Culture/Music

신구를 아우르는 디지털 싱글 두 장.... 인순이, 장혜진

라디오키즈 2006. 8. 29. 18:21
방송에서 흔히 듣게 되는 '중견 가수'라는 말은 도대체 어느 정도 활동한 가수를 칭하는 것일까? 글쎄 정확히 어느 정도 활동을 한 가수를 칭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거론하려는 두 명의 여가수는 모두 중견 가수임가 틀림없을 것이다.


장혜진, 인순이...

둘 다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가창력을 가진 국내 정상급 여가수들이며 중견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인순이는 정규 앨범만 16집을 냈으며 그 외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고 장혜진도 정규 앨범만 7집까지 내놓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실 그 외에 참여한 앨범들까지 꼽으려면...-_-. 아무튼 많다.

앨범만 많이 낸 것이 아니고 이 둘은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우선 가창력면에서 모두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꾸준히 자기 개발을 해온 것도 닮았다.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재즈 공부를 다녀온 인순이나 역시 빠르지 않은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장혜진. 이처럼 그녀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는 듯 하다.

또 다른 공통점이라면 중견 가수의 입지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젊은 연령층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들의 싱글 앨범...

우선 지난 6월에 발표한 장혜진의 디지털 싱글 '불꽃'에 들어있는 동명 타이틀곡 '불꽃'을 감상해보시라.

장혜진은 이 곡을 리쌍 출신의 개리와 함께 작업했는데 장혜진의 호소력 짙고 힘있는 보컬에 개리가 직접 만든 랩을 덧입혀 흠잡을 때 없이 매력적인 힙합 음악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실 이런 신구의 조화는 인순이에게 먼저 읽혔다.
인순이는 이미 조PD와 함께 한 '친구여'를 통해 신구의 조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멋드러진 하모니를 연출한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선보인 앨범 'Can You Feel It'에서 미쓰라 진, 이블 몽키 등과 함께 작업한 곡 '열정'은 또 한번 그녀 만의 음악을 느끼게 해준다.

젊은 뮤지션들과의 작업에 대한 부담도 없진 않았을 텐데 이들의 행보는 거침없다.
더욱이 그러한 변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도 않았다. 소위 망가져가며 자신의 변신을 각인시키고 그런 희화화된 이미지로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견 배우나 탤런트도 없진 않지만 그들에 비해 인순이와 장혜진의 경우는 자신의 온전한 색깔을 유지한 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신구의 조화. 그 아름다운 하모니...

그녀들이 선택한 방법은 신구의 조화. 앞서 살펴봤듯이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노래를 부르면서도 거기에 젊은 감각을 더하고 젊은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 그들을 보고 있자면 단순히 인기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전보다 더한 전성기를 구가하는 느낌도 없지 않다.

사실 이런 신구 조화의 모델은 해외 음악 시장에서는 그리 특이한 것은 아니다. 종종 젊은 가수들이 연배가 한참 위인 선배 가수들과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어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그런 시도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었다고 떠밀리듯 성인가요라 불리우는 트롯으로 전향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나이가 들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싶은 것은 가수 본인들일텐데...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그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는 중견 가수들의 생존 전략을 이 두 여가수에게서 조금은 옅볼 수 있었다.

Tag
, , , , , , , , , , , , ,


8 Comments
  • 프로필사진 킬러 2006.08.29 19:49 신고 인순이의 소위 미8군보컬만큼은 좋죠~ 흑인혼혈이라는 단점을 가수라는 자격에서는 풍부한 흑인성량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은 행운이죠. 하지만 너무 티나터너등 미국팝 흑인소울곡들의 커버곡에만 의존해왔기 때문에 국내 최고 노자 여가수가 가질 수 있는 카리스마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까지 이어지는활동이 바람직해 보이기는 합니다만...장혜진도 초기때의 감성이 안나오고 있고..돈벌라면야 어쩔 수 없지만. 원로가수들,노장가수들이 오랜시간 실력이 쌓여서 인정받기 보다는 동년배들의 활동이 적어지고 있기에 그만큼 부각을 받는거라 쪼금 아쉽습니다. 국내 가요계의 피라미드구조가 너무 심해져서...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8.30 09:11 그런 만큼 중견 가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구조적인 문제나 10대 위주의 가요계 풍토 등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시장에서 활약하는 두 가수가 맘에 들어..^^ 이런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네요.
  • 프로필사진 나니 2006.08.29 21:18 신구가 뭔가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8.30 09:14 ^^ 새로울 新, 옛 舊...정도랄까요.
    말 그래도 새로운 것과 옛 것을 이르는 거지요. 이 글에서는 젊은 가수들과 중견 가수들을 칭한 거고요.
  • 프로필사진 와니 2006.08.30 00:03 인순이씨는 뛰어난 가창력에 비해 늘 별로인 노래를 불러서 참 안타까웠죠. 친구여는 좋았지만 이후 앨범에선 또 별로인 노래를 들고 나왔고.. 프로듀서나 작곡가를 고르는 안목이 좀 부족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여성 가수의 대모라고 할수 있는 분인데 정작 명반이라고 할 앨범이 하나도 없다는건 안타까운 일이예요.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서 산타나처럼 멋진 음반으로 돌아오시면 좋을텐데.. 장혜진씨는 예전부터 음악성으론 인정받던분인데.. 오히려 지금의 변신이 약간 생경하기도 하군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8.30 09:16 변신은 언제나 환영받는 것만은 아니죠. 또 그 변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사람에게는 온전히 다가오지 못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전 두 가수의 활동을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 프로필사진 na야 2008.05.26 19:11 신구의 조화..말은 맞네요..인순이의 노래가 세련되면서..나이있으신분들, 젊은 사람들도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부르신다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8.05.27 10:16 신고 그만큼 연륜도 있고 실력도 있는 멋진 가수죠.^^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