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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LifeLog


키즈@Ani/Cartoon l 2006/05/17 13:20 | Posted by 라디오키즈
글쎄요. 이 이야기를 어디에 풀어놔야 할지 망설이다 음악 카테고리에 일단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구전으로 전해듣고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던 동요 중에는 일본에서 넘어온 곡들이 많더군요. "아침 바람 한 바람에~"로 시작되는 '쎄쎄쎄'도 그렇고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로 시작되는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곡도 일본에 그 원뿌리가 있는 구전 동요였습니다.

어린 시절 마을 공터에서 아니면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끼리 편을 갈라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왔느냐~"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는데요.

사실 이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곡에는 참으로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더군요.

이 이야기를 발견한 건 제가 즐겨보는 추리 만화에서였는데요.
'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라는 제목의 만화로 일본 민속학과 전래 이야기들 같은 것에서 소재를 가져온 독특한 컨셉의 만화였는데요.

그 곳에..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곡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법 긴 이야기지만 이 구전 동요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일본도 흉년이 들거나 하는 등 어려운 시기가 많았을 것이며 그 시절 인신매매 등이 횡행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놓는 것이 일본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었던 시대의 단상이니까요.

다만, 실종된 딸을 애타게 찾았을..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딸을 팔아야만 했던 그 부모들이 마음이 가여울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괜찮았을까요? 우리나라도 역병이 돌거나 흉년이 들면 그런 일들이 있었던 건 아니었을지...

어쩌면 생활이 풍족해진 현재에도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꽃을 찾으러... 꽃을 사러 다니는 건 아닐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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