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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LifeLog


키즈@Diary l 2006/01/11 20:40 | Posted by 라디오키즈


요즘 달러값이 출렁인다더군요.
직접 환차손을 우려해야 하는 업종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외여행이나 수입품을 사재기하는 타입도 아니기에 어쩌면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일같이 경제뉴스에서 심각하다 심각하다 노래를 하고 있으니..

올려놓은 사진 속의 1달러는 지금으로 15년 전부터 저랑 함께였습니다.

-_- 중학교 1학년때 였어요.
어느날 담임선생님이 저와 부반장을 조용히 부르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제가 반장이었습니다.)


그리고선 지갑속에서 1달러 두장을 꺼내서 한장씩 쥐어주시더군요. 그때가 2학기 초였던거 같은데 방학중에 미국으로 휴가를 다녀오신 선생님이 주신 선물이었죠.

딱히 큰 감흥이 있었던 것도 무척이나 소중했던 것도 아닌데도 그냥 제 지갑 한켠에 우두커니 꽂혀서 15년을 버틴 녀석이네요. IMF 이전 1달러에 800원대였던 시절부터 그 두배 이상을 뛰었던 IMF도 거쳐 지금까지 저한테 남아있네요.

딱히 쓸 곳이 없어서 남아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가치도 그런거겠죠? -_- 몸값도 올랐다 내렸다. 15년 후 내 몸값은? 올라 있을까요? 아니면 더 내려갈까요?

개인의 몸값은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잖아요. 어쩌면 시대가. 어쩌면 주변환경이. 변화를 주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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