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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네온 이어폰 리뷰] 사운드와 디자인은 만족, 하지만 마감은... 커널형 이어폰 FIX XE-30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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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네온 이어폰 리뷰] 사운드와 디자인은 만족, 하지만 마감은... 커널형 이어폰 FIX XE-302...

라디오키즈 2014.05.19 06:00

세상에 이어폰은 참 많습니다.
고가의 유명 브랜드부터 가격을 앞세운 저렴한 녀석들까지... 사람들의 귀가 다 다르고 원하는 소리가 다다르고 또 주머니 사정이 다 다른 탓이겠죠.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픽스 네온 이어폰 FIX XE-302이라는 제품인데요.
그 이름처럼 선명한 네온 빛깔, 일렉트로닉 라임 컬러로 치장한 덕분에 디자인에 방점을 찍은 녀석이구나라는 첫 느낌을 받았습니다. IT동아 제품 평가단을 통해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해보고 있는데요.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사로잡힌 시선, 픽스 네온 이어폰...




자그마한 포장을 풀어보니 이어폰 본체와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중간 사이즈(M) 외에 크고 작은 두가지 크기(L, S)의 이어캡이 강력한 초록빛을 뿜어내고 있더군요. 요근래 본 이어폰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채도 높은 색상.


전반적인 디자인은 익숙한 이어폰의 그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ㄱ자형 플러그와 좌우 대칭의 Y자형 케이블, 또 그 케이블은 줄꼬임과 단선에 상대적으로 강한 플랫 타입으로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Y자형 케이블 중 왼편에는 마이크와 음악 재생/정지를 제어할 버튼이 달린 리모콘이 자리하고 있죠. 이런 구조에서 눈치채셨겠지만 MP3 등 전용 음악 플레이어 외에도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에도 폭넓게 대응하고 있고요.




재밌는 건 독특한 헤드 유닛의 디자인인데요.
필요에 따라 케이블을 당겨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는 헤드 유닛 디자인은 그 자체로 디자인적인 차별화 뿐 아니라 이어폰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단선이라는 무시무시한 적과 맞서는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장시간 쓰다보면 그런 이야기가 실감나겠지만 일단 제가 보기엔 그런 기능적인 요소보다 디자인 차별화쪽이 우선인 듯 합니다. 덕분에 강렬한 색감과 함께 픽스 이어폰을 가장 그들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고요.


디자인은 요렇게 적극적으로 살펴봤으니 이제 음악을 들어볼까요?
픽스 이어폰은 풍부한 울림과 정교한 튜닝으로 베이스, 즉 중저음역대를 강화했다고 소개하는 제품인데요.

LG G 프로 2에 물려서 들어보니 중저음 표현은 제조사의 말처럼 꽤 힘을 줬더군요. 




조금은 주관적인 사운드 평가, 그리고 아쉬운 점은...


일반적으로 제품이 중저음역대를 강조했느냐 고음역대를 강조했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는 편이라서 늘 평가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이 녀석이 중저음대에 조금 더 신경썼다는 건 확연히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제품의 특징을 반영해 클럽 등에서 쿵쾅거리는 사운드를 몸과 귀로 함께 느끼고 싶을때 톡톡 튀는 컬러의 픽스 네온을 써보라고 홍보하고 있던데요. 패션에만 TPO가 있는 게 아니라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는 액세서리도 TPO를 고려하라는 얘기겠죠.


그런 포인트에 충실히 따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고음역대까지 두루두루 고른 사운드를 추구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음악 플레이어의 이퀄라이저에서 고음 강조 옵션을 켜고 듣고 있는데요. 그렇게 해놓으니 제 취향에 좀 더 가까워지더라고요.^^




고음역이 다소 약하다고 말씀드긴 했지만 귀로 느끼는 사운드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기 마련이고 이 녀석은 명확히 지향하는 바가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흠으로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넘기고서도 안타까운 부분들이 보였는데요.


하나는 착용감, 다른 하나는 마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소리의 방향이 한쪽에 좀 치우쳐 있는 건 콘셉트가 명확하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어폰을 썼을 때 귀가 불편하다면 얘기가 다른거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이 부분이 예상보다 제 맘에 들지 않더군요. 




픽스 네온 이어폰의 외부 소음 차폐는 꽤 뛰어난 편입니다.
비슷한 커널형 이어폰들보다 나은 편이었고요. 헌데 생각보다 귀가 아프더군요. 그런 차폐를 노리고 설계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오래 쓰면 귀가 조금 아프더라고요. 지나치게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건 귀 건강에 좋지 않은 건 알지만 그런 걸 의식해서 빼는 것과 아파서 빼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인 만큼 이런 부분의 개선은 필요해 보였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건 마감인데요. 헤드 유닛 내부와 외부에는 각각 방향을 나타내는 L, R과 FIX 로고가 도색되어 있는데요. 이 도색이 너무 쉽게 벗겨지더라고요.-_-^ 그냥 손으로 쓱쓱 몇번 문지르기만해도 사라져가는 로고를 보고 있자니 디테일을 살리지 못한 제조사의 마감이 아쉽기만 했는데요. 제가 쓰고 있는 제품 만의 불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실망스러운 포인트였습니다. 또 각 부분에 쓰인 소재별로 다르겠지만 은근히 때가 잘 탈 것 같은 부분도 보이고요.



비록 고가의 이어폰은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챙기는 디테일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로 돌아온다는 것 우리가 꽤 잘 알고 있는 포인트들이잖아요.^^ 그렇게 제 취향과 주관을 잔뜩 담아 평가하자면 요 녀석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 되려나요? 아울러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래 관련링크를 통해서 얻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014. 07. 16 추가 -


흠. 유통사에서 다시 제품을 보내왔습니다.

FIX 로고가 지워지는 부분이 그 제품 만의 불량이라면서요. 그래서 다시 새로 교환 받은 걸로 써봤지만...

FIX 로고는 여전히 잘 지워집니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음각이나 양각도 아니고 약하게 도장한 정도로는 손으로 자주 문지르기만해도 지워지는 걸 어쩔 수 없을텐데 말이죠.=_=;; 아무튼 새로 보내온 녀석도 똑같았다는 점 올려둡니다.


추가로 로고가 지워지는 부분에 대해서 업체에 확인해 봤는데요.
초기 일부 모델에서 제가 말씀 드린 것 같은 FIX 로고가 지워지는 문제가 있어 이후 해당 부분을 코팅해서 칼 등으로 긁어내는 게 아니라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개선한 모델을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매장에서 만나는 제품은 아마도 FIX 로고가 쉽게 지워지거나 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관련링크 : Appstory.co.kr]


- IT 동아 및 판매사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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