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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Z-T2 리뷰] 눈앞에서 펼쳐지는 HMD라는 신세계, 소니 HMZ-T2를 써봤어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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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Z-T2 리뷰] 눈앞에서 펼쳐지는 HMD라는 신세계, 소니 HMZ-T2를 써봤어요.

라디오키즈 2012.12.04 20:00

사실 머리에 얹어서 쓰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가 가진 이미지는 가상 현실로 가는 진화 같은 것이지만 아직 그렇게까지 완벽한 녀석은 없죠.^^;; 궁극적으로야 소드 아트 온라인 같은 애니메이션처럼 HMD를 쓰는 것만으로 가상 세계로 빠져드는 상황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암튼 그런 미래에 한발 먼저 다가가고 있는 소니의 HMD형 3D 퍼스널 뷰어 HMZ-T2를 얼마전 운좋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거대 스크린, HMZ-T2...


HMZ 시리즈는 T1에 이어 T2로 이어지며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제품인데요.

두개의 0.7인치 OLED 디스플레이(1280 x 720)와 5.1채널 가상 서라운드를 더해 몰입감을 높여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든 녀석이죠. 아직 가상현실 수준은 아니니 너무 큰 기대는 마시구요.



...하지만 저 역시 적잖은 기대와 함께 녀석을 써봤습니다.^^
다만 이 녀석은 상용이 아니라 시제품이었던터라 약간 문제가 있긴 했죠. 일부 부품이 헐거운 등 시제품 티를 냈는데요. 그런 부분은 상용 제품에선 개선될겁니다. 심지어 일본 내수용이었더라 110V여서 변압기까지 써야했죠~ㅎ




암튼 이 녀석은 HMD와 셋탑 같이 생긴 프로세서 본체의 두가지 구성품으로 되어 있는데요.
HMD와 프로세서를 연결하고 PC나 콘솔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프로세서와 연결하면 눈앞에 2D와 3D 영상이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스펙상으로는 20m 거리에 750인치의 화면이 펼쳐지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사실 체감상으로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실 수 있는데요. 750인치라는게 뻥이라기 보다 거리감이 극장의 그것과는 아무래도 다르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HMD의 경우 공산품인지라 사용자 개개인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만큼 눈앞에서 스크린을 조망하는 렌즈의 폭을 조절하거나 원하는 이미지 모드를 설정하는 등의 커스텀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부분인 헤드 밴드 조절이나 원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폰 말고 헤드폰을 이용해서 더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고요.


PC 보다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쪽이...


그렇게 제 HMZ-T2 체험이 시작됐는데요.
처음 연결해 본 건 PC였습니다. 24인치 모니터 하나에 의존하고 있었으니 눈앞에서 거대한 PC 화면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연결한거죠.



연결은 전혀 어려울게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HMD와 프로세서를 연결하고 PC와는 HDMI 케이블로 프로세서를 연결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전원을 넣으면 간단한 설정 모드가 나오는데요. 기본적인 설정이라곤 눈앞에서 상이 또렷하게 잡힐 수 있도록 맞추는 정도이니 렌즈 폭을 조절하시면서 최적화된 뷰가 가능하도록만 설정하시면 됩니다. 아. 그 전에 헤드 밴드를 잘 맞추시는게 좋을 겁니다.



HMD 무게가 330g 정도로 이전 모델에 비해 가벼워졌다곤 해도 장시간 쓰려면 역시 머리가 편해야 하니까요. 저도 아주 오랜 시간은 써보질 않았는데요. 아직 장시간 활용은 여러가지로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죠. 일반적인 PC 사용도 50분 사용하면 10분은 눈을 쉬게 해주라고 하니 이 녀석도 그렇게 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무튼 PC와 연결했는데 흠.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해상도 등은 크게 무리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작은 글자를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또렸한 중앙부와 달리 주변부는 다소 또렷하게 상이 맺히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직접 연결할때도 그런 문제가 계속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왠걸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보여주는 화면은 또 다른 세계더군요.-_- 3D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해주면서 즉, 입체감을 살리면서도 중앙과 주변의 뚜렷함의 차이가 PC와 달리 거의 없더라고요.



그렇다보니 이 녀석과 상성이 잘 맞는 건 역시 블루레이 플레이어 같은 영상 기기나 PS3 같은 콘솔 게임기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일단 그런 디바이스와 더 친하신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본 HMZ-T2의 평가는...


글쎄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HMZ-T2를 써봤으니 평가라는 걸 내려봐야겠죠.
허나 이 녀석에 대해 단숨에 규정하기엔 제가 써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게 문제였습니다. 또 시제품이라서 세밀한 완성도가 아직 조금 부족한 부분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고요.


그렇다보니 지금 내가 접한 PC와 연결시 주변부가 다소 뭉게지는 느낌 등이 원래 디바이스의 한계인지 아니면 시제품 특유의 불안정인지에 대해 확실히 규정을 짓기 어렵네요. 기존의 HMZ-T1을 장시간 써왔다면 그나마 둘을 비교하기 쉬웠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다소 모호한 사용기를 남길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전 이런 HMD형 디바이스에 여전히 기대를 하고 있는 편이라서 HMZ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개선과 진화를 거듭해 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우호적인 이야기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HMD라면 가장 신경쓰일 부분 중 하나인 무게도 전작보다 줄였고 다른 세세한 개선 역시 좀 더 완성된 HMD에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라서 HMZ-T2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잠시 사용하고 떠나보낸게 아쉽긴 하지만 HMZ-T2의 상용 모델도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국내 출시와 함께 소니 스토어에서 체험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니 그곳을 찾아봐야 할까 봅니다. 제가 발견했던 아쉬움이 상용 모델에선 다 개선됐길 바라면서요.



참고로 이 녀석을 구입하실 계획이시라면 예약 판매를 주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예약 판매 기간동안에는 이 리뷰에 잠시 등장한 MDR-XB900을 패키지로 해서 127만원에 만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고 하니까요.


물론 HMZ 시리즈는 적지 않은 가격(국내 출시가 119만원)이기도 하고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콘셉트의 제품은 아니지만 구글이 프로젝트 글래스를 선보이고 자이스 등도 HMD 등에 관심을 가지고 신작을 계속 내놓을 만큼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모쪼록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표해서 HMZ 시리즈가 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에 2D와 3D를 포함해 안정적인 퀄리티의 대화면을 실현해준다면 좋겠네요.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될 수 있도록요.


-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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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Antagonist 2012.12.05 15:56 신고 가격이 문제군요...30~40만원대로 떨어진다면 고민 해보겠습니다만...

    뭐....
    혼자서 쓰기엔 좋을 것 같네요. 주변에 눈치 안보고...
    2명에서 보고싶다면?;;;


    P.S. 버스안,지하철안에서 야동보는사람들 생기겠네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12.12.20 12:58 신고 아직 외부에서 쓰긴 전원 공급 문제도 있고해서 어렵지만 추후 휴대용 제품들이 나오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시나리오.ㅎㅎ
  • 프로필사진 home 2013.06.16 04:27 신고 이제품 유저로서 저750인치 대화면은
    정말공감이 안가네요

    너무 과장된듯 그 근거가 뭔지 궁굼해요
    4-5미터에서 50인치정도 되는듯
    색감이랑 화질 3d에 만족 하면서 그냥저냥
    씁니다 화면 크기보고는 그냥 구랍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13.06.16 15:16 신고 그 기준이 뭔가 다른게 아닐까요?
    저도 소니가 그렇게 말하는 기준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큰 화면으로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달리 보면 극장의 대화면도 멀리서 보면 작아보이니 뭐 그런 의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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