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회사를 세운 이래 85년부터 소매용 마우스를 팔기 시작했다니 23년 만에 10억 개라는 엄청난 숫자를 시장에 풀어놓은 셈인데...
키보드와 함께 PC 최고의 친구로서 책상 위에 늘 머물고 있는 마우스.
이 마우스는 비교적 오랜동안 큰 문제없이 사용하는 주변기기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가격대와 특징을 가진 녀석들이 많이 출시되는 아이디어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끊임없는 변신의 시도가 계속되어 왔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Logitech이 10억 개 판매 기념으로 시장에 나올 뻔 했다가 묻히고 만 'Logitech 연구소를 떠나지 못했던 마우스'들을 간단히 소개할까 한다.
해당 내용은 Logitech사의 웹사이트에서 PDF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조이스틱을 품은 마우스...
아마 마우스랑 조이스틱을 합치면 어떨까라는 가벼운 생각에서 출발했을 것 같은 모델.
=_= 하지만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시장에 출시되진 못했다고 한다. 다른 업체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모델을 출시했던 것 같은데... 어디였더라?
하나, 둘... 셋? 스크롤 휠만 세개...
평소 긴 Excel 파일이나 스크롤의 압박을 느껴지는 사이트를 서핑할 때 굴리던 스크롤 휠을 무려 세 개나 장착한 모델이다. 스크롤 휠의 위치도 각각 다르고...-_-;; 너무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시장 출시를 포기한 모델.
-_- XYZ 좌표를 각각 스크롤 하는 콘셉트라면 어떨지...
하키 퍽처럼 생긴 마우스...
둥글둥글 흡사 하키 경기에서 활용하는 퍽(Puck)처럼 생겼다.
Logitech 스스로 얼핏보면 '쿨'해보이지만 편안함이라는 부분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나 보다.-_-;;
퀵 다이얼을 달아보면 어때?
디지털카메라의 퀵 다이얼처럼 마우스의 여러가지 액션을 퀵 다이얼 상에 배치해 마우스 안에 내장하면 어떨까? 마우스로 하는 작업이 그만큼 빨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_- 그리 빠르지 않았기에 사라져간 모델.
긴~~~ 허리를 자랑하던 마우스...
두 개의 마우스를 합친 모델로 센서도 두개가 장착되어 있고 회전과 확대를 동시에 지원한다지만...=_= 아무래도 출시해선 안될 것 같다는 포스가 강력히 풍겨온다. 기능이 좋아도 호감을 주지 못한다면...(물론 출시가 목표였다면 디자인은 다듬었을 듯 하지만.)
압력 센서를 마우스 위로...
시제품임을 보여주는 거친 모습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마우스 위로 올라와 있는 센서.
덕분에 다양한 손가락의 움직임에 반응할 수 있다지만 이건 좀...;;
구멍송송~ 시원한 마우스...
이번엔 수줍게 뚫어놓은 에어홀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
-_- 무자비하게 뚫어놓은 듯한 에어홀이라서 손에 땀이 흘러들어갈 것 같은 느낌마져 주고 있다.
너무 시장이 작을 것 같아 출시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일본인들은 비슷한 제품을 이미 소량씩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니...;; 그쪽이 더 대단?
레이저 포인터를 달긴 했는데...
최근엔 프리젠터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들 출시된다.
펜 형태도 있고 마우스 형태도 있는데... Logitech도 그런 형태를 고민했었나보다.
레이저 포인터를 그들의 마우스에 내장해봤으나 시장 출시는 되지 않은...;;
빛나는 나의 로고...
한편 마우스의 기능적인 면이 아닌 외형을 강조했던 모델도 있는데...
위 사진 속 마우스는 Logitech의 로고에서 빛을 발하다록 만들어졌지만 아무도 이런 걸 원하지 않을 것 같아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10억 개나 되는 많은 마우스를 판매할 동안 얼마나 많은 모델이 만들어졌다가 버려졌을까를 생각하니 개발진에게 조촐한 박수라도 쳐주고 싶어진다.
만약 이 모델 중 시장에서 판매만 하면 사고 싶은 모델들이 있으신지...?
[관련링크 : Logitec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