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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태블릿 S 리뷰] 소니가 준비한 제법 느낌 좋은 태블릿 PC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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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태블릿 S 리뷰] 소니가 준비한 제법 느낌 좋은 태블릿 PC 이야기...

라디오키즈 2013.01.09 07:30

자. 기억을 지난해 12월로 돌려볼까요?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을 종종 읽으신다면 그 즈음 소니가 내놓을 태블릿 PC에 대해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놨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상상, 그 이상을 모토로 한 태블릿 PC, 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 S(Xperia Tablet S). 국내에 소개되는 최초의 소니 태블릿 PC였던터라 더 많은 얘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요.



한참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그 뒷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여를 해서 써봤으니 후기를 정리하긴 해야 할테니까요.


반전 뒷태가 매력적이었던 첫인상...




엑스페리아 태블릿 S의 첫느낌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일단 묘하게 차별화된 뒷태가 유니크함을 드러낸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9.4인치(1280 x 800)의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쥐기 좋게 적당히 여유를 둔 검은색 베젤이 감싸고 있다 정도로 묘사될 전면의 모습은 평범하니까요. 그나마 후면의 그립감을 높이는 반전 뒷태가 아니었다면 그저 그런 태블릿 PC 하나 더 추가됐다  정도로 첫인상 평가가 마무리 됐을지거에요. 




얇은 잡지책을 접어 놓은 듯한 반전 뒷태에는 800만 화소의 제법 고화소 카메라도 자리잡고 있는데요. 8.8mm 두께에 570g의 무게의 조화, 거기에 이 독특한 그립(?) 덕분에 한 손으로 잡고 세로로 들고 사용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는 건 맘에 드는 포인트입니다.  장시간 사용하면서 개인별로 느낄 무게의 차이는 다를 수 있겠지만 묵직했던 초기 태블릿 PC들에 비하면 한결 나아진 모습이죠.


퍼포먼스는 모든 태블릿 PC의 과제...


그럼 퍼포먼스로 넘어가볼까요?
영화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나 에버노트를 이용한 문서 작성 등에는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지만 엔비디아의 1.4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 3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태블릿 S의 퍼포먼스는 최고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퍼포먼스 문제는 비단 엑스페리아 태블릿 S에 국한된 게 아니라 대부분의 태블릿 PC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인데다 아직 운영체제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니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되면 나아질 것 같다는 일말의 기대가 남은 정도죠. 이왕이면 넑찍한 화면과 빵빵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게 소비자들의 바람이라는 걸 감안해 차기 모델에선 디자인과 부가 기능 못잖게 경쟁 모델들과 확실히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썼다고 '엑스페리아 태블릿 S는 퍼포먼스가 별로다'라는 선입견은 갖지마세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런 아쉬움은 현재의 태블릿 PC 대부분이 보여주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더욱이 최근엔 가격 경쟁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 사양을 희생하는 케이스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측면에선 엑스페리아 태블릿 S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격 경쟁을 의식한 탓인지 비슷한 사양의 동급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만 Wi-Fi 모델만 출시하니 이통사를 끼고 약정으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 없이 필요에 따라 제 값만 치루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들고요.


소니 스타일을 더한 편의 기능들...


소니 하면 AV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풍겨오죠~
엔터테인먼트 태블릿 PC를 표방한 모델답게 엑스페리아 태블릿 S가 내세우는 포인트에도 이런 부분들이 엿보이는데요.




소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워크맨의 음원 관련 기술들을 총망라해 오디오 품질을 개선하거나 암부 처리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 모두에서 소니가 가진 엔터테인먼트적인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단어들이 피부로 모두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클리어 오디오+ 같은 기술들을 켜고 끄는 것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소리 등을 경험하신다면 좀 더 호감을 가지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전 제법 맘에 들었던 기능인지라...^^




또 최근의 화두인 멀티태스킹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앱들을 필요에 따라 추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단에 배치한 스몰앱스(Small Apps)나 집안에서 사용하는 IR 리모콘들을 대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스몰앱스는 스마트폰 등에서 멀티 태스킹을 위해 화면을 분할하거나 웹서핑하는 화면 위에 작게 동영상 플레이어를 실행하는 모습 같이 어느새 익숙해진 사용성을 엑스페리아 태블릿 S 안에서 제공하는 거고요. 통합 리모콘 기능은 TV 뿐 아니라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디지털 셋탑 박스, 심지어 에어컨 같은 기기까지 간단한 설정만으로 제어할 수 있어 거실에서 태블릿 PC의 활용성을 한결 높여주는 기능이었습니다. 




통합 리모콘에서 특히 맘에 드는 건 매크로 설정 기능인데요.
예컨대 추운 집에 들어와서 보일러를 켜고 TV를 켜는 식으로 매일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그걸 하나의 연속된 매크로로 설정하고 이후 그 매크로만 실행하면 보일러가 켜지고 알아서 TV가 켜지고 특정 채널로 맞추는 것 같은 일이 일사천리로 가능해지는 거죠. IR 방식 탓에 매크로를 작동할 때 각각의 기기의 수신부로 태블릿 PC를 향해야 하긴 하지만 원룸 등에서 생활한다면 편의성이 극대화 될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쟁사들이 미처 제공하지 못한 엑스페리아 태블릿 S 만의 특화 기능이기도 하고요.




이 외에도 사전에 설정한 앱만 실행할 수 있도록 통제 가능한 게스트 모드가 있어 아이들에게 태블릿 PC를 맡길때 자녀를 위한 기능, 이를테면 교육용앱과 간단한 게임 에만 한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쓰는 패밀리 태블릿 PC로서 엑스페리아 태블릿 S의 입지를 높여주는 것도 가족이 함께 쓸 태블릿 PC를 찾는 분들에겐 매력적인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이것저것 만지다가 혹시 뭐라도 지우면 어쩌나 걱정하시던 분들껜 딱이죠.


엑스페리아 태블릿 S를 정리하면...


자. 그렇게 정리해보면 엑스페리아 태블릿 S의 소구 포인트는 분명해집니다.
몇몇 메이저 업체 위주로 태블릿 PC 시장이 흐르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태블릿 PC들이 고만고만해지는 상황에서 나만의 유니크한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하나, 엔터테인먼트에 방점을 찍고 게스트 모드, 통합 리모콘 등으로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는 태블릿 PC라는 게 또 하나, 가족들과 함께 쓸때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쓸 수 있다는 게 또 하나. 그리고 제법 높은 가격 경쟁력이 뒤를 받쳐준다는 게 마지막 하나가 되겠네요.



소니가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야심차게 선보였을 자사 최초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인 엑스페리아 태블릿 S.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으니 흥행 여부를 주목해야 겠지만 단타로 치고 빠질게 아니라면 후속 기종으로 갈수록 더 소니다운 태블릿 PC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국내엔 여전히 소니 만의 소니 스타일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적지 않으니까요.^^


[관련링크 : Sonystyle.co.kr]


-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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