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썩소'라는 '10대 만의' 신조어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이미지를 본 그 순간... 내 뇌리에 떠오르는 단어는 썩은 미소... 그것이었다.
문제의 그 이미지...는... 이거다.
최근 PC게이머들 사이에서 은근히(?) 회자되는 시뮬레이션 시리즈 삼국지.
그중 11번째 작품인 이번 삼국지 11에는 설전이나 일기토와 같은 모드가 있다.
물론 이중 일기토 모드는 기본적으로 전장에서 치뤄지는 전투 중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설전의 경우 전장에서 보다 새로운 인물을 등용할때 더 많이 사용된다.
삼국지 11의 등용 시스템 중 하나가 재야인물을 발견한 무장이 그 무장을 군주에게 소개하고 군주가 '수배'를 지시하면 일기토나 설전을 통해 포섭하게 되는 무척 공격적인 형태인데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는 와중에 보통 상대 무장이 저런 미소를 짓곤 한다.
자신감일까? 아니면 자기를 포섭하러 온 장수에게 보이는 여유?
어쨋든 대부분...-_- 끝까지 웃는 경우는 못봤다. 대게 80%이상 설전과 일기토에서 패배하고 내 편이 되었기에... 뭐 내 밑에서 뼈빠지게(?) 뛰어다니며 전장을 누비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좋겠지만... 글쎄...
과연 실제 삼국지속 장군들은 충성심이나 공명심 만으로 그렇게 사람들을 많이 해치고 다녔을까? 대의명분이란 것...-_- 그다지 중요할까?
썩은 미소 뒤에 또 이상한 것만 잔뜩 고민하게 됐다.
에이... 그냥 열심히 전쟁으로 장수들을 내몰아야지~ 통일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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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 옆에 님 사진이 더 썩손데요 -_-
2006/08/05 19:20ㅠ_ㅠ 맘 상했어요~
2006/08/05 19:57죄송해요 -_-;; 저도 썩소는 한가닥 한다고 친구들이 얘기하더라구여 ㅋㅋ 정말임 ^^
2006/08/05 20:00-_- 전혀 안풀리는 마음... 확 사진을 내려 버릴까.
2006/08/05 20:02제가 생각하는 게임상 최고의 썩소는 철권시리즈 콩가루집안의
2006/08/05 21:43헤이하치와 카즈야의 썩소입니다.
[아버지를 절벽에 떨구고, 자식을 분화구에 던지고는 날리는 썩소의 압박]
철권의 그 부자라면...-_- 더 멋진 썩소였을지도...
2006/08/05 22:02삼국지 시리즈만 나오면 인물 일러스트가 항상 화제가 됬었죠;; 패러디도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MC삼국지인가..? 합성 정말 잘 해놨더군요 -_-;
2006/08/05 21:47이번 삼국지11은 페이스 에디팅이 가능해서 '주몽' 시리즈 같이 특정 캐릭터 패키지도 있더군요.
2006/08/05 22:03패러디 그 이상일지도..^^
슬쩍 올라간 입꼬리를 따라 제 눈꼬리도 치솟게 만드는 듯한 그림이네요.
2006/08/05 22:02요즘 썩소는 그저 이상한 웃음표정으로 통하는것 같지만 저 상황에서의 저런 미소는 '지금은 내가 힘이 없어 당신 아래에 들어가지만 마지막에 웃는게 누군지 두고보자.'하는 뜻이 아닐까요.
스머프매니아님... 말씀이신 즉슨 저렇게 등용한 애들이 나중에 등뒤에 칼을 꽂을 거라는 말씀이신가요?
2006/08/05 22:04최근에 제갈량한테 설전 지고...ㅜ_ㅜ 우울해요.
트랙백 죄송합니다.
2006/08/05 22:29그리구 감사드리구요.
주변으로 퍼트려 주시면 더 감사드리구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
말씀드렸듯이 해당 트랙백은 삭제했습니다. 일단 저는 참여했으니 된 거죠? ^^;;
2006/08/05 22:52아 저 썩소.. 저도 캡쳐해서 간직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2006/08/05 22:39후반갈수록 안나오는 이벤트인지라 ; 걍 개무시하게 되더군요. ㅡ.ㅡ
후반에는 새로운 인물이 안나오니까 상대적으로 안나오는 것 같네요. 아무튼 묘한 매력을 담고 있지요.
2006/08/05 22:53게임중에 설전은 포로교환협상을 적은 돈으로 하고자 할 때 발생하죠..
2006/08/07 09:36(특기인지 특징에 '설전'이 있는 경우는 더 심하게..)
뭐, 딱히 필요한 무장이 포로로 잡힌 경우가 거의 발생안하기때문에;;;
그닥 설전을 할 일이 없는...
(쌩뚱맞게 지력 70대 녀석이 방통을.ㅠ0ㅠ 추천하더니... 말도 한번 못붙여보고 .. OTL..)
저도 그랬다니까요. 지력 80대 였던 녀석이 제갈량을 추천하길래 '기적'을 꿈꿔보며 도전했지만... 역시 수치 요거 무섭더군요. 벽에 부딪쳐서... 결국 제갈량은 다른 세력 밑으로 갔다가 기어이 전투에서 잡아서 우리편으로 만들었지요. 에효...
2006/08/07 12:43전 포로교환협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쪽에서 설전은 못해봤네요. -_- 그냥 포로되면 도망쳐오기만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