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타일(TEXTYLE)은 이제는 NHN이 이끌고 있는 제로보드XE의 XE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설치형 블로그 툴로 텍스트큐브와 같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는 텍스타일의 개발진 중 한명인 이남우님의 진행으로 텍스타일의 탄생 배경부터 실제 텍스타일의 모습을 시연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텍스타일 제작의 변...
자신의 이력 소개로 부터 이야기를 풀어낸 이남우님.
아직 블로그라는 개념조차 자리하지 못했던 웹로그 시절의 국내 웹에서 출발한 TROT부터 WIK, Blogin 등에 대한 향수 어린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과거 WIK를 관심있게 지켜봤던 때가 기억났다.
아무튼 현재는 네이버 블로그를 비롯해 텍스타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텍스타일은 좀 더 전문적이고 진지한 글을 쓰는 사용자들을 위한 블로그 툴을 지향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방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최근 찻잔 속의 태풍을 벗어나려 애쓰고 있는(최소한 국내에선) 마이크로 블로깅이 기존의 블로그에서 가벼운 이야기를 걷어내어 소화하며 결국 블로그는 좀 더 무거운 글이 남고 있는 경향을 거론하며 이런 글들을 작성하기 쉽게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런 전문적인 글쓰기 툴이라는 포인트는 비슷한 블로그 툴이 많은 상황이니 만큼 어느 정도 심리적인 차별성을 제시한 것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사용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
텍스타일 시연...
이어서 본격적인 텍스타일 시연이 진행됐다.
나를 비롯해 간담회에 참석한 상당수는 이미 텍스타일의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경험해 본 탓인지 개발자의 손으로 진행되는 시연 자체가 특별하진 않았지만 텍스타일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글감 수집기의 존재에 대해 베타 테스트 당시에는 거의 간과했었기에 관련된 내용의 소개에는 좀 더 집중해서 살펴봤다.
글감 수집기는 웹 상의 여러가지 글을 임시 보관해 두었다가 글쓰기에 참고하거나 인용할 때 유용한 기능으로 텍스타일의 장점임에는 분명했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원문을 일부 퍼온다는 측면에서 저작권 문제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툴은 툴일 뿐이고 결국 휘두르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 또 그걸 바라보는 이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나 파급력 등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저작권 논란 자체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인용, 출처를 명시하는 수준 등을 지킨다면 큰 문제가 안될 것이라는 상식선의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다.=_=;;
그리고 텍스타일에는 기본적으로 미투데이나 트위터로 글발행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됐는데 티스토리는 현재 트위터만 지원하는 상태인지라 티스토리도 미투데이 등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잠깐 해봤다.
텍스타일 글쓰기의 다른 특징인 단락별 글쓰기 에디터의 경우 티스토리 등 WYSIWYG 방식의 에디터에 이미 익숙해진터라 다소 낯설다는 느낌도 있었고 각각의 글쓰기 컴포넌트를 추가/삭제할 수 있다는 구조도 조금은 신선했지만 본격적으로 입맛에 맞는 컴포넌트들이 제작 공유되기 전에는 편리함보다는 낯설음이 우선일 것 같았다.
참고로 현재는 10가지 글쓰기 모듈이 제공되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단축키 등도 지원되어 역시 익숙해지면 좀 더 글쓰기가 편해질듯 하지만 일단은 낯설음이 더 컸던 탓에 쉽게 텍스타일로의 이사를 꿈꾸긴 어려울 것 같았다.(그 이전에 옮겨갈 서버를 구하는 문제가 걸리기도 하고...=_=)
사소하게는 아직 중앙 정렬이 되는 글쓰기 컴포넌트가 없다는 것이 의아했지만 이 부분 역시 추후 제공될 것이라며 여운을 뒀다. 그리고 텍스타일이 XE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XE에 맞춘 애드온도 텍스타일에서 이용 가능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지원 폭을 넓힐 듯 했다.
텍스타일의 나아갈 길...
이제 막 0.9라는 겸손한(?) 버전으로 출발한 텍스타일의 미래를 사진 한장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명확했는데...
텍스타일은 단락별 글쓰기라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의 제시 뿐 아니라 기존의 제로보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블로그에 녹여내는 것이 기본 방향인 듯 했다. 게시판을 중심으로한 커뮤니티 서비스의 근간이 됐던 제로보드가 블로고 스피어에 녹아들 준비를 했달까.
아무튼 이후 위키나 게시판, 페이지 모듈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고 서버를 보유한 텍스타일 사용자가 하부에 개별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이렇게 개설된 블로그의 글을 모으는 광장 기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는데 심플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광장 등에 스킨 기능이 지원된다면 이 자체로 소형 블로그 커뮤니티에 다가갈 듯한 느낌.
오랜 구력을 쌓아온 경쟁툴 텍스트큐브에 비하면 아직 갈길도 멀고 스킨 방식 등에서도 다른 점이 많아 양쪽을 크로스하면서 개발하는게 그리 녹록치 않을 듯 하던데 향후 개발자 확보에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그나마 향후 텍스타일에 새로운 소스를 공급할 개발자들을 맞이하는 XE캠프 공모전 등을 하반기에 개최한다니 전체적으로 XE엔진의 볼륨이 지금보다는 커지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 NHN이 얼마나 지원을 할지가 텍스타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거나 낮출듯한 느낌도 있었다.
텍스타일 Q&A...
대미를 장식한 Q&A 시간에는 역시나 텍스타일의 미래나 방향 등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 등에 익숙해진 발행 방식이 발행하기와 임시저장 외에는 제공되지 않았던게 의아해 질문했었는데...
그 다음 나온 질문은 텍스타일이 상업적인 모델인가 네이버가 원하는 그림은 무엇인가와 같은 것이었는데...
결국 외부의 유력 콘텐츠 생산을 독려하는 툴을 지원하고 이렇게 생산된 데이터를 네이버 검색으로 연계해 검색 품질을 높이겠다는 이야기. 이 부분에서 설치형과 서비스형의 차이는 있지만 Daum이 티스토리를 제공하는 것과 일견 상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해외 시장을 위한 텍스타일의 지원폭을 궁금해하는 문의도 있었는데...
국내 검색 시장의 과반을 차지한 네이버다 보니 SEO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그리고 글감 수집기의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텍스타일의 얼굴이랄 수 있는 스킨 개발의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아무래도 자신만의 스킨을 만들거나 남이 만든 스킨을 수정 적용하는데도 조금의 공부는 필요할 듯 하다.-_-;; 추후 이 부분도 좀 더 수정이 쉽게 개선될 듯 하긴 했지만 일단은...
글감 수집기를 폴더 별로 분류하거나 태그를 적용해 글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나 블로그 커뮤니티를 이용할 때 좀 더 관리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하부 블로그의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는 등 개선 의견도 많으니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막 발걸음을 시작한 텍스타일이 어떤 행보를 보이고 누리꾼들을 사로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출중한 경쟁자들과의 싸움, 설치형 만의 매력을 어느 정도 보여주면서 시장에 착륙할 수 있을지가 이제부터 텍스타일을 지켜보는 재미가 될 듯하다.
모쪼록 막 걸음을 뗀 텍스타일에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관련링크 : Texty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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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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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정리가 잘 된글을 라디오키즈님 포스팅에서 보고 갑니다.
2009/07/30 10:21가까우면서도 멀리서 라디오키즈님 칫솔님 학주님을 보고 있었는데. 인사도 못드렸네요.
텍스타일 설명회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__^
훗~ 저도 새우깡소년님이 계신 건 알았으나 제가 워낙 성격이 그래서...>.< 다음에 또 뵐때는 반갑게 뵈어요.^^
2009/07/31 10:17스킨은 역시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가 편한듯... 전 개발자지만 왜 블로그에서는 코드를 쳐다보기도 싫죠?
2009/07/30 10:44블로그에서도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으신 거겠죠.-_-;;;
2009/07/31 10:18안그래도 사이트를 통해 살펴봤었는데... 설명회를 했었군요~
2009/07/30 10:54잘 보고 갑니다. ㅎㅎ;
네. 조촐하게나마 따로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2009/07/31 10:19이미 파헤쳐 보고 계신건 아닌가요? 텍스타일을...
텍스타일의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본문에서도 언급하셨듯이 트래픽의 문제일 듯합니다.
2009/07/30 11:20파워블로거 -> 텍스타일 사용 -> 네이버 우호적 -> 검색력(Quality) 강화 -> 수익창출
로 가는 길목에서 블로거에게 계정 비용은 상당히 부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워블로거라면 트래픽이 상당할 것이므로 더욱 그렇겠구요.
트래픽이란 포탈 입장에서도 비용인거고, 인터넷에 퍼블리싱 하는 개념이란게 본래 비용이었습니다. 오히려 포탈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그걸 잊어버렸던것 뿐이죠. 비용이 두려우면 포탈의 범용 서비스를 이용하던가, 혹은 트래픽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해야죠. 그정도 트래픽을 받는다는것 자체가 행복한 고민이 아닐른지. ^^
2009/07/30 12:18뭐 그 수익이란 부분을 트래픽에 재투자한다는 그림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솔직히 네이버 내부 블로그보다 텍스타일 블로그의 검색 순위(?)가 상위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9/07/31 10:21아무래도 검색 트래픽 만을 본다면 순수 네이버 블로그가 더 나아 보여요.-_-;;
잘 정리된 글 잘 보고 갑니다^^ 생각해볼 거리를 많이 던져주네요.
2009/07/31 01:35넵. 부족한 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_^
2009/07/31 10:36이런 간담회가 있었군요 ^^
2009/08/01 11:05설치형의 최대 단점은 트래픽 문제로 직접 사용해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ㅎㅎ
저작권 문제는 툴 자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점에 공감 합니다.
어떠한 툴이든 툴 자체가 문제인 경우보단 사용하는 사람이나 환경의 문제인 경우가 더 많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최대 단점이라기 보다는 사용자가 판단할 문제가 아닐까요?
2009/08/02 13:25모두 트래픽이 몰려드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 아니니까요. 트래픽이 많을 것 같으면 애초에 서비스형을 택하는게 현명해 보여요. 수익이 나는 블로그가 아니라면 더더욱...
상오기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평소엔 일반적인 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트래픽으로 충분하겠지만 다음뷰등에 베스트로 올라가는 경우나 어떤 이유로 이슈화가 되어 트래픽이 몰리는 경우 대부분 버티지 못하고 차단이 되겠죠 ^^
2009/08/02 19:30특히 블로그에선 그런 현상이 자주 발생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에 대응할지 말지 고민해야 할지도요.^^;; 뭐랄까. 트래픽이라는게 설치형이되면 큰 고민거리가 된다는 건 어쩔 수 없는 필연이니 설치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듯 해요. 공감합니다.
2009/08/04 12:50조금 전 XE를 들렀다가 TEXTYLE이 있길래 보고 검색해서 오게되었는데 잘 정리된 내용 잘 보고갑니다~
2009/08/05 09:07아, 넵. 어떻게 써보실 건가요? 이미 텍스타일 쓰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던데 어느새 서비스형 블로그에 익숙해진터라 다른 걸로 옮겨가는게 쉽지 않네요~^^
2009/08/05 19:49오호, 드디어 NHN에 입사하신(?) XE개발자님이 등장하시는건가요?
2009/08/06 15:24예전부터 언제 설치형 블로그 들고나오나 둑운둑운 했었는데 흐음.
넵. 그분의 작품입니다.
2009/08/09 11:01물론 혼자 만드신 건 아니었지만요.^^;;
그냥 티스토리쓰고 있었는데 다시 예전처럼 계정 얻어서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ㅋㅋ
2009/08/17 11:00하지만 전 덩치가 제법 커진 블로그라서 어디로 옮겨가는 걸 생각하기 어렵네요.^^;;
2009/08/19 10:44블로그도 잘못하지만 좋은건알아서 ㅋ 텍스타일을 쓰고 있네요
2009/12/28 22:50아직버그도 많고 불편한점도있지마뉴전 텍스타일을 믿어볼렵니다 ㅎㅎ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정보도 알아가구요 ㅋ
텍스타일의 가치를 발견해가고 계시는군요.^^;;
2010/01/01 22:04전 일단 티스토리가 편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