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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북 리뷰] 생산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노트북(?),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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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북 리뷰] 생산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노트북(?),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

라디오키즈 2014.01.03 07:30

태블릿 PC가 노트북을 무너트릴 거라는 이야기는 태블릿 PC의 왕성한 판매량이 실증해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변화에 온전히 동의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태블릿 PC에 가진 이미지는 여전히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그만큼 업무 등 생산성에서 만족도를 주지 못한다는 인상이 강하거든요.

그나마 콘텐츠 소비에 포커싱된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와 달리 집에서 회사에서 익숙하게 쓰는 윈도우를 탑재한 태블릿 PC들이 나오면서 이런 고정 관념을 흔들어주고 있지만 터치 인터페이스 만으로는 생산에 포커싱된 작업에는 불편한 점이 적잖은 데요.



에이수스가 선보인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는 그런 약점을 꽤 영리하게 극복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태블릿 PC로 쓰기에도 업무용 노트북처럼 쓰기에도 나쁘지 않은 두 가지 상이한 플랫폼을 적절히 믹스한 영민한 제품이거든요.


태블릿 PC와 노트북을 넘나드는 유연한 구성...




태블릿 PC가 핫하다보니 태블릿 이야기로 시작하긴 했지만 트랜스포머북은 사실 노트북 라인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노트북이지만 태블릿 PC로도 쓸 수 있도록 분리가 가능한 키보드 독을 적용한 녀석이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죠. 제가 써보고 있는 건 그 중에서도 트랜스포머북(Transformer Book) T100인데요. IT동아 오피니언 리더 카페를 통해 체험단으로 활동하게 된 덕분이죠.




이 녀석은 10인치 태블릿 PC에 착탈이 가능한 키보드 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이름처럼 합체를 통해 변신~~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대략의 사양을 정리해보면...




태블릿 쪽은 인텔의 베이트레일-T 기반의 1.3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아톰 Z3740, 10.1인치(1366 x 768) 16:9 IPS 터치스크린, 2GB 램, 64GB eMMC, 120만 화소 웹캠, 블루투스 4.0로 구성되어 있고 마이크로 SD 슬롯, 3.5mm 마이크/이어폰잭,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HDMI 포트 등을 달고 있습니다. 키보드 독에는 키보드와 함께 USB 3.0 포트 1개가 붙어있고요. 




무게는 본체인 태블릿 쪽이 550g, 키보드 독이 520g으로 둘이 합쳐 1kg을 약간 넘는 수준에 키보드 쪽이 더 가볍지만 화면을 기울여도 태블릿 쪽으로 기울지는 않습니다.^^ 펼쳐지는 각도가 정해져 있어서 실사용 시 꽤 안정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제공하는 운영체제는 최신 버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1인데요.
늘 지적되는 것처럼 아직 메트로 UI에 맞는 전용앱은 부족하지만 윈도우 RT가 아닌 만큼 데스크탑 모드에서 쓸만한 프로그램들은 넘쳐납니다. 그러니 사용할 프로그램을 찾아 헤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태블릿 PC로 쓸 때 메트로 UI용 앱이 적다는 건 단점일 수 있지만 쓰다 보니 태블릿으로 쓸 때도 데스크탑 모드로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을 돌리는 게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10.1인치 정도면 화면이면 데스크탑 모드에서 브라우저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터치로 제어하는 것도 크게 문제 없거든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조금은 희생된(?) 디자인...




소제목을 이렇게 달긴 했지만 트랜스포머북 T100의 디자인이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노트북 스타일을 견지한 디자인에 고광택의 상판으로 매끈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으니까요. 헌데 이 유광 디자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키보드 독과 분리시켜 태블릿 PC로 쓰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멋스런 디자인을 위해 유광을 택한 건 좋은데 거기 지문이 참 잘 묻어 나거든요. 덕분에 참 예쁜 디자인이긴 한데 지문이 쉽게 묻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아쉽게 생각할 포인트가 될 것 같더군요.




그럼 왜 이런 디자인을 택했느냐. 에이수스 개발진의 머릿속에 들어가본 건 아니지만 이 제품을 태블릿 PC가 아닌 노트북에 먼저 포커싱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노트북으로 활용하려면 태블릿의 후면 부분이 예뻐야 하는데 그 부분을 만족시키려다 보니 이런 멋진 마감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어쨌든 지문은 막 묻어나게 된 거죠.ㅠ_ㅠ 이 부분은 예쁘더라도 지문이 좀 덜 묻어 나도록 개선되어야 할 듯 하네요.




키보드 디자인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공간 안에 키를 배열하다 보니 11인치 노트북의 키보드와는 또 다른 구성이더라고요. 애초에 각 업체 별로 노트북의 키 구성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손에 익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다행히 키감은 나쁘지 않아서 손에만 익으면 빠르게 문서 작업이나 블로깅을 하기에 무리가 없었지만요.


전반적인 성능과 사용성은 나름 만족스러운 편...




이렇게 조금은 낯선 구성과 디자인을 갖고 있는 트랜스포머북 T100을 살펴봤는데요.
친숙한 노트북과 그만큼 친숙해진 태블릿 PC의 가운데 놓여있으면서도 양쪽이 장점을 두루 취하고 싶었던 노트북은 기대 이상의 사용성을 보여줬습니다.




웹브라우징을 하고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기존의 태블릿 PC로 하던 건 물론이고 함께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를 이용한 문서 작업 등도 어렵잖게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팟플레이어가 제공하는 터치 UI를 이용하시면 태블릿 PC에서 느끼던 사용성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문서 작업이나 업무용으로 쓰신다면 키보드와 터치패드 외에 키보드 독에 장착된 USB 포트에 마우스를 연결하거나 블루투스 마우스를 쓰는 편이 낫습니다.




USB 포트가 하나 밖에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기존에 PC에서 쓰던 걸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윈도우 기반 노트북(이자 태블릿 PC인) 트랜스포머북의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심지어 충전기도 마이크로 USB 규격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존의 주변기기를 재사용할 수 있다는 건 마음에 듭니다.




물론 2GB의 램이나 가용 용량이 50GB 수준인 eMMC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양은 그리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애초에 눈높이를 높이지 않았기 때문인지 이만하면 서브로 활용하기에 크게 문제가 없을 만한 녀석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자체 저장 공간이 적은 문제는 에이수스가 직접 공급하는 온라인 스토리지 1TB로 지원하는 등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한 노력도 눈에 들어오고요.




정리하면 이 녀석 하나만 가지고 메인으로 쓰기엔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지만 서브로, 또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오가면서 쓸만한 녀석을 찾는다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녀석이란 얘기죠.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은 그렇게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두루두루 다양한 상황에서 편히 쓰고 싶으시면 한번 노려보시죠.^^ 가격 경쟁력이 관건입니다만 제품 자체는 제법 잘 나왔으니까요~


[관련링크 : ASUS.com]


- IT 동아 및 판매사로부터 제품을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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