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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리뷰] 특유의 디자인에 얹은 독특한 기능성... B&O의 베오플레이 A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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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리뷰] 특유의 디자인에 얹은 독특한 기능성... B&O의 베오플레이 A3...

라디오키즈 2012.09.13 07:30

B&O.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이라는 긴 이름보다 이 아이코닉한 로고가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을 그 비싼 브랜드. 맞습니다. 


1925년 덴마크의 피터 뱅과 스벤드 올룹슨이 함께 만든 회사.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그들이룬 최초의 혁신은 축전지를 사용하던 타사와 달리 최초로 플러그를 꽂아 전기를 공급받는 라디오를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엔 TV나 전화기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그들의 뿌리가 음악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뿌리겠죠.



실제로 오디오와 스피커 등에서 발군의 매력을 보이고 있는 B&O는 정직한 사운드를 목표로 지금도 새로운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와 잠시 만난 B&O의 아이템 베오플레이 A3(BeoPlay A3)가 들려준 사운드도 충분히 정직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베오플레이는 휴대가 가능한 B&O의 라인업을 칭하는 이름이라고 하네요.


B&O의 DNA를 품은 디자인...


글쎄요. 디자인이라는 것이 늘 호불호가 나뉘는 것인지라 B&O의 디자인 역시 심플해서 좋다거나 특유의 스타일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부터 뭔가 투박하다거나 묵직해 보이는 무게감이 부담스럽다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다니는 것 같습니다.




흠. 개인적인 평가를 더하자면 포장 상자에서 꺼낸 베오플레이 A3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빌려 써보기 전에 매장에서 직접 보고 오긴 했지만 막상 집안에 들여놓은 녀석의 포스는 범상찮았으니까요.




아이패드를 위해 태어난 이 디바이스는 블랙을 메인 컬러로 묵직한 무게감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전면은 직사각형이지만 뒷면을 피라미드처럼 경사지게 디자인하면서 독특하게 배치된 직선의 라인이 생각지도 못한 양감을 제공하고 있죠.


어댑티브 사운드의 신선한 경험...


디자인보다 더 신기한 점은 가로로 눕히든 세로로 세워두든 소리가 '제대로' 나온다는 건데요.
왠만한 스테레오 장비라면 눕히든 어떻게하든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게 맞지만...^^ 사람이 인지하기에는 그 소리의 차이가 천차만별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하지만 베오플레이 A3의 어댑티브 스테레오(Adaptive Stereo)는 눕히든 세우든 적절한 스테레오 사운드라는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합니다. 눕히면 눕히는대로 세워두면 세워두는대로 그 위치에서 적당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오른쪽과 왼쪽에서 자연스럽게 뿜어내 주는거죠.




이렇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보통이면 2개가 들어갈 트위터가 3개 들어간다고 하네요.
세군데 배치된 트위터가 본체의 기울기에 따라 반응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적당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현하는 건데요. 거기에 든든한 우퍼를 더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면서도 가볍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꾸밈없는 사운드...


신기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사용성은 그렇다치고 일단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영화 재생 시에도 든든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메인은 음악 감상일테니까요. 최근에 종종 듣고 있는 일본 DJ 나미(Namy)와 핫한 신스팝 듀오 글렌 체크(Glen Check),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등의 노래를 들어봤는데요.




정직한 사운드를 표방한다는 B&O의 방향답게 제 귀에 들려온 소리는 겉멋을 드리지 않은 솔직한 사운드더군요.




현란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곡 전반을 지배하는 글렌 체크의 60's Cardin의 경쾌함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귀에 감겨오고 오리지널의 디스코풍 사운드는 적당히 걷어내면서 조금은 끈적하게 변신한 나미의 Through the fire도 귓속으로 쏙쏙 들어오더란거죠. 물론 에피톤 프로젝트의 선인장에서 느껴지는 애잔한 희망 같은 감성과 빗방울, 기타 사운드의 표현도 깔끔했고요.^^


가격의 벽만 뛰어넘는다면...


제가 듣는 곡들의 성격이 다소 제한적이었던 만큼 모든 곡들에 이 녀석이 잘 맞는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아이패드 자체의 스피커 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면 전용 스피커로 후보군에 올려둘만한 녀석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이런 만만찮은 장점 안에서도 걱정되는 벽이 하나 있는데요. 가격의 벽이...

딱 B&O 수준으로 높거든요.




80만원대 후반, 사실상 90만원이라고 얘기해도 부족함이 없는 묵직한 가격인지라 많은 이들에게  주머니 사정부터 먼저 생각하게 할 녀석이죠. 가격이라는게 상대적이고 더욱이 하이엔드 오디오를 지르시는 분들에게 그 정도는 소소한 가격. B&O 제품 중 이렇게 저렴한 녀석이라고 거꾸로 생각하실 분드로 계시겠지만 이 가격의 벽은 역시 적잖이 부담스럽네요.^^;; 전 엄두도 못낼만큼...

허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솔직한 사운드로 아이패드에서 부족한 풍성한 사운드를 책임져줄 녀석이니 관심이 있으셨다면 B&O 매장에 한번 방문하셔서 접해보시고 구매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청담동 매장 등에 방문하시면 직접 제품을 체험을 해보실 수도 있고 더 휘황한 녀석들도 구경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 판매사로부터 제품을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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