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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션 팟(Pollution Pods)... 지구의 날을 맞아 영국인들에게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하게 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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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션 팟(Pollution Pods)... 지구의 날을 맞아 영국인들에게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하게 하다...

라디오키즈 2018.05.17 06:00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편히 숨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요즘입니다. 호흡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보니 나쁜 공기는 건강은 물론 삶의 질 자체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됐는데요.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우리 이웃인 중국은 세계의 공장답게 지금도 이것저것 만들면서 미세먼지를 뿜어내고 있겠죠.


베이징, 뉴델리, 상파울루의 심각한 대기 오염을 런던에 전한 폴루션 팟...


이런 공기질 문제는 비단 중국이나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개발도상국이라는 과도기를 거치고 이미 선진국에 올라선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공기질에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고 있죠. 그들 역시 공기질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최악으로 치닿는 나라에서 생산한 걸 가져다 쓰고 폐기물을 그들에게 수출하면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측면도 있는데... 그걸 지적하고 싶었던 걸까요?








예술가 마이클 핀스키(Michael Pinsky)가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러브 액츄얼리의 배경이기도 했던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폴루션 팟(Pollution Pods)이라는 전시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발도상국이 경험하고 있는 대기 오염이 얼마나 심한지를 상기시키기 위해 비닐로 만든 비닐하우스 같은 반구형 돔 여러 개로 이뤄진 공간에 뉴델리, 베이징, 상파울루 같은 곳의 나쁜 공기부터 깨끗한 공기를 각각 넣어놓은 건데, 방문자들은 그 안의 공기를 직접 경험하면서 구조적으로 만들어지는 개도국의 상황부터 대기 오염의 심각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을 것 같네요.








런던에 사는 사람들이 대기 오염으로 줄어드는 수명이 16개월인데 반해 시카고 대학의 에너지 정책 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 사람들은 6년, 뉴델리 사람들은 9년의 수명이 줄어드는 수준이라니 새삼 대기 오염의 심각성이 느껴지네요. 1952년 12월 5~9일 사이에 오염 물질이 가득했던 스모그 때문에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런던 스모그 사건의 그곳에서 개발도상국의  대기 오염을 걱정한다는 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제는 선진국의 시선으로 다른 나라를 바라본다는 게 묘한 아이러니를 일으키네요.


[관련 링크: ear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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