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을 주고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모임의 서막...
자... 그럼 모임의 시작이었던 어제 오후로 돌아가보자.
오후 2시가 좀 넘은 시각 그다지 준비할 것도 없으면서 부산하게 약속 장소인 코엑스로 향했다. 마포구로 이사한 이후 강남권은 사정권에서 너무 멀어져 버려 1시간 30분을 넘게 달려서 삼성역에 도착한 시간은 4시.
예매한 표를 발권 받기 위해 사람들로 넘쳐나는 코엑스몰 안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메가박스에 당도했다. 약속 장소로 향하면서 가루군님이나 작은인장님과 문자를 주고받긴 했지만 역시나 얼굴을 모르는 분들인지라 주변을 둘레둘레 오시기로한 분들을 찾기에 여념이 없던 나.
일단 가장 먼저 도착하신 분은 가루군님. 그 이후 속속 UnknownArtist님과 한날님이 당도하시면서 이것 저것 얘기를 나눴지만 역시 분위기는 서먹하기만 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정작 자리를 마련한 나조차 그런 상황이니 모르긴 해도 나 이상의 서먹함을 느끼고 계셨으리라.
'괴물'을 보기까지...
역시 빨리 영화를 봐야 공통의 화제가 생길 것 같았지만...-_- 제닉스님, ZF.님이 도착하신 후에도 작은인장님과 홍은미님이 도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미 영화가 시작하는 35분은 훌쩍 넘고 007 작전 뺨치는 전화 통화가 오구간 후에야 결국 작은인장님과 홍은미님과 함께 상영관 안에 들어갈수 있었고 시간은 이미 영화 시작시간에서 15분이 지난 시점... 덕분에 왜 괴물이 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앞 이야기는 먼저 들어가신 ZF.님께 대충~ 들을 수 있었다.
저녁식사...
그렇게 극장안에서 긴장하고 웃고를 반복하는 새 영화가 끝났고 우르르 상영관을 벗어난 우리 8명은 홍은미님의 제안에 따라 코엑스 인근의 쌀국수 집으로 향했다. 8명중 절반이 베트남 음식이 처음이라고 했지만... 글쎄 일단 특별한 내색없이 식사는 잘 끝났다.
영화를 보고난 직후 인지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거라는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간 체 어느새 이야기는 전반적인 블로그 스피어에 대한 이야기들로 확대되고 있었다. 이미 블로그 스피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계시는 작은인장님이나 제닉스님도 계셨고 그 외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가진 애정은 다른 누구보다 각별한 블로거들이었기에 어쩌면 이런 분위기는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블로그 담소...
이후 음식점을 나온 시간은 8시가 조금 넘은 상황. 다시 코엑스로 들어갔다.
그 사이 가루군님은 먼저 귀가를 하셨고 나머지 7명은 코엑스 안 스타벅스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 꽃을 피워갔다.
이번엔 아예 블로그에 대한 얘기들. 특히 홍은미님이 Blogplus에서 일하고 계셨기 때문에 Blogplus에 대한 제안과 아이디어, 블로거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셨고 나머지 블로거들도 기꺼이 평소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방향, 미디어와 블로그의 관계 설정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풀어놓으셨다.
블로그에 카페와 같은 커뮤니티를 접목하여 관련 양질의 콘텐츠를 묶는 것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신 작은인장님, 메타 블로그에 패널제를 도입하고 구독자 수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유용한 글을 소개하는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신 제닉스님, 트랙백 시스템과 상호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블로그 전반에 대해 고민해주신 한날님... 거기에 여기저기 말 끊고 끼어들기 바빴던 나까지...-_- 스타벅스안은 그렇게 술렁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거리들... 이를테면 모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가지는 문제점과 그 대안에 관한 이야기, 자리에는 없었지만 마치 함께 자리를 한냥 몇몇 블로거에 대한 이야기도 끝없이 이어졌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간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
그렇게 11시가 다되어 스타벅스가 닫는 시간이 가까워질때쯤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다는 듯 훗날을 도모하며 코엑스를 빠져나와 우리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To be countiued...
사실 이런 자리 자체가 낯선 주최자부터..-_-;; 여러가지로 준비가 안된 모임이었고 좌충우돌 돌발 변수도 많았지만 애써 만족스러워해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집까지의 긴긴 여로를 시작했다. 결국 집엔 막차를 타고 도착.
다시 한번 새삼 느낀 거지만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가지는 애정은 각별하다. 더욱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고 타인과 공유하는 장소이다 보니 그 개인에게 있어 블로그의 가치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가 가지는 새로운 대안 미디어로서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다른 곳보다 빨리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도 많은 상황이지만 단순히 어떤 서비스를 새로 내놓는 것 만으로는 블로거들의 호응을 얻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거들의 공감을 얻는 서비스. 블로거와 신뢰를 주고 받는 서비스가 결국 최후까지 웃을 수 있지 않을까?
블로거들의 공감을 얻는 서비스. 블로거와 신뢰를 주고 받는 서비스가 결국 최후까지 웃을 수 있지 않을까?
Blogplus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 그리고 언제일지 모를 차기 모임을 기대해본다.
다음 모임을 주도할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 백만개...-_-;
PS. 부족하고 빠진 내용은 다른 블로거분들이 정리해주시리라 믿는다.
참가자 : 작은인장님, 제닉스님, 한날님, ZF.님, UnknownArtist님, 가루군님, 홍은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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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괴물 후기
Tracked from パウダーだね, 世の中を向けて叫んで 삭제1. 만남 저는 기분에 들뜬 상태로 코엑스로 출발했습니다, 준비하고 가는동안 시간 합하니 1시간 정도 소요되더군요 먼저 만난분은 "라디오키즈" 님이였습니다. 그다음 UnknownArtist 님, 한날님, 제닉스님, ZF님 순으로 오신듯합니다 (맞나요? 이름이 햇갈려서 ( --)) 홍은미 님과 작은인장 님은 볼수없었다, 지각하셨던거다 (뚜뚱) (라디오키즈님 블로그에 보니 007 작전같이 불러오셨다는 글이있군요 하하) 1-1) UnknownArtist ..
2006/07/31 15:55 -
Subject: 모임 후기
Tracked from WORLD situation through ZF's eye - season 4 삭제오랜만에 쓰는 <3.1 사람> 카테고리 글이네요. 오늘은 좀 따뜻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지난 일요일(30일). 라디오키즈님은 블로거 몇분(가루군님, 작은인장님, 제닉스님, 한날님, 홍은미님, UnknownArtist님)께 멋진 영화, <괴물>을 선사하셨더랩니다. 4시 35분 표였는데, 몇분께서 늦으시긴 했습니다. (... 매진인 것 같더군요. 정말 꽉 들어찬 극장!) 저도 늦긴 늦었죠. 제가 도착하니 라디오키즈님, 가루군님, UnknownArti..
2006/08/01 19: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