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와 3D를 절묘하게 결합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살려 인기를 끌었던 전작을 무척 재밌게 즐겼기에 완전히 3D로 넘어가긴 했지만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갈 라그나로크2를 기다리고 있었고 최근 진행된 3차 클로즈 베타에 참여하면서 드디어 게임에 접속해본 것이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여전히 아기자기함을 강조하고 있는 대략 4등신의 캐릭터와 광활해진 맵, 무기가 레벨업을 하는 무기 성장 시스템 등의 새로운 요소들.
하지만 몇 시간 해본 결과 리니지와 리니지 2 만큼의 괴리가 느껴졌다.
전작의 장점이었던 아기자기함은 3D 환경에서 희석되어 버린 느낌이고 광활한 맵에 비해 몰려있는 게이머들 때문에 몬스터 기근에 사냥도 수월치 않았다.
더욱이 기대했던 칸노 요코의 음악도 아직은 게임과 겉도는 느낌이랄까.
장시간 게임을 즐기지 않은 것도 있지만 아직 레벨 10도 못되서 전직도 못하고 있다니...-_-;
언급한 문제의 대부분은 클로즈 베타인 탓에 생기는 문제들로 향후 정식 서비스때는 개선될 부분이지만 전작 만큼의 아기자기함을 잃어버린 게임이 되는 건 조금 걱정스럽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의 2D 환경보다 더 사실적인 세계를 여행하게 될 시간이 기대되기도 한다. 나와 함께 성장해가는 무기도 그렇고 라그나로크와 한핏줄임을 강조하는 게임 요소들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주고...
하.지.만...
그런 추억을 거론해야 할만큼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
대략 6시간 정도 즐겨본 후의 짧은 소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