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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IA 리뷰] 시크함이 매력... 출시 예정인 Sony Ericsson의 XPERIA...

라디오키즈 2009.03.11 09:56
우연찮은 기회에 Sony Ericsson의 도움으로 아직 시중에 풀리지 않은 출시 전의 엑스페리아(XPERIA)를 만져 볼 수 있었다. 금속성의 도회적인 느낌의 X1이 지금 내 손에 들려 있다는 이야기다.


XPERIA... 그 첫 느낌...


사진에서처럼 와인잔에 쏙 들어가는 엑스페리아는 확연히 T*옴니아보다는 작은 느낌이었다.


굳이 크기를 언급하자면 엑스페리아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던 사양처럼(위 사진을 참고 하시길) 옴니아보다는 조금 작은 화면 크기(하지만 해상도는 막상막하) 덕에 크기는 그만큼 작아졌지만 슬라이드 키패드를 내장하면서 두께는 좀 더 두꺼운 느낌이다. 무게감도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든...


외형은 확실히 빼어난 맛이 있었다. 얼핏 실루엣만 보고도 나중에 나오면 바로 사고 싶다는 동료가 있을만큼 절제되고 감각적인 실루엣은 도회적이고 비즈니스룩에 곧잘 어울릴 것 같은 품위가 느껴졌다.

이런 면에서 외산 휴대전화가 적극적으로 수입됐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만큼 고만고만한 디자인으로 경쟁하던 시장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참신함이랄까...


빼곡히 자리한 QWERTY 키패드의 느낌도 그럭저럭 괜찮은 느낌이다.
힘있게 눌린다거나 반발력이 강한 건 아니지만 문자 메시지 등 양손으로 입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다만 천지인 등에 익숙해 있다면 QWERTY에 다시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XPERIA... 외관 살펴보기...


엑스페리아를 감싸고 있던 박스 포장이다. 아직 실제 출시 이전인 만큼 변경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_- 설마 바뀔런지... 그리고 구성품도 전원 케이블과 이어폰 정도를 제외하면 받은게 없어 소개하긴 어려울 듯 하다.


함께 딸려 온 번들 이어폰이다. 음질도 나쁘지 않았고 3.5mm라서 더욱 좋았다.
기존의 국산 휴대전화들이 여러 이유로 전용 포트 혹은 충전과 같은 20포트 규격을 이용하는 반면 일반적인 이어폰이 사용하고 있는 3.5mm라서 혹 번들 이어폰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시중에서 원하는 이어폰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까지...^^


박스를 열고 꺼내들기 직전의 엑스페리아. 메탈릭 컬러와 X 문양으로 배열된 검은색 플라스틱 소재의 버튼이 인상적이다.


버튼부에는 통화와 종료 외에도 엑스페리아 만의 X 패널을 호출하는 버튼과 터치 패드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엔 있어 보이는 QWERTY 키패드.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며 국내에 몇 안되는 QWERTY 키패드 제공 스마트폰이라 새로움이 더 컸다. 그리고 전반적인 키 배치에도 나름 신경을 쓴 것 같았다.


다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국산 모델들이 제공하는 이모티콘을 찍을 수 있는 Sym(심볼키) 안에 담긴 각종 문자들의 너무 투박했다는 것이었고 더 큰 불편함은 숫자 키패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번호를 찍으려면 매번 펑션키를 누른 채로 키들을 눌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장 카메라는 최근의 국내 추세와는 좀 다른 320만 화소. 그 옆에는 이렇게 스타일러스가 내장되어 있다.


은근한 곡선으로 밀리는 슬라이드는 이런 느낌으로 열리며 키패드와 화면 사이의 각도를 일정 수준으로 맞추고 있었다.
 

XPERIA... 익숙함이 필요해...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엑스페리아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 녀석 많이 새로운 아니 낯선 녀석이었다.

특히 서로 다른 9개의 패널을 번갈아가면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X 패널이 가장 특이했는데...


각각의 패널은 별도의 작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녀석들이다. 현재도 필요에 따라 웹상에서 추가할 수 있으며 엑스페리아의 한국 출시에 맞춰 Daum 패널 등이 추가된 상태다.


참고로 Daum 패널은 한메일이나 뉴스, 티스토리 등의 서비스를 오페라 브라우저 등으로 접근하는 다소 제한적인 서비스지만 향후 개선되어 더 많은 Daum의 서비스를 엑스페리아 등의 스마트폰에서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패널이 제공되고 필요하면 웹을 통해 추가 다운로드가 가능한 만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재배치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패널 개발을 위한 개발자용 SDK도 있고 Apple의 App Store 같은 마켓도 존재한다. 아직은 패널이 무료로 제공된다지만 결국 경쟁사들처럼 유료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해 갈 것 같다.


하지만 이 엑스페리아의 핵심 UI랄 수 있는 X 패널에도 아쉬운 것은 있어서 X 패널들이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효과에 다소 끊기는 느낌이 있다거나 X 패널에서는 종료 버튼이 기능을 하지 않아 현재 사용 중인 패널을 닫으려면 다시 X 패널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 이는 제작사의 정책이지만 통화를 비롯 대부분의 액션과 기능의 종료를 통화 종료 버튼으로 해결하는 우리에겐 익숙함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줬으면...

자. 그럼 이 쯤에서 내리는 갑작스런 결론...
엑스페리아는 먼저 진출한 HTC에 이어 SKT를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할 Sony Ericsson의 무기다. 단순히 사양 만으로는 경쟁 모델인 옴니아 등에 비해 강력하다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X 패널 등의 특징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해갈듯 하다.


스마트폰의 개화기가 되리라는 기대와 함께 출발한 2009년을 장식할 엑스페리아가 얼마나 시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리나라에 출시하기 위해 현지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던데 Sony Ericsson이 한방까지는 아니더라도 찻잔 속의 태풍이었던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지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_- 물론 정작 중요한 SKT의 움직임은 여전히 불만이지만(심지어 모바일 고객센터도 이용 못하는 스마트폰ㅠ_ㅠ)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단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어쨌든 이미 주변엔 엑스페리아 출시만 하면 지르겠다는 이야기가 들려올 정도로 시크한 엑스페리아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특유의 매력 넘치는 디자인 덕분인 듯한데 이런 기본기 외에도 QWERTY 키패드의 조합과 같은 부가 요소들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하루 빨리 스마트폰이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그 위에서 엑스페리아 같은 유니크한 제품들이 멋진 일전을 벌이는 다양성이 보장되는 시장의 방향이 아닐지.

정작 엑스페리아 이야기로 시작해 엉뚱한 것으로 마무리하는 느낌이지만 한층 뜨거워질 2009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엑스페리아가 비즈니스용 스마트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다면 좋겠다 뭐 이런 이야기다.^^

[관련링크 : SonyErics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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