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전지현 주연에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유일한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다.
영화와 원작과는 그 분량부터 제법 차이가 나긴 하지만 유일한이 제작자로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비슷할 것 같다.
자. 그럼 황정민의 원맨쇼에 어우러진 전지현의 변신이 돋보인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줄거리는...
하지만 아프리카 촬영은 사고로 취소되고 설상가상 지하철역에서 카메라까지 도난당한다. 다행히 눈 앞에서 도둑을 발견하고 열심히 쫓아가던 중 나타난 정체 불명의 남자에게서 도움을 받아 무사히 카메라를 되찾는다.
평범한 사람과는 무언가 다른 그는 스스로를 대머리 악당 때문에 초능력을 잃은 슈퍼맨이라고 소개한다. 그렇게 작은 선행과 기행을 선보이는 슈퍼맨을 지켜보면서 그에게 관심을 갖게된 수정은 그를 취재하기 시작하는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이야기...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있다.
일반인이 보기엔 그저 우스꽝스런 원맨쇼 같은 기행을 일삼는 그지만 그는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슈퍼맨으로서 시민의 안녕과 환경 파괴로 위기에 몰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늘 동분서주한다.
때로는 지구가 뜨거워진다면서 물구나무서기로 태양에서 지구를 밀어내려고 애쓰기도 하고 노인의 짐을 들어주는 등의 선행을 이어가지만 잘해봐야 가벼운 인사치레 못하면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정신병자라는 시선을 받을 뿐이다.
하지만 그는 차가운 인간들 앞에서도 종종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힘을 얻으며 슈퍼맨으로서의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 분전한다.
관찰자의 비애...
그를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는 여자도 있다.
휴먼 다큐를 찍는 것이 질렸다는 그녀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슈퍼맨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끼고 그의 이야기를 담으면 뭔가 쓸만한 물건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직업적인 본능에 몸을 맡긴체 열심히 그를 찍기 시작했지만 그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문제 투성이인 그를 추스리는가 하면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일은 그리 유쾌하지도 즐겁지도 않은 일이었다.
그동안 그가 촬영한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겐 정내미가 떨어졌지만 세상을 바꾸겠다고 매달리는 슈퍼맨에게서는 뭔가 다른 감흥을 받으면서도 차차 그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슬픔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황정민과 전지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얘기하려면 역시 이 두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예의 미소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광인으로서의 슈퍼맨을 보여주는 그 황정민. 귀엽게 앞머리를 내리고 찡긋 웃음짓는 그는 투박하지만 한국적인 슈퍼맨 같다. 거의 원맨쇼처럼 영화를 끌어가는 그의 연기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 그가 적역이었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한편 늘 연기력 논란을 달고 다니던 전지현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CF를 주름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영화에서는 꾸준히 연기력 미숙을 드러냈던 그녀가 이번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얼굴 가득 주근깨를 드러내는 과감한 선택 만큼이나 그의 연기는 달라졌다. 황정민 만큼은 아니더라도 기존의 그녀에게 드리우고 있던 미숙함이라는 그림자를 어느정도 걷어낸듯 해 그녀를 누구보다 아끼는 팬의 한사람으로서 즐겁게 그녀와 마주할 수 있었다.
세상을 바꾸는 건...
'쇠문을 여는 것은 힘이 아니라 작은 열쇠입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이자 슈퍼맨이 인간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며 희망을 담고 있는 한 줄이기도 하다. 하지만...-_- 이 대사 외에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여러가지다.
정윤철 감독의 말처럼 직설적으로 주제를 던지면서도 한가지 주제 만을 이야기하지 않는 영화란 것이다. 덕분에 시종일관 웃거나 울거나 하는 단편적인 내용은 아니었고 오히려 조금은 어렵다고 느낄만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늘어놓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연인용의 달콤한 로맨스나 가족 단위가 함께 할만한 감동 대작이라는 꼬리표는 어색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또렷이 떠오르는 심상 혹은 메시지를 만날 수 있으리라. 그것이 어떤 것이든...^^
시사회의 끝... 정윤철 감독의 일문일답
재미난 건 이번 시사회 필름이 실제 극장에 걸릴 최종판이 아닌 가편집본이라는 사실.
영화가 끝나고 등장한 정윤철 감독이 전한 극장판 엔딩은 좀 달랐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극장에서 봐달라는 너스레를 첨언하기도 하셨는데...
정윤철 감독의 육성으로 들어보는 영화 이야기를 함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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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리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A Man Who Was Superman,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삭제정윤철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말아톤"은 조승우 때문에, 입대 3일 앞두고 메가박스에서 했던 유료시사회를 통해서, "좋지아니한가"는 박해일이 나온다기에(우정출연이었지만서도.. 정작 그가 주연으로 나온 "극락도 살인사건"은 못 본...) 봤습니다. 그런 두 전작을 통해서 이번 "슈퍼맨이 되었던 사나이"(이하 슈퍼맨)에서야 비로소 정윤철 감독 연출이라는 이유 때문에 봤습니다.(우연찮게 시사회를 통해 봤지만, 아니었다면 개봉날 봤을거..
2008/01/28 11:44 -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에서 생긴 일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삭제오늘 정윤철 감독 연출,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에 갔다왔습니다. 무대인사가 있던 시사회였더랬죠. 정윤철 감독과 두 배우가 들어서고, 저는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미칠듯한 수전증이라 건진 사진은 얼마 없다는 슬픈 현실)... 정윤철 감독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해서 싸인이 된 포스터를 주더군요... ...뽑혔습니다... 나간길에 황정민 씨하고 악수, 전지현 씨하고 악수했습니다. 차..
2008/01/28 11:45 -
Subject: 올블로그 어워드 2007 영화 시사회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후기
Tracked from 문화관광부 뉴미디어산업팀 삭제* 시스템 문제로 한번더 포스팅 합니다. "박사무관님이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 돈을 잴 많이 버니까, 많이 내세요." 어제(1월26일, 토요일) 강남CGV 스타관에서 "올블로그 어워드 2007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를 지켜보며 먼 기억 속에서 떠올려진, 7-8년 전에 어떤 분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시사회라는 자리, 마이너 영화제의 자원봉사자로 활약하셨다는 한겨레 박현정 기자님과의 만남 등이 제가 영화 관..
2008/01/28 15:14 -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 다녀왔어요~ (올블로그 이벤트)
Tracked from 꿈먹는 하마가 되자! 삭제지난 1월 26일 토요일, 강남 CGV에서 올블로그 이벤트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보는 화면은 강남 CGV 6층에서 시사회표를 받는 장면입니다. 시사회표를 받는 곳에서 동생을 기다렸는데 우연찮게 아해소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블로그에서 봤던 글과는 다른 느낌의 외모라 새로웠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이런 저런 유명 블로거를 만났지만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거 대상으로 만든 명함을 받기는 처음이..
2008/01/28 20:51 -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황정민과 전지현의 만남
Tracked from 강정훈의 왈왈왈 꼬뮤니티 삭제올블로그의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혹시나 했던 올블로그 Top100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1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일주일 가까이 미리 보는 행운으로 대신했다.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사실 나는 그동안 전지현과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로만 알았다. 전지현과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사실 정말 안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했다. 앳되어 보이고 우리나라 모든 남자들의 로망과 같은 전지현과 연기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약간 시골...
2008/01/28 23:42 -
Subject: 감독이 말하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Tracked from VoIP on WEB2.0 삭제지난 토요일에 올블로그에서 주최한 영화시사회에 당첨되어서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봤다. 결혼하기 전 연애 시절에는 지금의 와이프와 영화를 참 많이 보러 다닌 것 같은데, 결혼 후 거의 10년 동안 와이프랑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이런 저런 기회 때문에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3편의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블로그에 감사를 해야 하나? 올블로그 시사회에서 본 영화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인데, 나름..
2008/01/29 01:10 -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올블로그 영화 시사회
Tracked from blog/Draco 삭제올블로그의 영화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보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다 보고나니 정윤철 감독님이 직접나와서 실수로 완성 편집본이 아닌 중간 편집본을 틀었다고 사과하시더군요. "엔딩 음악이 원래 이게 아닌데?"하면서 자신도 나중에 알았다고...;; 어째튼 일반 극장과는 다른 편집본을 봤다는 점에서 감안하고 제 감상문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론 스포일러도 좀 있습니다.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착각하며 주...
2008/01/29 20:32 -
Subject: 친구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2008)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삭제유일한님의 원작들을 워낙 좋아해서.. 필견(?)해야 하는 영화였어요. 배우야 검은 집에서 한번 대실망을 안겨준 황정민이지만, 한 남자의 샴푸소비에 대변화를 일으켰던 전지현이 나오잖아요. 원작에 조금씩 살을 넣은 점 중 5.18 민주항쟁과 연결고리를 만든 점이 조금 더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외는 원작자가 제작자여서 그런지...원작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물론, 비슷한 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2008/02/03 19:33 -
Subject: 정초부터 한국영화에 쓸쓸한 미래를 보여 준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Tracked from 다지지마닷컴 삭제지현씨, 그냥 이쁜 역할만 해! 어디선가 들으니 감독은 우리 모두가 수퍼맨이었다고 말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범인凡人으로 전락한 이유는 자신들이 수퍼맨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때문에 우리가 그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우리는 자연스레 수퍼맨이되는 것이라고. 그런 동화같은 관점에서 보면 만약 그런 멋진 마음에 반기라도 드는 감상문을 쓰고 있는 나같은 인간은 차라리 대머리 악당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 영화는 몹시 지루하기 때문이..
2008/02/11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